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하이브리드인 2012년형 이스케이프2 M사이즈(19인치)를 타다가 처분하고 MTB로 전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동네 매장에서 이스케이프2를 M사이즈를 타라고 골라줘서 탔었는데 왠지 팔이 멀다고 느껴지고 손도 저리고 전립선(회음부가 정확하죠) 통증도 오고...스트레스가 컸습니다.
나중에 자전거에 대해서 공부를 조금씩 해보니 이스케이프2 M사이즈는 제가 타기엔 프레임이 큰 녀석이었습니다. 제 키는 176~177cm 정도 됩니다. 컨디션에 따라 키가 들쑥날쑥인가 봅니다 ㅡ.ㅡㅋ 인심은 79~80cm 정도 되고 팔길이는 어깨-손목 기준 58cm 정도고요.
유효탑튜브 공식으로 계산해보면 제 유효탑 사이즈는 0.44로 곱할 경우 56.8cm이고, 0.45로 곱하면 58.1cm 정도로 볼 수 있더군요. 따라서 57(56.5까지도 가능할듯)~58cm가 제 적정값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2013년형 이스케이프2 지오메트리인데 M사이즈의 유효탑튜브 길이가 58cm입니다만 체감적인 느낌상으로는 59cm는 될거 같았습니다. 2012년형과 사이즈 변화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유효탑 길이상으로는 M사이즈도 포함은 되지만 손과 팔이 저리고 회음부 압박 통증도 심한 것이 제 몸에는 안맞는다는 생각입니다.
자이언트의 사이즈 조견표를 봐도 56.5cm인 S(17인치)사이즈를 선택했어야 적합했을 것 같네요.
이스케이프2를 판매한 샵에서는 M사이즈가 맞는거라고 그렇게 말씀만 하시고...피팅이란 개념은 아예 없으시고... 전립선 안장이고 뭐고 해봐도 소용없었습니다.
아래는 자이언트의 MTB인 XTC3의 지오메트리입니다. S사이즈 16인치가 57.4cm의 유효탑길이로서 제 유효탑 권장 범위에 들어갑니다. M사이즈 타면 역시나 제 몸에 안맞습니다.
아래는 엘파마의 환타시아 S7의 지오메트리입니다. 유효탑튜브 사이즈를 보면 16인치와 18인치 모두 가용범위에 들어갑니다.
16인치를 하면 56.5cm라서 살짝 작듯이 들어가는 사이즈이고, 18인치를 하면 58cm라서 살짝 큰 느낌이고 그렇습니다. 중간 사이즈인 17인치가 없다는게 고민스럽네요. 그러나 엘파마를 상담한 매장에서 16인치는 작다는게 입장입니다. 18인치를 선택해야 제 키에 맞다고 하시는데요.
자이언트 이스케이프2 같은 사단이 나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스케이프2의 M(19인치)사이즈의 유효탑 길이도 58cm였음에도 상당히 멀다는 기분을 느끼고 몸도 힘들었으니까요.
엘파마 매장에서는 하이브리드와 MTB는 프레임 구조가 달라서 유효탑 길이만 가지고 보면 안된다고 합니다만... 이스케이프2의 프레임은 MTB 스타일같은 슬로핑 형식이라서 말이죠.
엘파마 매장에서 S7의 18인치 프레임을 줄자로 실측해보니 실제 유효탑 길이가 58cm가 아닌 57.5cm라서 사실상 환타시아 N2의 17인치(유효탑 57cm)와 0.5cm 차이 밖에 없다는 판단을 하십니다만 제 입장에선 이스케이프2에서 워낙 고생을 하다보니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네요.
아무튼 엘파마 환타시아 S7은 18인치로 선택은 했고...일단은 샵을 믿어볼 수 밖에요. 환타시아 N2에는 17인치 프레임이 있지만 가격대가 너무 쎄서 선택하긴 힘들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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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민3호의 창고 원문보기 글쓴이: 서민3호
첫댓글 오오 난 꿈에서나 꾸는 자전거인거 아녀? 참 액상 오늘 보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