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죄송합니다. 생각이 정리가 안돼서 생각을 정리하느라 늦었습니다.
4주차에는 1~3주차 강의 듣고 궁금한점, 인상깊었던 점 등 서로 나누는 시간 가졌어요.
저는 한몸살이에 한발 쪼끔 담그고있는 지점에서, 1주차 때 강사님께서 말씀 해 주셨던
'공동체의 수혜자로서만 살지 말고 공동체를 위한 내가 되자'는 말이 가장 와닿았다고 나눴어요.
현대 청춘들은 '靑春'이라는,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의미를 살지 못하고 있어요.
비주체적으로, 수혜자로서 살고있어요. 기독 청년들은 그렇게 살지 말자 하셨죠.
그런 의미에서 공동체의 수혜자로서만 살고싶지는 않다 생각했어요. 어떻게 주체적으로 살수있냐 질문도 했었어요.
1) 저는 이 시점에서 문득 걱정이 들었어요. 혹시 내가 하고있는 한몸살이를 위해 한다는 행위들이
사실은 나를 위해서 하는 행위라면 어떡하지? 그럼 나는 나중에 썩은열매를 맺게되는건가?
왜냐면 공지훈 강의 후 선생님께, 내가 하는 마을 울력들이 내 건강을 위해서, 내 삶이 피폐해지지 않게하기 위해서 하는거라면
그것도 개인주의라고 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그러나 그것'만'을 위해서 하는거라면 그것은 개인주의라고 볼 수 있다.' 말씀하셨었거든요.
제가 이 걱정을 하는 이유는, 과거에 내가 하나님을 위해 한다고 생각했던 행위들이 실패하자
하나님을 원망하는 썩은 열매를 맺었고, 이는 내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위해 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해 한 행위라는 것이 드러난 사건이 있었거든요. 그 사건을 반복하고싶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왜냐면 많이 아팠거든요.
그래서 천천히 제 마음을 돌아보면서 십자가 자리에 항상 나아가 받은은혜에 깊은 감사를 누리고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이거라도 드리겠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섬기고싶어요.
2) 밝은누리 새움터를 하고 있는데, 공동체로 사는 것이 생명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알고있음에도
한발 걸친상태라, 두발을 다 딛을 상상을 했을 때는 겁이나기도 해요.
설레는 마음이 두려움보다 앞설 때 한몸살이와 결혼하는 때를 맞이하고싶어요.
3) 예수를 사건으로 만나라, 열매와 삶의 흔적을 통해 알 수 있다는 등의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저는 열매라는 단어보다 흔적이라는 단어가 더 시간성이 느껴져서 좋은데요.
사람은 어찌됐든 살아있는 한 흔적을 남기게 되는데, 어떤 흔적을 남기며 살 지는 내가 주체적으로 결정해서
결국 내 역사, 하나님의 역사가 쓰이는구나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그러니 더더욱 예수사건에 동참하고싶은 마음이 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