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남자의 사랑의 힘</p><p>고로 박유동</p><p> </p><p>사전 예약한 숙소에 짐들을 풀고</p><p>모두들 맑은 계곡물 구경하려 나왔는데</p><p>오던 가랑비가 굵은 빗방울로 떨어지니</p><p>모두들 휴게소 의자에 앉았는데</p><p>큰길 따라 젊은 부부가 지나가고 있었네</p><p> </p><p>꽃 원피스 입은 아내는 오산 하나 받쳐 들고</p><p>남편은 한 손엔 우산을 쳐들고도</p><p>다릉 한 손에는 가방을 들었고</p><p>목에 걸은 보퉁이가 앞가슴이 불룩</p><p>어깨 등에는 크고 작은 보따리가 둥글둥글</p><p> </p><p>남자 혼자서 너무 많은 짐을 지고</p><p>아내는 홀가분하게 걸어가니</p><p>모두들 불공정하다 수군수군 거리는데</p><p>나는 남도 듣도록 나의 노파에게 큰 소리로 말했네</p><p>저것이 여자에 대한 남자의 사랑의 힘이라고.</p><p>-20220802 / 문경용추골에서</p><p> </p><p>* 창작 집필은 집에 와서 했지만 문경 휴가 가서 얻은 영감이여서 휴가를 잊지 않으려 창작 일지를 보두 8월 2일로 정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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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잘 보고 마음속에 좋은글 담고
갑니다
좋개 평해 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