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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스크랩 [강서맛집]방송에 자주나온 맛집 얼마나 믿어야 할까?
영종도갈매기 추천 0 조회 3,641 12.10.12 15:0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방송에 자주나온 맛집

과연 얼마나 믿어야 할까?

 방송에 아홉번 소개된, 대보손칼국시

 

 

 

방송에서 소개된 맛집은 과연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요?

항상 갖고 있는 의문입니다.

요즘 저녁시간대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맛집을 다루는 코너가 많지요.

맛집을 본격적으로 다룬 프로그램은

엠본부에 찾아라 맛있는TV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S본부에 결정 맛대맛이 있구요.

그리고 맛집프로그램 전성시대가 열렸습니다.

프로그램 포맷이 거기서 거기다 보니 점수를 주는 방식,

전문가가 평가하는 방식 또 소문난 음식점 재평가 하는 방식으로

방송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K본부에서 최불암 선생님이 진행하는 '한국인의 밥상'이 좋더군요.  

 

 

 

 

물론 맛은 상당히 주관적입니다.

그리고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같은 집도 괜찮았다 나빴다가...

물론 그날 그날 음식점 주방장의 심기가 불편할 수도 있지만요...

저도 마찬가지로 한번에 가서 그집을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단 이미 많이 알려져 있고, 많은 블로거들이 소개한 집이라면 좀 다르지만요. 

 

 

 

 

그런데 방송은 좀 그렇습니다.

대부분 프로그램이 외주제작이다보니 한정적인 프로그램 제작비용으로

좋은 프로그램은 만들 수 없는거죠.

그래서 외주제작사는 맛집에 배팅을 하죠. 소개 잘해줄테니...얼마^^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이라서 이런게 붐 처럼 번져갔죠.

처음에는 좋은 맛집들이 돈을 내고라도 나왔는데,

나중에 보니 되지도 않는 집이 '협찬금'으로 방송에 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방송협찬회사와 홍보회사가 판을 아주 흐려놓은거죠.

물론 직접 뛰는 외주 제작사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서 방송에 나온 맛집을 찾아갔더니 영 신통치 않더라는 반응들이 나오게 된거죠.

그 중에는 프랜차이즈 음식점도 꽤 있습니다.

제가 소개도 해서 아는 가게에도 그런 제안이 꽤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가게 사장님이 저에게 상담을 했을때 저는 단호하게

돈내는거면 하지 말라고 조언도 했었습니다.

 

 

 

 

방송에 여러번 나왔다는 이 집은 과연 협찬금을 준 집일까 아닐까 생각해봤는데

그냥 겉모습만 보고도 알 수 있습니다.

 

 

 

 

S본부에만 여섯번, K본부에는 같은 프로그램에 1년간격을 두고 두번,

그리고 M본부에 한번 나왔다고 적혀있습니다.

S본부 작가들의 한계인가요...새로운 집 발견을 안하고 서핑만 하고,

작가들 주고받는 족보에만 의지해서 일까요...

생활의 달인 세번은 이해하겠으나...

방송이라는게 거의 톤이 있습니다.

뉴스라는것도 1년을 주기로 그 전년도에 무슨일이 있었나를 모니터링해서

비슷비슷한 내용으로 아이템을 잡고

맛집을 소개하는 교양이라는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지 못하고 무난하게 가려고

이전 소개했던 집을 재탕하고 있는 실정이지요.

영종도갈매기는 좀 오래되기는 했지만 방송기획하는 일을좀 했었구요...

들으면 알만한 큰 행사를 여러개 만들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그 쪽에 인맥도 좀 있구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돌아가는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듣게 되지요.

하지만 다 그런것은 아니니 너무 오해하지는 않기로 하죠^^

 

 

 

 

어쨌든 이렇게 많은 방송에 나온 칼국수 집입니다.

메뉴는 딱 칼국시...보통과 양많이...여름한철은 콩국수도 한답니다.

 

 

 

 

서울 방화동 대로 한복판에 이렇게 판자집 분위기에 허름한 집이 있었는지...

오늘 알았습니다.

가게 안은 상당히 좁습니다.

테이블로 달랑 8개...그런데 사람들이 꽉 차 있네요.

이 집을 소개한 분은 며칠전 왔다가 자리가 없어서 그냥갔다고 합니다.

다행이 오늘 좀 일찍 왔더니 딱 한자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 분이 사장님, 손칼국시 칼질의 달인이시랍니다.

 

 

 

 

아주 단출한 반찬, 걷저리 김치하나 달랑 나옵니다.

칼국시 먹기에는 중상급 이상은 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일산칼국수의 김치가 더 좋네요.

 

 

 

 

애기 밥 보다 적은 양의 공기밥과 보통 칼국시의 비쥬얼 입니다.

 

 

 

 

매콤하게 드시려면 이렇게 고추다대기 양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대로의 국물맛을 보려면 조금 먹고 고추양념을 넣으면 좋을 듯 합니다.

고추양념이 들어가서 더 칼칼해 지겠죠.

 

 

 

 

면발이 아주 쫄깃합니다. 역시...손 칼국수네요.

칼국수 분류가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닭육수를 기본으로 하는 일산칼국수

미더덕과 새우가루 등 해물육수 기본의 권오길 손국수

영종도에 유명한 바지락과 가리비 각종 해산물이 듬북들어간 

 황해칼국수와 미애네 칼국수

버섯칼국수집도 유명하고, 바지락칼국수...또 명동교자...

그러고 보니 칼국수집이 종류도 많고 맛집도 많군요.

어쨌든 면의 쫄깃함은 '권오길 손국수'에 이어 두번째가 될 듯 합니다.

물론 저의 경험의 기준입니다.  

 

 

 

 

국물이 멸치육수를 기본으로 하는 국물입니다.

일산칼국수의 구수함, 권오길 손국수의 걸죽 시원함

명동교자의 고기육수와는 아주 다른 맛입니다.

이 맛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그다지 감흥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멸치를 썩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자칫 면만으로는 아쉬움을 이렇게 작은 양이나마 공기밥이 부족함을 채워 주는군요.  

 

 

 

 

양많이를 주문하지 않은것이 정말다행입니다.

가급적이면 다 먹으려고 했는데, 배가 불러서 더이상은 안들어 가는군요.

 

 

 

 

작은 가게에서 이런 이벤트를 합니다. 재밌군요^^

저는 11월에 찾아가서 기회를 살펴야겠습니다.

 

 

 

 

잠시 주방을 들여다 봤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칼국시를 만들어 썰고...이렇게 즉석해서 만들어 냅니다.

 

 

 

 

사장님이 흔들렸네요. 계속 주문이 들어오니 잠깐도 쉬지를 않으십니다.

스마트폰의 한계도 있구요^^

방송에 많이 출연하셔서인지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으시고 열심히 일하십니다.

역시 즐기는 사람을 따라갈 자가 없습니다.

이 생활을 너무도 즐기는 듯 인상이 너무 좋으시군요.

 

 

 

 

오래전 지역신문의 기사를 스크랩해 두었습니다.

10년전이 기사인데 그때는 4,000원이었네요.

사실 자주가는 권오길 손국수도 3년전 4,500원 하던 즉석손국수가

4번 가격을 올려 지금은 1인분에 6,500원입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은 정말로 보기 좋습니다.

생활에 달인 이라는 프로그램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것은

바로 대단한 사람이 아닌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자각하고,

일을 즐기고, 그 일로 보람을 느끼면서 사는 모습이 그대로 보여지기 때문이지요.

대보칼국시...한번은 꼭 맛봐도 좋을 빠지지 않는 칼국시 맛이고,

또한 이렇게 열심히 사는 달인이 있어 더 좋은 집인 듯 합니다.

 

 

대보 손칼국시

02-2664-9571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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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0.13 12:38

    첫댓글 왜이렇게 비쌀까요....아직도 밀가루장사는 많이 남는장산데 말이죠..ㅡ.,ㅡ
    한국인의 밥상은 즐겨보는 프롭니다...다른건 아에 안보구요...
    참 음식 얘기가 제일 재미나죠...군침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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