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글을 인사도 없이 이렇게 써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글에 대해 태클은 살살해 주세요. 조기축구회도 처음 가면 살살 해주시더군요. 물론 조금 지나면 거침없이 들어 오지만요. 다른 분들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제 생각에 16강과 진출과 관계없이 고쳐졌으면 하는 것들 입니다. 16강 진출하면 이런 문제들이 묻힐 것 같아서요. 내일 16강 기원하면서...(선수,감독 존칭생략합니다.)
1. 선수/감독 인터뷰 스킬
너무나 너무나 실망 스럽습니다. 마치 국방부 발표보는 것 같았습니다. 들으면 들을 수록 거꾸로 의혹만 커진다는 점에서요.
뭐 여기 분들이야 오범석 선수가 인맥으로 뛰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포항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평가전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으니까요. 그러나 허정무 감독의 인터뷰를 읽으면 일반인들에게 그런 오해를 키워주시더군요. 차두리선수에 대한 불만을 말할 수 없다른 기사가 떳을 때 '요즘시대의 어울리는 지도자상'이란 비아냥을 하더군요. (경기는 정말 부진했으나) 능력있는 젊은 선수를 지켜주는게 아니라 역작용을 키우시네요.
그리고 오범석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극적인 제목/내용을 위해 살짝(?) 조작까지 하는 언론앞에서 '좋은 경험이었다'라뇨. 차라리 그냥 예전 선수들 처럼 재미없는 모범대답을 해주길 바랍니다.
2. 방송국의 월드컵 컨텐츠 활용
전 현재 북미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집에 SBS 채널이 2개나 있는데 월드컵은 안보여줘서 이번에 ESPN 신청했습니다. -,.-
그래서 한국 중계는 모르겠습니다. 독점의 단점도 문제지만 반대의 경우 전파낭비란 의견도 동의 합니다. 하지만 SBS 방송국에서 월드컵 홍보 내지 콘텐츠 활용 방법은 정말 못봐주겠더군요.
아무런 상관도 없던 연예인들 응원 보여주기가 자기들이 할 수 있는 다 더군요. 월드컵 장면들은 아무데나 남발 하면서 정말 '축구'는 없습니다. '선수'도 없습니다. 뭐 이런 수준이라 자연스런 'K-리그'와의 연계 그리고 관심유도는 꿈도 못 꾸겠더군요.
하다못해 월드컵 이야기, 가십거리도 (2002년 말고는) 월드컵 역사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 벤치에있던 자살한 국가대표 유니폼과 그 이야기는 눈물이 다 나더군요. 아프리카란 곳에서 월드컵. 이번이 마지막인 선수들의 이야기 등등 드라마 보다 더한 감동이 있고 웃음 거리를 찾으려면 재밌난 장면과 얘기도 많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월드컵에 빠진 고기집 사장님, 노래못하는 가수들의 응원가, 자기 방송국 연기자들의 응원이 다네요. (혹시라도 이글 보실 순수한 고기집 사장님. 가수, 연기자 분들께 죄송합니다.)
혹시 북미에 방송되는 SBS 채널 2개가 문제인가요?
3. 팬들 입장에서 상식이 통하는 투명한 축구협회
제 입장만 그런가요? 뭐 비단 축구협회 문제 뿐이겠습니까. 한국 사회가 더욱 깨끗하고 선진국이 되면 같이 변하겠죠.
4. XXX녀
정말 XXX입니다.
5. K-리그 없으면 국가대표도 없다.
당연한 진리인데 왜 모른 척들 하실까요?
첫댓글 4번 완전 공감합니다. 정말 왕 XXX 짜증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저도 한국은 아니라는거;;;ㅠㅠ
5번동의. 성남에서 천마의 필승을 전해봅니다....보탬이 되서 가자 16강
전 1번 같은 경우 반대 입니다. 박지성의 늘 fm같은 인터뷰 너무 지루합니다.
이부분에서는 잉글랜드나 프랑스를 보더라도 축구 선진국도 폭로도 하고 합니다.
오범석의 인터뷰도 그다지 파격적이지 않습니다.
예전 이천수 터키감독 하나 왔다고 정도는 되야 흥미도 있어지고 재미 있겠지요.
감독,선수들끼리 도발도 하고.. 그럼 점이 좀 부족해 보입니다.
이 자체도 관중을 모을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네 저도 재밌는 인터뷰 대답을 좋아합니다. 벵거, 퍼거슨 , 무리뉴 감독간의 설전도 참 재밌고 언론이나 관중을 당기는 힘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재밌는 인터뷰랑 "나 저 선수 맘에 안들었어어. 그리고 이유는 말할 수 는 없어."랑은 틀리지 않나요 ^^;;
그러니까 제 말은 리그 선수간 감독간. 감독과선수간 팀들간이 이야기가 너무 없다는 것이지요.
물건이 안팔리면 포장도 이쁘게 하고 홍보도 하고 해야 하는데 이건 물건 나오면 매일 사는 사람들이 이물건 정말 쓸만 합니다라고 홍보를 하니..
이야기를 만들 줄 모는다는 것이지요.
2번..동감입니다..
정말 컨텐츠 못만듭니다 여자연예인 인터뷰로 "박지성선수한테 반했어요~"
이런거 보여주자고 타방송국 월드컵영상 못쓰게 하는건가요..--++
'들으면 들을수록 의혹만 커지는 국방부의 발표를 보는 것 같은 인터뷰 스킬'에 매우 동감합니다, 마음 모아서 경기 준비해야 할 때에 언론 인터뷰에다 대고 개별선수 못한다는 얘기하고, 또 그거 수습못해서 그 이유는 말할 수 없다고 하고..
4번, 1번이요!!!
5번에서 축협회장은 정 반대의 생각이더군요.. 국가대표가 우선이고 국가대표가 성적 잘나와야 한국축구를 발전 시킬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인터뷰를 보니.. 뭐 정답은 없겠지만..
1번, 그중에서도 허정무 감독의 인터뷰스킬은 정말 에러입니다. 감독이 꼭 해야할말과 하지 말아야할 말이 있는데 허감독은 언제나 하지 말아야할 말들로 구설수에 오르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김용대가 실수했을때의 이운재사면건의 발언도 그렇고 이번에 차두리 디스발언도 그렇고...내부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를 언론에 떠벌리면 어쩌자는건지...
1번의 경우 흔히 말하는 홍보담당자(대외 언론담당자)의 업무 미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보통의 경우 인터뷰 전에 예상가능한 질문을 작성하고 그에 대한 합리적 답안(즉흥적 대답을 원하는 입장에서는 재미없겠지만)을 만들어서 인터뷰이 와 사전에 상의를 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다른 업종의 인터뷰에서는 다 그렇게 하는데 유독 스포츠의 경우 적용이 안되는것 같아서 신기해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