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수요일(삼하 11:14-27)

사무엘하 11:14-27  아침이 되매 다윗이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들려 요압에게 보내니 15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그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16 요압이 그 성을 살펴 용사들이 있는 것을 아는 그 곳에 우리아를 두니 17 그 성 사람들이 나와서 요압과 더불어 싸울 때에 다윗의 부하 중 몇 사람이 엎드러지고 헷 사람 우리아도 죽으니라 18 요압이 사람을 보내 그 전쟁의 모든 일을 다윗에게 보고할새 19 그 전령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전쟁의 모든 일을 네가 왕께 보고하기를 마친 후에 20 혹시 왕이 노하여 네게 말씀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성에 그처럼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그들이 성 위에서 쏠 줄을 알지 못하였느냐 21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쳐죽인 자가 누구냐 여인 하나가 성에서 맷돌 위짝을 그 위에 던지매 그가 데벳스에서 죽지 아니하였느냐 어찌하여 성에 가까이 갔더냐 하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하라 22 전령이 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요압이 그를 보낸 모든 일을 다윗에게 아뢰어 23 이르되 그 사람들이 우리보다 우세하여 우리를 향하여 들로 나오므로 우리가 그들을 쳐서 성문 어귀까지 미쳤더니 24 활 쏘는 자들이 성 위에서 왕의 부하들을 향하여 쏘매 왕의 부하 중 몇 사람이 죽고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하니 25 다윗이 전령에게 이르되 너는 요압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이 일로 걱정하지 말라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삼키느니라 그 성을 향하여 더욱 힘써 싸워 함락시키라 하여 너는 그를 담대하게 하라 하니라 26 우리아의 아내는 그 남편 우리아가 죽었음을 듣고 그의 남편을 위하여 소리내어 우니라 27 그 장례를 마치매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를 왕궁으로 데려오니 그가 그의 아내가 되어 그에게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샬롬, 10월5일 묵상 본문, 사무엘하 11:14-27 요약입니다. 1. 우리아를 밧세바와 동침하게 해서 자신의 죄를 은폐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다윗은 밤새 고민합니다. 아침이 되자 다윗은 그를 가장 맹렬한 싸움터로 보내어 죽게하라는 편지를 손에 들려 우리아를 다시 전쟁터로 보냅니다. 요압은 그 편지를 보고 우리아를 암몬의 강한 용사들이 있는 곳으로 배치하고 우리아는 그 곳에서 암몬과 싸우다가 다윗의 용사 몇 사람과 함께 죽습니다(14-17). 2. 요압이 다윗에게 전령을 보내 이 모든 일을 보고하자 다윗은 우리아의 죽음과 전투의 결과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더욱 힘을 내어 담대하게 성을 점령하라고 요압을 격려합니다. 계획대로 우리아가 죽어 자신의 죄가 은폐되었으니 다른 부하의 죽음과 전투의 패배도 별 상관이 없으며 자신은 크게 만족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백성을 사랑하던 신실한 다윗은 모습은 어디로 갔습니까? 브레이크 고장 난 차처럼 파국을 향하여 질주하는 다윗의 모습이 안타까울 뿐입니다(18-25). 3. 밧세바는 우리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을 위해 소리내어 울면서 장례를 치르고 다윗은 애도 기간이 끝난 밧세바를 왕궁으로 데려와 자신의 아내로 삼습니다. 이제 둘 사이의 간음으로 생긴 아이를 자신들의 아이라고 말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이 조성되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명예를 지키고 예쁜 아내와 아이까지 얻게 되었고 밧세바도 왕과 결혼하여 권세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모든 일을 악하다고 평가하고 계십니다(26-27). 4. 다윗은 밧세바와 간음했을 뿐 아니라 우리아를 죽이는 살인죄까지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마치 전쟁에서 죽은 부하의 아내를 자신이 챙기고 돌보아주는 은혜를 베풀고 있다는 듯 당당하게 밧세바를 아내로 취합니다. 두 사람은 그 누구도 자신들의 내막을 모를 것이라 확신하고 만족과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을지 모르지만,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다윗과 밧세바입니다. 그들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오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복된 하루 되십시오.  박홍섭목사 / 한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