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행복한 가족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몹시 춥습니다
그래도 즐겁게 운동을 하고 집에와 찬물에 목욕을 합니다
아침을 먹으며 싱싱 고향별곡과 우리를 부른다 노래자랑에
남보원 부부도 나와 노래를 부릅니다
어제저녁은 동구환경 면예 감시원 연말모임에갑니다
평화 생고기집 이라고 소고기찌게로 밥을 먹고 간 천엽이 나오고
소고기육회로 소주와 맥주를 먹습니다
연말 선물로 냄비와 수건을 줍니다
아침일찍 동대구역으로 갑니다
부산친구 결혼식에 가려고 했으나 식사도 제공 안하고 봉투에 1만원씩
준다고해서 차표를 반환하고 축의금을 보내줄 생각입니다
토요일이라 크게 할일도없고해서 편하게 이불속에서 딩굴딩굴 합니다
오후에는 수자 점포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수다도 떨어봅니다
저녁을 일찍먹고 나니 전화가옵니다
7 시에 풍물선생님이 근처 복지회관에서 사물놀이를 한다고해서 가려다가
생각해보니 동구육산연합회 모임이 동촌 유원지 어물전 식당에서 열리는것이
기역나 걸어서 참석합니다
식사는 한사람당 1 만원에 고등어 반마리 갈치 1토막 조기 1마리와 된장찌게
그리고 각종반찬이 나옵니다
신임회장을 뽑고 식사와 술을 먹고 집에오니 배가 맹꽁이 배처럼 불룩 합니다
그래도 하루를 즐겁게 보냅니다
사랑의 편지 ( 동대구역 벽에 붙어있는 글을 적어옴 )
지난 10 월 3 일은 내 생일 이었다
무심코 잊고 지내갈 뻔 했는데 S N S 를 통해
국 내 외 지인들이 축하 선물도 많이 받았다
아름다운 글이나 꽃다발 사잔 감동적인댓글을 접해정말
생일이구나 싶었다
미국이라는 낫선땅 배워야 한다는 일념만으로 배곯음과 고달픔도 다잊은체
살아온 기나긴 세월 어쩌면 나의생일은 " 귀 빠진날 " 이라고 한다
사전의 의미를 찿아봤더니 " 귀 빠지다 " 는 " 태여나다 " 라고 되어있다
산모가 아이를 해산할때 가장고통스러운 시간이 아이의 귀가 빠저나오는 순간 이란다
귀가 빠저나올때 비로서 산모는 살았구나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쉰다고 한다
우리 어머니도 그렇게 나를 낳으셨을 텐데 그런 내색을 한번도 보이지 않으셨다
그시절 우리 어머니들은 아이를 해산할때 댓돌위에 고무신을 벗어놓고
내가다시 저 신을 신을수 있을까 하고 방으로 들어 가셨다고 한다
우리 어머니도 그렇게 막내를 낳으시고 지금도 90 이 넘으신 나이에도
아들 잘 되라고 새벽예배를 거르는 일이 없으시다고 한다
그런데 나의 귀빠진날이 왜 어머니의 날이 아니고 나의날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새벽 사조가 아무리 골백번 바뀌고 변해도
어머니 이름은 영원한 어머니시다
하늘같은 가없는 어머니의 은혜는 영원히 갚을 길이 없으련만...........
오늘따라 어머니의 그넓은 품이 사모치게 그립다
PAUL YOU HYUN CHO / 보스톤 새로남교회 목사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해 효도하세요
효도하려고 해도 부모님이 안계시니..........
첫댓글 부산친구 결혼식에 갈려고 동대구 역까지 가셨으나
하객들에게 돈본투 만원을 준다는 소식에 참석을 포기하고 축의금을 보내는 쪽으로 선택하셨군요.
결혼 문화도 예식장 분위기도 점점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요즘.
저도 4촌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만, 예전의 이바지 풍경은 간곳이 없고 돈으로 다 해결되는 그 짧은 시간을
집안의 결혼식이라고 큰일 치루고 만다는 것이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까지 갈 계획을 접고 보니 시간이 남아서 다른 일정을 찾아가셨군요.
그 식당에서 발견한 사랑의 편지를 이렇게 옮겨 주시니
어머니의 은혜를 새삼 생각해 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