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讀>국회는 트로이 목마 첨병의 집합소다

아카이아 연합군은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의 아내
헬레네를 되찾기 위해,
약 10년 동안
트로이와의 전쟁을 벌이지만,
트로이 성 방비가 너무 완벽해서
함락시키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공성전만을 반복하다가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이때
오디세우스가
내부에 사람 30명이 숨을 수 있는
거대한 바퀴 달린 목마를 만들어
특공조를 배치한 뒤
전 아카이아 연합군이 후퇴하는 척하여
전리품으로
트로이 성 안으로 들이게 하는
침공하는 계획을 세우고,
목마를 만드는 대외적 이유를
전쟁의 여신
아테나와 포세이돈에게 바치는
대규모
제사의 상징물 제작으로 내세운다.
오디세우스는
에페이우스를 비롯한
군대 내 기술자들을 불러
거대한 목마를 만든 뒤
본인을 포함한
그 30명의 정예 용사를 선발해
목마 안에 숨었다.
트로이의 다른 왕자 데이포보스는
그래도
이를 어느 정도 의심해서,
파리스 사후
자신의 아내가 된 헬레네에게
아카이아 군 장군들의
아내 목소리를 모방하면서
그리스의 노래를 부르도록 시켜
아카이아 군이
안에 숨어있지 않은지 확인하려 했다.

그러나
메넬라오스와 오디세우스는
극도의 긴장으로 잔뜩 예민해진
목마 안의 전사들이 이를 듣고
저도 모르게
대답하거나 뛰쳐나갈까 봐
눈에 불을 켜고
필사적으로 막으며 조용히 시켰다.
결국
데이포보스는 목마 안에
누군가 숨어 있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고,
마침내
트로이의 완전 승리에 대한
예언을 믿으며
안심하고 편히 잠자리에 들었다.
밤이 깊어지자,
목마에 숨었던 30명의 정예는 뛰쳐나와
미리 침투해 있던
시논 일행과 합류했다.
그들은
트로이인들이 목마를 들이느라
스스로 헐어버린 뒤
대강
다시 엮어 세운 성문을
간단히 열어젖힌 뒤,
성 밖에서
작전의 성공을 바라며
대기 중이던
아카이아의 전군을 입성시켰다.
이렇게,
10년을 버텼던 트로이 성은
하룻밤 사이에 함락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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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보기관 무력화로 북한 70년 소원 들어준 한국 국회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7/30/6CT4WGUX6ZAWZPLQ65OBURZF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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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우리가 아는‘트로이 목마’ 전설의 실체이다.
솔직히 내용도 모르고
그냥 아무 때나
‘트로이 목마’라고 하지만,
이 전설의 실체를
함부로 입에 올리거나 거론할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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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함부로 입에 올리거나
거론할 대상이 아닌,
트로이 목마를 거론하는 것은,
정보기관 무력화로
북한 70년 소원 들어준
한국 국회라고 제목을 달았으니 하는 얘기다.
.
내 말은 국회 전체가 아니다.
지구촌의
모든 국가의 국회는
여당과 야당이 함께 혼재(混在)하여
정쟁(政爭)을 벌이는 곳이다.

그중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은
다른 정쟁보다
사상과 이념이
가장 극렬하게 정쟁화된 나라다.
이를테면
단순한 보수와 진보의 정쟁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사상과 이념으로 대치하는
여야(與野)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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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국회’를 통칭해서
정보기관 무력화한 집단으로 몰아가면
여당은 억울하기 짝이 없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트로이 목마는
30명의 소수가 아니라
이재명을 필두로 175명과
그에 동조하는 17명 등
182명의
트로이 목마 첨병들이 있는 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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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의 운명은,,,,,
풍전등화(風前燈火). 백척간두(百尺竿頭).
누란위기(累卵危機). 일촉즉발 (一觸卽發).
위기일발 (危機一髮). 초미지급 (焦眉之急).
사면초가 (四面楚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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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모든 위기 상황을 표현하는
성어를 몽땅 합친 것 보다 더 위기에 몰려 있다.
이번 국회에서
나라가 망하지 않기만 빌자.
by/오병규 |
첫댓글 국회가 트로이 목마라면 탈 입니다 해산 해서라도 목마를 엎어야지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