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통영갈치낚시협회“안전한 출조, 깨끗한 우리 바다” 선언
지난 8일, 신봉∼논아랫개 해안쓰레기 1톤수거 월례행사 실시
낚시관광객을 맞는 최전선의 갈치낚시어선협회 회원들이 해안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치며 안전한 출조와 회원단합을 함께 다짐했다.
한국낚시어선 통영지회(지회장 유복만) 산하 갈치선단협회(회장 김성득) 소속 회원 40여 명은 지난 8일 산양읍 신봉에서 논아랫개까지 해안변을 따라 버려진 쓰레기 약 1톤을 수거했다.
통영갈치선단협회는 10톤 미만의 낚시어선 선주들의 모임으로 전남 여수와 더불어 우리나라 갈치낚시관광을 양분할 만큼 규모가 크다. 매년 5월이면 본격 출조에 나서고 한여름 8월부터 늦가을까지 성수기를 맞는데, 갈치선단협회원만 50여 명에다 한번에 20∼25명이 출조하는 것을 감안하면 갈치낚시를 위해 통영을 찾는 전국 방방곡곡의 낚시관광객만 어림잡아 매일 1000명은 된다. 여기에 갈치낚시는 밤낚시이기 때문에 1박2일이 주를 이루는데, 어떤 경우 2박 3일 하는 열성적인 관광객도 있어,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적잖은 알려지지 않은 관광 효자상품인 셈이다. 물론 갈치낚시 외에 볼락어, 돔, 우럭, 고등어도 낚을 수 있는 연중무휴다.
갈치선단협회는 이미 약 7년 전부터 매월 해안환경정화활동을 펼쳐왔는데, 이날은 산양읍 신봉해안에서부터 논아랫개까지 약1Km에 걸쳐 폐로프, 폐스티로폼, 기타 쓰레기 등 약 1톤을 수거했다.
산양 신봉에서 흥부낚시를 운영하는 통영갈치선단협회 김성득 회장은 “바다에 있어 우리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안전”이라며 “이렇게 회원들이 모여 봉사활동 하면서 안전 출조도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수와 경쟁을 하는 만큼 낚시관광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회원들을 독려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며 “통영낚시관광의 지속적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성득 회장은 “출조 나가면 안전을 제일 먼저 생각하고, 관광객들께도 쓰레기를 버리지 말도록 당부할 것”이라며 “깨끗한 통영바다를 위해 우리 낚시 어선 회원들이 먼저 실천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낚시어선 통영지회 유복만 지회장도 이날 현장을 방문해 “여러분들이 펼치는 환경정화활동을 많은 시민들이 모르고 계신 것이 안타깝다”며 “낚시관광이라는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음을 항상 기억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통영갈치선단협회는 오는 5월 해안변 정화활동은 산양읍 중화동 (고문 김영만) 통영칼낚시에서 펼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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