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맥 초음파검사
배 은숙
내나이 50세 넘어서부터는 종합검진을 두해걸러서
생각날때 한번씩 종합검진을 받으러 서울로 간다.
종합검진을 예약해 놓고
며칠전부터 나는 다짐을 한다.
그날 나는 한마리의 개구리이다!
의료진의 실험대상이 되어보는 거야...
아무 감정이없는 차가운 의료기에
나도 덩달아 무감정 로버트로 변신!
개구리는 그래도 정겹기만 하네.
백색가운과 백색 형광등,
핏기 없는 백색 얼굴들...
종합병원의 세균,약냄새..오래 있고 싶지 않다.
산업재해 근로자들이 겪는 위험요소가
종합병원안에도 산재 돼있으니..
사실 병원 근무자들은 중간자 역할에서
삶에도 희망을주고 죽음에게도 항복을 하고 있지.
무덤덤한 무표정들이 삶에만 더 열심이다.
누구하나 시체로 돌아간다해도 그저 그렇게 무감각....
내 몸을 내가 아끼고 위하자라는 몸 신앙심을 갖고 살자
몸은 나를 잠시 주인으로 섬겨준 하인일까?
하인에게 학대나 멸시로 막 대했으면
하인이 주인에게 언제가 암이나 염증으로 반란을 할것이고....
심장에서 목을 통해 뇌로 흐르는 경동맥을 요번에 처음
초음파로 검사를 해보니
맑고 깨긋하게 흐르고 있었다.
산은 내게 축복을 주었구나!
검진을 종료하고 나오면서
나는 순환기내과 의사 선생님에게도
`등산을 자주 다녀보세요!` 라고 권유를 하고 나왔다.
그럴줄 알긴 알았었지만...그래도 다시한번
내몸을 실험대에 맡겨 보는 종합검진날은
생명의 소중함에 감사함을 느껴보고
앞으로 더 잘살기위한 중간 체크였다.
나에게 힘을 주고있는 조상님과
자식들에게 더 행복한 인생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첫댓글 중간 체크도 하면서,,,건강하게 살아야죠
이제는 고령화 시대로 길어진 수명만큼 건강 해야지요,,,
저도 2년에 한번씩 하는데,,,자주 하는 사람보면 안스럽기도 해요,,,루야반야님 많이 반가와요,,,^^
랑콩님도 나랑 비슷한 생각^^ㅎ
특히 내시경검사는 증상이 있을때나 검사를..
내 몸을 내가 사랑!
건강과 운전에는 항상 조심! 랑콩님도 늘 평화로우시기를...
샘터방도 왕림하셨네요 건강이 최고지요
메아리님! 요즘 내가 기말셤 공부를 땡땡이..ㅋㅋ
메아리님도 한국에 나오게되면 종합검진도 한차례.
난 강북 삼성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있지.
여러면에서 우수한 병원..친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