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대작사건 후...
예정됐던 조영남 단독콘서트는 취소가 되고...
그 다음날 예정이었던 쎄시봉공연은 차마 취소할수가 없어서 어쩔수없이 진행을
하셨었습니다...
그날이후로...
어제 2022년5월1일 바로 그자리 부산벡스코에서 그동안의 억울함과 인고의 세월을 견디어온 삶을 노래로 관객들과 호흡하면서 풀었습니다...
거제에서 오신 통나무님...
비록 조님과의 만남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머님까지 모시고 오셔서 좋은추억 남기셨고...사실 통나무님도조님못만날뻔했는데...
어머니까지 일부러오셨는데 ~
그냥 가시는게 제맘에 너무 걸려서 제가 공연관계자한테 잘 말해서...결국 대기실에 모셔와서 좋은추억 남기셨죠...^^
수님은...아쉽게 공연은 잘 보셨지만, 조님과의 미팅은 다음기회로 약속하셨구요...
통영에서 오신 민들레님과 친구분들..
일정이 있으셔서 공연관람 후 바로 가신줄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조님 관계자분들이 인사하느라 조님이 피곤해 보이시는거 같다고 하시면서
조님 힘들면 안된다고... 그래서 그냥 가셨다고 하셨습니다...
하늘이님 ...팬더님... 모란동백님 다들 같은이유로 조님과의 미팅은 다음으로 약속하셨습니다...
경상도에서 열린 콘서트라서 경상도에 사시는 팬분들이 생각보다 많이오셨습니다...
본디 진정한 팬이라면 어제 오신팬처럼 행동해야 맞는겁니다...
어제도 많은분들이 대기실로 와서 인사하고 하고...
잘모르는사람이 불쑥 대기실에 들어와서
이런말 저런말 늘어놓으니 조님도 많이 피곤해 하시고...그사람 나간뒤 누구냐고 제가 물었더니 조님도...따님도..저도..모르는 사람이었더라구요...
그사람이 또 들어와서 쓸떼없는 말 늘어놓길래 제가 일부러 핑계대고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연예인이고 공인이시라 대기실에 들어온 사람을 함부로 대할수 없으니 피곤해도 조님께서 참으시면 응대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
맘이 많이 짠 ~ 했네요...
저는 조님과 대략 10년 좀 넘게 소통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조영남선생님이 어렵습니다... 십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도...
제 아버지 연배이시기 때문에 ...
예를 갖추고...분위기 보면서 편하게 대할때도
있지만 기본 스텐스는 갖춥니다...
지금도 저는 조님한테 혼날때도 많습니다...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는데...하도 혼나니깐...이제 면역이 되서 괜찮습니다...^^
대신 조님은 뒷끝이 없습니다...
그냥 그걸로 그순간으로 끝나십니다...
미우새에서 이상민한테 혼내는거 처럼...딱 그겁니다...
제가 조님과 십년넘게 인연을 유지할수 있는건...쓸떼없이 연락안하고
조님께서 연락올때만 미팅하고... 조님댁에 방문해서도 용건이 끝나면 바로 조님댁에서 나옵니다...
물론 제맘은 조님과 더 많은 시간 보내고 싶고... 조님께서 가끔씩 불러주시는 노래
더듣고 싶지만...
모든 화근은 욕심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이...
좀 아쉽다 생각할때 만남을 끝내야합니다...
그래야 다음이 더 기대가 되고
다음 만남이 더 설레고 좋게되고 조님과의 인연이 더 길어지는 겁니다...
그동안 우리는 조님의 완성곡..완전한 무대만 봤는데...
어제 리허설 하는 시간에 관객석에서 조님 리허설 하시는거 영상에 몇곡 담았습니다...
리허설 하시는 영상을 보면 조님의 색다른 모습도 볼수 있고...오히려 더 인간적으로 느껴집니다...
리허설 영상은 빠른 시간에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어제 조님께서 코로나 마스크도 해제됐으니 팬미팅 시간 좀갖자고 하셨습니다...
어제 팬분들이 그냥 가셨다니깐 많이 미안해 하시고 한편으로는 고마워도 하셨습니다...
제가 적절한 날짜 잡아서 공지로 올리겠습니다...
항상 조님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카페 게시글
영남찻집
부산 벡스코 조영남과 쎄시봉 공연 후기...
인연/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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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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