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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지, 그리고 알곡과 쭉정이
231022낮 (마3:10-12)
<10)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11)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2)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아멘
이제 누가 뭐래도 명실 공히 만추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요즘 일교차가 심하긴 하지만 한 낯의 따가운 햇살에 온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들여지고 있습니다. 육지는 벼들이 황금빛으로 무르익어 추수하기 시작 했고, 제주는 들녘마다 밀감이 노랗게 익어 갑니다. 극조생 감귤은 벌써 추수를 하기 시작 했습니다. 산마다 단풍이 붉게 물들고, 들녘은 억새가 은빛 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믿음도 열매를 맺어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세례요한이 외친 말씀 중에 우리들의 심령을 울려주는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알곡과 쭉정이에 대한 말씀입니다.
12절입니다.
<12)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이 말씀은 그 어느 때보다도 추수기인 요즘에 더욱 우리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는 말씀입니다.
알곡과 쭉정이를 타작마당에서 정확히 분리하듯이 우리 신자들에게서도 알곡과 같은 신자와 쭉정이 같은 신자를 분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유대 땅 베들레헴에 오신 초림의 예수님은 섬기는 자로서, 종의 모습으로, 속죄양의 모습으로 오셨지만, 재림 예수님은 심판자로서 추수 꾼으로 오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하실 추수 때는 언제입니까?
초대교회 당시를 복음의 파종기라고 한다면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추수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도서3:2절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거둘 때가 있다” 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지금은 영적 추수기입니다.
복음서는 추수 때에는 가라지와 쭉정이와 알곡이 확연하게 드러난다고 말씀했습니다. 가라지와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어 던져질 것이고, 알곡은 곡간에 들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라지, 그리고 쭉정이와 알곡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큰 은혜가 되시기 바라며 우리 모두 알곡 성도가 되어 하나님의 곳간 천국에 들여지는 자가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가라지
마13:24-30절을 보겠습니다.
<24)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5)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26)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7)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28)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말씀 설명...
요즘 한국교회를 크게 어지럽히고, 성도들을 미혹하는 두 이단이 있는데, 여러분들이 잘 아는 신천지와 하나님의 교회(안상홍 증인회)입니다.
이들이 이 비유의 말씀을 자기들 식으로 풀어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안상홍 증인회)는 교주 안상홍을 육체로 오신 하나님, 재림예수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는 85년도에 죽었습니다. 안상홍증인회에서 하나님의 교회로 이름을 바꾸고, 그 부인 장길자가 어머니하나님이 되었습니다. 기존 교회를 가라지라고 말하고, 자기들 교회는 알곡으로 말합니다. 그래서 자기들은 신약을 인정하지 않고, 구약대로 토요일 날 모이고, 구약의 절기를 지키고, 어머니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고, 천주교처럼 머리에 흰 두건도 쓰고 예배드립니다. 교주 안상홍이 죽자 그 부인이 교주노릇하며 성도들을 미혹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죽습니까? 그런데도 여기에 미혹당하여 넘어가는 교인들이 많습니다.
신천지는 자기들이 ‘추수꾼’이라고 하며 기존교회에 위장 침투하여 열심 있는 교인처럼 봉사하고, 교회 다니며 성도들을 은밀히 접촉하고 성경공부하자고 하고, 목회자 비난하고 흠잡으며 교회안의 성도들을 미혹하여 신천지 교인들을 만들고, 아예 교회자체를 신천지가 접수합니다. 이것을 산을 옮긴다고 표현하죠...
그러니 이만희가 자칭 재림주가 되어 추수자로 자청하는 것이죠...
우리의 심판주가 되시며 우리의 추수자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뿐이십니다. 이들은 다 가짜입니다.
가라지는 성도들이 잠잘 때 원수 마귀가 몰래 들어와 좋은 씨에 덧뿌려 놓은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마13:25절입니다
<25)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처음에는 구별이 안 되지만 자라서 추수 때가 되면 알곡인지 가라지인지 구별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신천지가 가라지요,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증인회와 이단들이 가리지요, 교회 다니며 예수 믿는 다고 하면서 여전히 예수님 영접하지 않고 거듭나지 않은 교인이라는 이름은 가졌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마귀의 자녀로 살고 있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 바로 가라지입니다. 가라지는 종자 자체가 다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들이 잘 때에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렸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잠들어 있으면 안 됩니다. 목회자가 졸고 있으면 안 됩니다. 성도들이 잠자면 안 됩니다.
이런 가라지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신다고 합니까?
마13:29-30절입니다.
<29)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종들이 지금 가라지를 뽑아 버릴까요? 라고 했더니 아니다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되니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가만두어라 추수 때에 추수꾼들에게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겠다고 말씀합니다.
추수 때가 되면 하나님은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묶는다고 말씀합니다.
먼저 가라지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2. 알곡과 쭉정이
본문 12절입니다.
<12)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곡식을 추수하고 보면 알곡과 쭉정이가 있듯이, 오늘의 교회 안에도 알곡 신자가 있고 쭉정이 신자가 있습니다.
쭉정이 신자? 듣기만 해도 기분이 나쁩니다. 설사 내 믿음이 시원찮아도 누가 쭉정이 믿음이라면 좋아할 사람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쭉정이 신자라면 화가 날것입니다. 알곡신자?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알곡신자는 모아 하나님의 곡간에 넣고, 쭉정이는 모아 꺼지지 않는 지옥 불에 넣는다고 했으니 쭉정이라면 기분이 좋을 리가 없지요. 사람이란 자기가 이제까지 살아온 것은 생각지 않고, 자기의 지금 믿음은 생각지 않고, 이런 말을 들으면 기분은 많이 나빠합니다. 괜히 듣는 쭉정이 기분 나빠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부탁을 드립니다. 예수를 믿으려면 잘 믿어야 합니다. 알곡믿음, 알곡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올림픽에 나갔으면 금메달을 따야 하듯, 예수 믿으면 알곡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 것도 기왕에 예수를 믿는 것이니 쭉정이 같이 믿지 말고, 알곡 신자가 되어서 주님께서 주의 호령과 천사장의 나팔 소리와 함께 재림하실 때에 들림 받아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면 알곡 신자와 쭉정이 신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1) 알곡은 무게가 있고 쭉정이는 무게가 없습니다.
단5:25-27절입니다.
<25)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단5:25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바벨론 왕 벨사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빼앗아온 금 그릇으로 술잔을 대신하여 연회를 베풀 때에 맞은편 벽에 하나님의 손이 나타나서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이라고 썼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벨사살 왕을 하나님의 저울에 달아보니까 하나님의 기준치에 모자란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준치에 모자라면 안 됩니다. 바람에 날려 가는 가벼운 쭉정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잠24:12절입니다.
<12)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하나님이 저울을 가지시고 각 사람의 마음을 저울질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이 얼마만큼 하나님께 있는지 그 무게를 달아보시는 것입니다.
계6:5절입니다.
<5)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 땅을 심판하실 7년 대 환난 중에 검은말을 탄자의 손에 저울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알곡 성도는 무게가 있어 어떤 환난이 와도 자신의 믿음의 자리를 잘 지키지만 쭉정이 신자는 가벼워서 심판의 바람에 날려가 버리고 맙니다.
2) 알곡은 겸손하지만 반대로 쭉정이는 교만합니다.
우리 속담에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습니다.
가을에 논이나 밭에 나가보면 알곡이 잘 여문 이삭은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쭉정이는 교만하게 꼿꼿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요즘 밀감을 따기 시작했는데... 밀감 밭을 보면 많이 달린 가지는 축 늘어져서 땅에 다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름 순으로 나온 가지들은 열매를 맺지 않아서 하늘을 찌르듯 꼿꼿하게 서있습니다.
성경에는 많은 말씀으로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잠29:23)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
(엡4: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성 어거스틴(Auguerstin)은 말하기를 ‘그리스도인의 덕은 첫째도 겸손이요, 둘째도 겸손이요, 셋째도 겸손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벧전4:10-11)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모두가 겸손 하라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교회에서 충성을 하고, 일을 많이 해도 교만하면 그는 쭉정이입니다. 그러므로 겸손해야 합니다. 시작도 겸손, 끝도 겸손이어야 합니다. 겸손하면 알곡신자, 교만하면 쭉정이신자입니다.
3) 알곡 신자는 세상에 물들지 않는 사람이고, 쭉정이 신자는 세상에 물든 사람입니다.
약4:4절입니다.
<4)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롬2:2절입니다.
<2)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사람은 사회성 동물이기 때문에 사회를 등지고 혼자서는 살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만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사회 속에서 그들과 공존하면서 살아도 그들의 행위를 본받아서는 안 됩니다.
배는 물이 있어야 갈 수가 있습니다. 물이 없으면 배로서의 기능을 발휘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물과 공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물이 배 안에 들어오면 배는 침몰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바다에 사는 물고기가 짠물에 살아도 그 살에 짠물이 배지 않는 것은 고기가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죽은 고기는 금방 부패하고 짠 바다 물에 저려집니다. 산고기는 아무리 작은 고기라도 거센 물결을 이용하여 살아가지만 아무리 큰 고기라도 죽은 고기는 작은 물결에도 떠내려 갈 수밖에 없습니다.
황금은 땅속에 아무리 오래 묻어두어도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쇠붙이는 땅속에 묻어두면 녹이 쓸고 결국에는 부식되어 썩어버립니다. 우리 성도들은 황금과 같은 믿음을 가져서 죄악이 관영하며 부패한 이 세상에 살아도 세상에 물들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알곡신자가 되셔서 세상에 속하여 살되 세상에 물들지 않고, 세상을 본받지 않고, 도리어 세상을 이기며 하나님에게 인정받고, 불신자들에게까지도 인정받는 신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알곡 신자는 환난 날에 믿음을 지켜서 승리하는 자요 쭉정이 신자는 환난 날에 믿음을 배반하고 낙오되는 사람입니다.
단12:1절입니다.
<1)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카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마24:9절입니다.
<9)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계7:2-3절입니다.
<2)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3)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마13:20-21절입니다.
<20)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성경은 앞으로 환난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평안할 때는 누구인들 예수를 못 믿겠습니까? 누구인들 충성하지 못하겠습니까? 그러나 어려움이 닥칠 때, 환난의 바람이 태풍처럼 불어 올 때, 시험이 성난 파도와 같이 몰려 올 때, 신앙의 정조를 지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나라에 일제 36년간의 환난의 바람이 불고 키질을 할 때, 알곡 신자들은 그 환난을 감수하였고 때로는 순교를 당하기도 하였지만 쭉정이 신자는 모두 믿음을 배반하고 변질되었습니다. 그 후 해방을 맞이하고 남북이 잘려지고 공산주의로 인하여 갈등이 심화되었을 때에도, 6.25 한국 전쟁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즈음 교회의 풍토는 조금만 내 맘에 안 맞으면 교회를 옮깁니다. 교회가 많으니까 굳이 내 마음에 안 들고 상처주고 상처 입으며, 불편하게 신앙생활 하느니 자기에게 맞는 교회를 찾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무어라 말씀드리고자 함이 아닙니다. 목회자들도 교인들과 조금만 안 맞으면 교회를 떠나 이교회 저 교회 옮겨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그렇게 신앙생활하다 보면 힘든 일과 환란에 대하여 면역력이 떨어져서 일제강점기 때나 한국전쟁 때처럼, 큰 핍박이 일어나고 환난을 만났을 때, 앞으로 있을 7년 대 환란을 만나게 된다면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 신앙의 절개를 지킬 수 있을까? 모두 다 죽음 앞에서, 위협이나 총칼 앞에서 주님을 배반하고,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믿음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염려입니다.
바람에 나는 쭉정이 같이 환란에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는 믿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까지는 어떻게 해오셨든지 이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육지로 이사 가는 것이 아니면 이 교회를 지켜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기가 내가 절기 때마다 올라오고, 매주일 마다 올라와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할 나의 영적 예루살렘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알곡신자는 무서운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신앙과 믿음을 지키는 성도입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부족하나 내게 힘주시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능히 이기게 될 줄로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이 시대는 알곡과 가라지가 공존하는 시대입니다. 오히려 가라지가 더 잘되고 곡식들이 수난을 당합니다.
어떤 환난의 바람이 불어와도 믿음의 위치를 지키며 자신이 맺어야할 믿음의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하며 우리들 주변에서 무성하게 자라는 가라지를 절대로 부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잠24:1) “너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추수의 계절에!
하나님이 이 자연을 통하여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깨달아 믿음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알곡 같은 성도가 되어 천국곳간에 들여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