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시험기간이라 바쁘시군요..쩝..
저희는 매주 수요일,토요일 시험을 보기 때문에 정작 시험기간이 돌아오면 남들보다 여유가 있는 편이예요..
이번주 토요일에도 생리학 시험이 있지만 범위도 적고...
어젠 수업끝나고 너무나 마음이 심란하고 답답해서 영화를 보러 갔답니다. 본과와선(저희 학굔 본과와 예과 캠퍼스가 달라서) 혼자서 영화보는 일이 잦아졌어요.제가 제일 좋아하는 맨 뒷자리에서 또 혼자 앉아 영화를 봤죠.
식스 센스의 인기 상승에 그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영화,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정말 재미있더군요.
전 식스 센스도 봤는데 이건 반전이 있다를 점, 가끔씩 피에 범벅된 귀신들이 나온다는 점을 빼곤 꽤 지루하죠..아마 보신 분들은 동감!!??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는 전에 나왔던 앤트랩먼트와 비슷한 소재의 영화인데요,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우선 볼거리가 풍부하죠..
새를 본따 만든것같은 희고 아름다운 경비행기로 하늘에서의 속도감을, 요트도 아닌 전 처음봤는데요 하여간 바다에서의 스릴과 시원함...
또 여주인공의 아름다운 몸매, 피어스 브로스너의 균형잡힌 엉덩이와 둘의 정열적인 섹스 장면(이건 비디오로 나오면 짤리껄요..히히히)
그리고 작가의 상상력..
미술품을 훔치는것도 타의 상상울 불허하지만 그 미술품을 돌려놓는 방법은 정말 아무도 상상할수 없었을껄요..
꼭 권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여유가 있으시다면 말이죠..
그렇다고 제가 이영화를 보고나서 기분이 나아졌다는건 아닙니다. 아무래도 이 가을이 지나야 제 생활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것 같으니까요....
그럼 시험들 자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