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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황토길 산행
일시 : '24.11.10(일)
장소 : 대전 계족산
참석 : 총동창회 62명 조이 80명 희망3명
사회 : 한동훈. 문기상
조대부고 총동창회 연합산행
붙임 : 1.실시간 영상 2. 동문촬영영상 3. 노래자랑 4. 이미지 5. 경영학박사 김경준님 기행문
2024년 11월 10일
재경조대부고 조이산악회 회장 안형순 배상
1.실시간 영상
2.동문촬영영상
3.노래자랑
4. 이미지
동문촬영사진
개별 촬영하신 사진은 카톡구룹에 올려주시면 "동문촬영영상" 으로 편집하여 영원한 추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경조대부고 조이산악회 홍보 15회 정종수 배상
5. 기행문 : 조이산악회(제286차) 대전 계족산 연합산행을 다녀와서...
아침 5시! 여름철 같으면 한낮일 텐데 사방은 어둠에 묻히고 하늘에 별 빛나는 이른 아침이다.
대전에 있는 계족산 산행 참가를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사당역으로 가는 지하철 열차에 몸을 실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조이산악회에서 무려 80여명이 참가하였다
부부동반한 가족이 15쌍이나되었다
12회 박상기가족,15회 정종수가족, 같은15회봉병석가족
17회 정관희가족, 19회 박찬선가족, 같은 19회 문재순가족, 24회 한병희가족, 같은 24회 강경화가족,
25회 이기수가족, 같은 25회 윤영동가족, 류칠현가족 이기남가족
28회정동준가족 같은 강은구가족, 34회 문병국가족, 등
이번 산행의 특징이다.
부부동반한 가족산행이다 보니 분위기는 화기애애
(和氣靄靄)하고
이전에 볼 수 없는 열기로 가득찼다.
이번 산행에 최연장자 11회 안태호 선배님이신데 연세가 82세임에도 60대 처럼 건강하시고 아직도 세무사로서 현직에 있으시니 그 건강의 비결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사당공영주차장에는 벌써 2대의 관광버스가 기달리고 있었다
내가 제일 먼저왔나 해더니 벌써부터 조대부고 가족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조이산악회 전현직회장과 임원진이 나와 인사를 나누는데 사랑과 정겨움이 넘친다.
암울한 한국의 정치상황속에서 광화문광장 서울역광장과 여의도 국회에서 이땅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그리고 채상병특검법국회 통과를 위해 투쟁하며 소리를 드높혔던 19회 이근석선배님이 나오셔서 많은 동문들로 부터 찬사와 위로를 받았다.
오늘 산행은 대전시 대덕구 장동의 계족산인데 산이름 부터 흥미롭다
계족산(鷄足山)이라!
한글로 풀어쓰면 '닭다리산'이라 불리웠다고 한다
계족(鷄足)은 말 그대로 '닭의 다리'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산의 모양이 닭의 다리를 닮았다고 해서 '닭발산' 혹은 '닭다리산'이라고 불려왔다. 그리고 그것을 한자로 바꾼 것이 지금의 산 이름 계족산(鷄足山)이 된 것이다
또한 지금의 송촌(宋村) 일대에 지네가 많아서 천적인 닭의 이름을 붙여 계족산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또한 계족산의 생김새가 봉황과 같다고 해 한때 봉황산(鳳凰山)이라고도 불렸다 전해온다.
전국에 걸처 계족산(鷄足山)이라는 산이름은
대전의 계족산 말고도
강원도 영월과 전라도 광양과 구례에도 계족산이 있는 것을 보니 닭다리 모양의 산아 전국에 어러 곳에 있었던 모양이다.
시골에서 닭이 모이를 찾아 먹을 때 여느 새처럼 가만 가만히 먹지 않고 닭발로 후벼 파고 모이를 찾아 부산
을 떨면서 먹는다.
여러 새끼 🐤 병아리를 데리고 먹이를 찾으면어미 암닭이 자신은 먹지 않고 꼬! 꼬! 꼬 꼬..하며 새끼병아리를 불러 모아 먹이는 모습에서 정겹운 모성애(母性愛)가 넘친다.
닭발이 요즈음 귀한 식자재로 쓰이고 있는데 닭발에는 여성 미용에도 귀하게 쓰인다.
닭발에는 지방이 별로 없고 '콜라겐' 이라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데 콜라겐을 먹으면 얼굴이 탱탱해지고 윤기가 흐른다 해서 여성들이 즐겨 먹는다.
콜라겐을 영양보충제로 먹으면 효과가 있을까?
의학 영양학적으로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
소비자들를 이용해 콜라겐을 여성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 상업주의에 현혹되어 여성들이 그 비싼 콜라겐 영양제를 마구 사먹는다.
콜라겐을 먹으면 그 콜라겐이 바로 피부나 근육으로 콜라겐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이 소화되는 동화작용에 의해 아미노산으로 바꾸게 되니 "영양보충제 콜라겐" 역시 아미노산 단백질로 변한다는게 의학계의 일치된 의견이다.
그러니 비싼 '콜라겐 영양보충제'를 사먹을 것이 아니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사먹을 일이다.
닭발구이로 소주안주에 안성마춤이고 친구 지인간 술 한잔 걸칠 때 그 감칠맛이 어떻한가?
닭🐔이 낳은 닭알, 즉 계란(鷄卵)은 세계 어느 나라를 가 보아도 널리 쓰이는 여러 영양소가 듬뿍 담긴 단백질 식품이다.
달걀은 예로부터 자양강장 식품으로 귀하게 여겼다.
달걀은 '생명을 낳는다'는 신비력 때문에 고대의 동서 각 종족 간에서 생명력의 표현이요, 곧 영혼의 용기(容器)로 이해했던 것에는 예외가 없다.
이란이나 유대 민족은 계란이 곧 부활의 주력(呪力) 을 갖는 신성물로 여기고, 이 달걀을 먹거나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는 크리스천들의 부활절 달걀 장식으로 오늘날까지 남아 있기도 하다.
이처럼 대전시가 한국 의 행정, 산업, 과학, 교통중심지이니 어떻게 보면 풍수지리설에 의한 황금알을 낳은 계족산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이 설득력이 있다.
이윽고 조이산악회 회원들을 실은 관광버스는 서울 톨게이트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한다.
얼마전까지도 들판에는 나락의 황금빛 벌판은 어디로 가고 황량한 벌판으로 변했다.
논바닥은 추수(秋收)가 끝나고 겨울철 소먹이로 쓰이는 하얗게 비닐로 싸멘 둥그런 벼집단이 논 한가운데에 놓여져 있는 황량하고 텅빈 전형적인 가을철의 시골 풍경이다.
산에는 나무마다 자기의 독특한 색깔을 띤 단풍들이 가지 가지 색깔로 물들기 시작하고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다.
낙엽이 진 이유는 나무들이 혹독한 겨울을 이기고 살아 남기위해 나뭇잎을 떨군다.
조이산악회 회원을 실은 관광버스는
이윽고 대전 대덕구 장동 계족산 산림욕장 (山林浴場)입구 주차장에 도착했다.
지난해 대둔산 연합산행 때는 광주총동문회가 먼저 도착하여 줄을 지어 서울에서 내려간 동문들을 맞이하여 주었지만
이번에는 재경조대부고 조이산악회회원이 먼저 도착해 광주에서 올라온 총동문회 회원들을 맞이하게 됐다.
계족산 아래 주치장 광장에는 흡사 아산가족 상봉장과 같은 장면이 연출되었다.
악수와 함께 얼싸 안은 동문들이 많이 있고 더러는 상봉(相逢)의 기쁨에 한동안 포옹을 풀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만남의 기쁨에 야단이 나고 소동(騷動)이 벌어 지는 것은 동기동창의 만남이다.
여기 저기에서 사진 촬영으로 분주하다.
동문들간 말이 오고 가는 이야기를 가만 가만 들어 보니
"오시느랴 수고하셨습니다"
" 네에! 반갑습니다!"
어느 동문은 "야! 왔따메! 영판 반갑다 이~잉!
살다 봉께 이런 날도 있네!"
어이~마시이! 영판 오랫만이여 나이들수록 자조 만나고 그래야 얼굴도 안 잊고 정이 가제 ? 앙 긍가?"
"그란디말이여! 이번에 조이산악회에서는 부부동반해서 온 동문이 무려 15쌍이나 되어갔고 완전히 거! 뭐시냐? 분위기가 뒤집어지고 꽃동산이여!"
"요러코롬 신나고 재미있는 산행은 처음이여!"
"긍께 말이여! 부부동반 산행을 진작부터 할 것이제..."
"하였튼 반갑고 영판 또 반갑다 이~잉!"
"야! 우리 기념사진 박으러 가자!"
"박기를 엇다대고 박어? 밤도 아닌디" 하는 말에 파안대소
(破顔大笑)하고 말았다.
이번 계족산 산행에 참가한 최고 연장자는 광주에서 올라오신 5회 안병조선배님이신데 지긋한 연세에도 기력이 정정하듯 싶다
모교와 후배 사랑이 애틋하다.
200여명이 기념 사진을 사진을 촬영이 끝나고 드디어 계족산 산행이 시작됐다.
계족산 입구에 돌로 쌓아 만든 정문에 "장동산림욕장" 이라고 써져 있다.
계족산 황톳길은 대전 충남 지역 주류 회사 "선양소주"의 조웅래 회장이 매년 10억원을 투자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조성한 황토길로 유명하다.
얼마전 미국 CNN과 일본 NHK에서 계족산을 현지 답사하여 방송한 후 계족산에서 외국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고 한다.
황토길을 걷다보면 이 황토길을 조성한 선양소주 조웅래회장의
입간판(standing signboard)가 웃는 얼굴로 서있다.
계족산은 맨발걷기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자 연간 100만의 인파(人波)가 몰려들어 관광명소로서 유명해졌다.
계족산 황톳길은 2006년 임도 총 14.5km에 질 좋은 황토 2만여 톤을 투입하여 조성한 맨발 트래킹의 명소이다.
황토길을 걷다 보면
"조웅래회장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만든 황토길"이라는 프래카드가 걸러있다.
선양소주가 충청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주류회사로 선전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경사가 완만해 맨발로 걷기 무리 없을 뿐 아니라, 여름철에는 발끝부터 황토의 시원한 기운이 올라와 무더위를 식히기 좋다.
신발을 신고 걸을 수 있는 둘레길도 있으며, 산책로의 시작지점에는 황톳길 이야기와 미술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숲 속 광장’이 있다.
계족산 산책길 곳곳에 놀이터나 정자 등 편의시설, 세족장이 있어 발을 담그고 잠시 머물기 좋다.
황톳길을 걷다가 푯말을 따라 20분간 더 오르면 해발 420m에 위치한 계족산성이 있다.
계족산성은 삼국시대 백제가 산라를 방어하기 위해 산성을 쌓았다고 한다.
계족산성은 외부의 침입을 방어하는 삼국시대의 성벽으로 산성 일부구간만 존재하는데 유구한 역사의 흐름속에 비 바람 몰아치는 세월속에 옛이야기를 간직하면서 말없이 역사(歷史)는 흐르고 있다.
오늘은 시간관계상 황토길
14.5km 다 걸을 수 없어 1시간 30분여 동안 트레킹을 한 후
중간에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여러 동문들이 계족산 황톳길 걷기에 빠져있을 때 신종호와 박형순친구는 어느 사이 계족산성 정상까지 범이 날뛰듯 다녀 왔다니 사람을 놀라게 했다.
트레킹을 시작한지 1시간 30분이 지나고 오늘 연합산행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는 "황토길가든"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황톳길가든' 간이특설무대에는 "조대부고총동창회 연합산행" 현수막이 걸려있고 음향장치가 배치되어 동문들을 기달리고 있었다
1부행사로
이규봉 총동창회장의 환영사와 집행부의 인사가 이어지고 식사가 시작됬다.
식사를 하면서 정담 꽃을 피우는데 여념이 없다
2부 유흥행사가 시작됐다.
2부행사는 조이산악회의 정인석(17회)선배님과 문재순(19회)동문 부부와 정인석선배님이 함께하는 섹스폰연주로 시작됐다
야외식당 특설무대에서 울러퍼진"신사동그사람"과 "봉선화연정" 연주하고 앵콜에 재 앵콜(encore)을 받으며
동문들은 환호하고 열광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서 우리 동문들의 노래자랑이 있게 되었는데 심사위원이 무려 24명이나 돼 과연 조대부고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역사속 기록에 의하면 우리 한민족은 가무(歌舞)를 즐겼다고 했다.
우리 동문들의 노래수준은 유명 가수들를 뺨치는 수준으로 그렇게 노래를 잘할 수 없었고
참여자 전원이 열광속에 박수치고 환호했다.
2부 행사에 노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국제적이 보디 빌더(Body builder) 조우순의 출연이다.
군살 한점없는 균형잡힌 몸매에 탄성
(歎聲)을 질렀다.
도대체 저 몸매를 가꾸기 위해 을매나 많은 체력단련과 노력을 헀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숙연해졌다.
야성과 건강미가 넘치는 조우순 동문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모두 흥에 겨워 몇날 몇일을 두고 노래를 불러도 끝날 것 같이 않았다.
하여튼 조대부고 동문님들 놀고 춤추는데는 탁월하고 전문성이 있다 고 본다 한마디로 끝내준다.
흥에 겨운 노래경연 대회는 한바탕의 일진광풍(一陣狂風)
의 흥분과 희열(喜悅)을 남기고 모두가 기뻐하고 만족했다.
조이산악회 정창민선배님(16)의 가요 열창에 이어 장원의고문의 전통 "판소리 창(唱)" 이 이목을 끌었다.
광주와 서울동문들의 가요자랑대회가 벌어지는데 노래솜씨가
TV 전국노래자랑 수준이다.
흥이 넘치고 열광의 도가니속에
조대부고연합산행은
"레인보우 오케스트라 관현악단" 정찬민 상임 지휘자의 지휘 아래 '막는것 산이거든 무는 곤 못 가랴' 교가제창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내년 이맘때를 기약하면서 행사가 막을 내렸다.
이번 조이산악회의 계족산 연합산행이 성황(盛況)리에 마무리 된 배경에는 현 안형순회장님과 성용호사무총장 전임 차희준회장님과 문병국사무총창님 전현직 집행부의 헌신적인 정성 속에 우리 조이산악회 회원님들의 가족 모두의 뜨거운 참여와 열정(熱情)이 있었기에 무사히 잘 치루었다고 본다.
여러사정으로 이번 계족산 산행에 함께 하지 못한 선후배 동문회원들께도 감사드린다.
끝으로 조이산악회 계족산 연합산행이 성공에 이르기 까지 조이산악회 회원님들을 산행을 알리고 초대하여 산행 성공에 크게 공헌하시고 사진촬영과 영상제작을 총괄한 15회 정종수 홍보이사의 공을 아무리 찬사보내도 부족하다고 본다.
계족산 산행에 현장사진을 촬영해신 정종수 홍보이사를 중심으로 박찬선, 이종옥, 이상일, 이기수, 정동준 이기남, 강은구, 김명호
구영식, 문병국 동문님들께 충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
이번 계족산 산행행사에 다수 동문님들이 참석한 17회 곽종환 선배님을 비롯 9명회원님과 최다 참석을 이룬 25회 이기수 윤영동 비롯 10명의 동문님들께 박수를 보낸다.
계족산의 행사장에 해가 뉘엿 뉘엿 저물어가고
조대부고동문들은 석별
(惜別)의 정을 나누며 버스는 서울로 광주로 향했다.---- 경영학박사 22회 김경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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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래지랑 영상에 또 가락을 담고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영상 담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