8월16일
남부지방에 호우 주의보가 내려 걱정이 됐지만 이슬비 정도로 끝난 부산 지방은 정말 다행이다.
중부지방은 국지성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걸 뉴스로 통해 보고 마음이 안타까웠지만 어쩔수없는 기상 이변에 작아지는 인간들이야 자연 앞에 무슨 힘이 있으랴.
따가운 햇살이 가끔식 나타나면서 습도가 높아 끈적거리는 날씨... 도저히 방안에서 보낼수 없어 자주들리는 산골 절집으로
피서를 갔다.경북 청도 대적사란 전통사찰...
이 절은 유명한 청도 와인동굴(동굴안 기온이 평균15도)과 불과 50m 정도 산 위에 자리한 한적한 사찰이다.
대적사 법당(고색이 짙어 오랜세월의 흔적이 묻어난다)
법당 축대에 새겨진 거북형상
사찰 법당을 오르는 돌계단에 새겨진 특이한 조각 (용&거북)
법당내부의 투박한 닷집형태와 천정조각은 오랜 사격을 말해준다
법당앞에서 바라본 먼 하늘 (몇 백년을지난 철고리가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1시쯤 참배를 마치고 시원한 산골약수로 목을 적시고 내려와 와인 동굴속에서 30분정도 있으니 온 몸이 추위를 느껴서
돌아나와 푹푹찌는 후끈한 바깥 날씨속에 창녕으로 애마를 몰고 향했다.(경차 스파크 1.000cc LT. 2013 년형 지난7월 출고)
한적한 도로변에 우거진 소나무 숲사이에서 향긋한 자연의 향기를 실컷 마시고 대가야의 유적(고분군)이있는 박물관에 들려
여러 가지 문화유산을 관람하고 나와 영산을 향해 가다가 관룡사를 들려 늦은 점심 공양을 마치고 부곡 온천지구를 지나
남밀양 신대구 부산간 ic로 접어드니 우당탕 천둥과 함께 세찬 비가 내려 잠깐 차를 멈추고 있다가 부산으로 내려 왔다.
이런 피서는 시간이나면 큰 돈이 않들고도 멋진 여행을 할수있어 난 가끔 혼자서 즐기는 편이다.
그러나 이제는 누가 곁에서 함께 다닐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올드의 희망일뿐 고추친구 몇넘 황천가고 나니 여행길이
좀 외롭다. 염불CD를 듣고 조용히 운전하며 다니기에는 좀 외롭더라.
첫댓글 마음의 휴식을 안고 돌아오셨기를 바랍니다.
말 동무 옆에 계시면....
여행길이 .....
늘 강녕 하세요.... 어르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