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9일, 일요일.....
포항한시회 회원들과 함께
경남 사천에서 열리는
한시백일장에 다녀 왔습니다......
이날 사천에서는 와룡문화제.... 구암제...... 주민복지박람회가 함께 열리고 있었습니다.....
포항 한시회에서는 29명이 버스를 대절하여 함께 갔습니다.......
포항의 회원님들이 접수를 하고 있습니다.....
시청 청사 앞마당에 백일장 행사가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기다리면서 뒷사람에게 한 컷을 부탁....
앞쪽에는 상감마마 모실 준비가 한창......
이윽고 사천 시장님이 상감마마 대역으로 입장......
어좌를 향해 가마가 이동 중입니다......
학생들이 대역한 백관들과 참석한 시인들도 부복했습니다......
임금께서 과거개시를 알리고 시제와 운자를 발표하셨습니다......
본인이 작성한 답지...... 과거시험 이라서(?) 그랬는지 손이 왜 그렇게 떨리던지....
사천시에서 제공하는 점심식사를 하고 막걸리를 마시면서 발표를 기다립니다.......
막걸리 맛이 텁텁하니 농주다웠습니다.....
두잔을 마시고 취기가 돌아 버스에서 눈을 붙이고 있는데 언듯 마이크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병과 합격자란에서 본인의 본명 이이훈을 확인하고 기쁜 마음으로 ....
장원시를 읽어 보았습니다....... 과연! .....
주최측에서 준비한 관복으로 갈아입고 포항한시회에서 함께 합격한 회원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시상식을 기다렸습니다........
상감마마로 부터 합격증서를 받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어주가 하사되기를 기다렸습니다......
33명 전원에게 어주 1병씩이 주어지고.....
한잔씩 따루어 마셨습니다......
" 합격 방"의 내용입니다....... 한시대회 처음 입상으로 기분 좋은 하루 였습니다......
전국의 많은 한시대회 중 이처럼 급제자 전원에게 관복을 입히고 행사를 재현하는 곳은 이곳 사천을 비롯하여
세곳이라 하였습니다.....
그간 지도해 주시느라 수고하신 흥해향교 이환식 선생님과
축하해 주신 동료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보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첫댓글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