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트라우마' 얘기를 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에 세상을 보는 관점과 기준이 달라졌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 상처를 치유해 나가야 하는 걸까요?
34년 전의 또다른 트라우마로 아직까지도 고통받고 계신 9분이 계십니다.
이 분들은 사진을 통해서 34년 전의 트라우마를 조금씩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그 회복과 극복의 시간들을 사진에 담아서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광주트라우마센터가 2013년에 진행한 사진치유 프로그램에 참가한 5 · 18 유공자 9분께서 사진치유 전문가의 지도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5월 29일 예술발전소에 있은 전시회 오프닝에 다녀왔는데, 사진의 작품성을 떠나서 의미가 깊은 작품들입니다.
전시 공간이 넓지 않고, 전시되는 사진 작품의 수 또한 많지 않지만..
강용주 광주트라우마센터장의 말처럼 사진을 함께 보면서 모두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힘을 나눠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프닝 때에 보니까 사진에 대해서 알려주는 해설사가 있고 없고가 작품을 이해하는데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2014년 6월 6일 금요일 오후 4시에 단체관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부터 해설사가 와 주기로 했습니다.
여성광장 회원분들 중에서도 시간이 되신다면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단체관람을 원하시면 6월 6일 금요일 오후 4시에 대구예술발전소 앞으로 오시면 됩니다.
34년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계신 분들의 작품을 통해서 2014년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힘을 나누고 싶습니다.
첫댓글 이힝ㅠ 지금 시작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