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제제’
아이유의 ‘제제’ 가사 논란에 이어 타이틀곡 ‘스물셋’ 뮤직비디오까지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유의 ‘스물셋’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두고 과한 ‘로리타 콘셉트’ 설정이 선정적이라며 ‘제제’ 가사 논란과 함께 묶어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고 있는 것.
누리꾼들이 문제로 제기한 부분은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어요. 아니, 아니 물기 있는 여자가 될래”라는 부분. 아이유는 ‘아이로 남고 싶어요’에서는 아기처럼 젖병을 빨다가, ‘물기 있는 여자가 될래’라는 가사가 나오면 젖병에 담긴 우유를 들고 있던 인형의 머리 위에 붓고 흘러넘친 우유가 다리에 쏟아진다.
아이유 뮤직비디오 캡쳐
앞서 아이유의 4집 수록곡 ‘제제’에 대해 ‘나의라임오렌지나무’ 출판사 동녘 측은 공식 SNS에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며 “학대 당하고 상처로 가득한 다섯 살짜리 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 유감”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앨범 수록곡 ‘제제’를 설명하며 “캐릭터만 봤을 때 매력 있고 섹시하다고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누리꾼들은 “아이유가 자신을 롤리타적 이미지로 소비해야 했던 걸 음악적 상상을 더한 가사로 봐야한다”는 의견과 “언제부터 표현의 자유가 보편적 윤리의 위에 있었나”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유는 동녘의 유감표명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다, 공식 페이스북에 북경 팬미팅 공지만 올려놓아 누리꾼 사이에서 ‘소통 부재’ 라며 빈축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