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4.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누구의 재정을 하나님은 풍족하게 늘 채워 주시겠다는것인가?" 빌립보서 4장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사람"의 중요성은 암만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집회를 하러 가서 설교를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집회에 오는 분들을 기도해 주게 된다.
어제는 기도를 해 준 사람 중 좀 독특한 기도를 해 준 사람이 있었다.
집회 마치고 집으로 가려고 담임목사님 목양실에 잠깐 들렀다. 그 때 어떤 청년이 그 자리에 있었는데 사실 기도 받으러 온 청년도 아니었고 담임목사님 잠시 만나러 목양실 들어왔다가 나를 만난 것이다.
사모님이 이 청년을 위해서 기도 좀 해 달라고 하기에 그야말로 아무 영문도 모르고 기도를 해 주게 되었다.
사모님도 잘 모르는 청년이라고 한다.
그러니 그 교회 청년 같지는 않다.
나보고 기도를 해 달라는 분들은 거의 "대언기도"를 말하는것을 내가 아는지라..
그 형제를 위해 대언기도를 해 주었는데
주님이 그 청년에게
"너는 나를 잘 못 알고 있다!
너의 나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고쳐 알아야 한단다.
너는 나와의 화해가 필요하다" 이런 맥락의 말씀을 주셨다.
나도 기도해 주면서... 음.. 이 청년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기도 마치고 난 다음 그 청년이 토끼눈 뜨듯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자기가 어떻게 "베뢰아" 이단에 있는 어느 선생님에게 오랜 시간 영향을 받은 이야기와 거기서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이야기를 짧게 내게 해 주었다.
거기 함께 있던 담임목사님과 사모님도 놀라했다.
집에 오면서 나를 데려다 주는 김 전도사님에게 "오늘 집회는 어쩌면 그 한사람때문에 내가 그 교회에서 설교를 했을른지도 모르겠어요! 하나님이 어떻게 "한 사람" "한사람"을 만나 주시는지.. 그건 정말 모를 일인것 같애요.
집회 다니면서 때로는 설교가 아니라 이렇게 "딱 한사람"을 위해 그 집회가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요" 라고 말했다.
이전에 신촌성결교회에서 집회가 있었을 때가 묵상 쓰면서 기억난다.
그 때 나는 그 집회의 강사님이 독감이 걸려서 내가 "대타"로 가게 된 케이스였다.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설교 들어가는 서론에
"제가 오늘 세상말로는 "땜빵"이구요 믿는 자들의 말로 하면 "하나님의 섭리"라고 하죠!
혹시 압니까? 어떤 "한사람"이 오늘 예배를 마지막으로 이 세상의 삶을 마무리한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오늘 집회에 혹시 왔을른지요!
그런데 오늘 저의 설교 듣고 그 생각을 바꿀른지요? 제가 그 "한사람"때문에 대타로 설교하게 되었을른지 모를 일이지요!"
했는데
그 설교 마치고 막 나오는데 어떤 자매가 노란색 포스팃 쪽지를 건네 주었다.
거기에는
"제가 그 "한사람"입니다. 오늘 예배를 마지막으로 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한편 하나님에게 마지막 기회를 드릴테니 내 마음을 좀 바꿔 주시라고 저는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하나님이 저를 만나주셨네요. 제가 그 "한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제 선택을 달리 하기로 했습니다!"
우와! 나 그때 온 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놀랐던 기억이 있다.
하나님이 만나 주시는 한 사람 한사람 참으로 놀랍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대언기도"의 은사를 사용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받고 울기도 하고
"제 마음에 들어 갔다 나오셨어요? 어떻게 아세요?" 이런 말도 듣는다.
그런데 사실 나는 내가 기도해 주는 사람들의 속 사정을 거의 모른다.
처음 만나서 기도해주는 사람들이 허다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얼마 전 좀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어느 교회 가서 한명 한명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데 그 중 어느 한분에게 하나님이
"너는 가진 것이 많은 자로다!
그렇게 많은 것을 내가 주었는데 너는 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느냐?
너의 모든 것이 나의 것임을 너는 알지 못하느냐?
너가 계속 이렇게 내가 너에게 준것을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면 내가 나의 것을 도로 찾아 가리라!" 라는 말씀을 하셨다.
(사실 이렇게 주님이 말씀하신 적은 이 사람이 처음이라 나도 좀 당황했다.)
나는 그 기도를 해 주고 난 다음 나중에
그 교회 사모님에게
"이 교회에 부자 성도 있으세요?
어떤 분 기도해 주었는데 이런 말씀 주님이 하셨는데요!"
그 사모님이 당신 교회에 엄청난 부자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는 내가 기도 해 준 사람이 그 사람이라고 나중에 알려 주었는데
내가 그 때 그렇게 그 사모님에게 물어서였는지
그 기도내용을 아신 사모님이 얼마전 문자가 왔다.
내가 그렇게 기도해 준 그 부자 성도를 기억하냐고 하기에 나도 기도해 주면서 참 특이한 말씀을 하나님이 이 성도에게 말하신것을 기억하기에 기억한다고 했더니
얼마 전 그 분이 그야말로 쫄딱 망했다고 한다.
주식에 투자를 많이 하셨던 분 같은데 그 주식한 모든 것을 잃었다는 것이다.
이런 케이스 이야기를 들으면
하나님은 정말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
그리고 "미리" 경고를 해 주시는 분이기도 하신 것이다. 모두 "사랑"때문인것이다.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이 어떻게 이 "한사람" "한사람"을 만나시는가 그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다고 하겠다.
빌 립 보 서 4장
19 -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And my God will meet all your needs according to his glorious riches in Christ Jesus.
이 말씀은 "재정의 공급"에 대한 말씀이다.
재정이 궁핍한 상황이라면 이 말씀을 나의 말씀으로 붙들고 싶은 말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약속의 말씀은 아무에게나 주시는 "약속의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이 약속의 말씀을 내 것으로 주님 앞에 "선포"형의 기도문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자격이 따로 있다는 것은 알아야 한다.
모든 말씀이 다 내게 적용되는 "약속의 말씀"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말씀은 성경의 앞 뒤 구절을 보면서 그 맥락을 잘 살펴 보고 난 다음 이 말씀이 나에게 "약속의 말씀"으로 붙들 수 있는 말씀인가 아닌가 알아야 한다.
"너희 모든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신다"는 이 말을 바울은 누구에게 지금 하는것인가?
빌립보 성도들에게 하고 있는데
빌립보 성도들이 바울에게 어떻게 했기에 이런 재정의 공급에 대한 확실한 약속의 말씀을 전해 주고 있는가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인색한 빌립보 성도들에게 이런 말 하는것 아니다.
자기것만 챙기는 성도들에게 이런 재정에 대한 약속의 말을 건네 준것이 아니다.
바울은 이들에게 도움을 입은 것이다.
표준새 번역으로 이 약속의 말에 대한 앞 뒤 맥락의 말씀을 그대로 옮겨본다.
***
빌립보서 4장
15. 빌립보의 교우 여러분, 아시는 바와 같이, 내가 복음을 전파하던 초기에, 마케도니아를 떠날 때에, 주고 받은 일로 나에게 협력한 교회는 여러분밖에 없습니다.
16. 내가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여러분은, 내가 쓸 것을 몇 번 보내 주었습니다.
17. 나는 선물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이롭게 될 풍성한 열매를 구하는 것입니다.
18. 나는 다 받아서, 풍족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보낸 것을 에바브로디도에게서 받았으므로 풍족합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향기요,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제물, 곧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물입니다.
19. 나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광 가운데서, 그분의 풍성하심을 따라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을 모두 채워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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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사도는 지금 빌립보서 4장 19절의 재정의 공급에 대한 축복과 약속의 말씀을 빌립보 성도들이 자신이 재정이 필요할 때 자신을 섬겨 준 것에 대한 감사로 이야기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러니 우리가 살면서 이웃의 필요한 것을 한번도 돌아 본 적 없고
도와 준 적 없으면서
내가 재정이 필요하다고 이 말씀 붙들고 이것이 약속하신 말씀이라고 기도할 자격(?)은 없다는 것이 된다.
재정에 대한 것은 느을 민감한 이슈가 아닐 수 없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돈에 대한 사랑은 "맘몬신"이기 때문에
맘몬신이라는 이 마귀는 사람들의 마음을
"돈"으로 옭아 매고 있고 그것에 옭아멤을 당한 사람은 "돈사랑"에 질 질 끌려 다니기때문이다.
"맘몬신!" 그만큼 우리 성도들의 마음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 "우상"이 되기 때문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이 말씀을 저는 제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이라고 믿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로 하여금 이 말씀이 제 "소유"가 되게 해 주신 주님을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의 재정적인 필요를 잘 돌아 보는 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주님은 오늘 빌립보서 4장 19절의 말씀을 저의 삶에 신실하게 약속의 말씀으로 지켜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그 풍성한 대로
저의
모든
쓸 것을 넉넉하게 채워 주셨습니다.
모든 쓸 것을 넉넉히 채워 주신것만이 감사의 간증이 아니라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라고 하는 바울 사도의 고백 역시 제가 본 받아 할 수 있는 고백임을 감사 드립니다.
"자족"을 배운 이 은혜는
모든 것을 공급받은 은혜보다 더 값진 것임을 알기에 더 더욱 감사합니다!
어제 오후 3시부터 오늘 오후 3시까지 하루 금식을 합니다.
새해에 우리 멘티들이 갖고 있는 기도제목들을 주님앞에 올려 드리고자 하는 금식입니다.
멘티 12명 다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이 저에게 보내 준 기도제목들 우리 주님 꼼꼼히 다 챙겨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부산에 내려 갑니다.
지난번 받던 허리 시술 한번 더 받으러 갑니다.
또 3일 치료입니다.
지난번에 어깨랑 허리 함께 시술 받았는데 어깨는 거의 다 나은 것 같습니다.
허리는 이번 한번 더 시술 받고 정말 "굿 바이"하고 싶습니다.
너무 비싼 시술비라 묵상에 올리지도 못하지만 이 모든 시술비를 제 동생 제임스가 대어 준 것은 넘 감사한일입니다.
이 역시 나의 필요를 모두 공급하신다는 오늘 묵상 말씀을 이루어 주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누나인 나의 필요를
"누나라서.. 고마와서.."라는 명목이 나에게 주는 선물의 제목이라고 말해 준
제 동생 제임스 변호사 복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