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태어나서 50일까지는 매일 변하기때문에,
이 시기만큼은 사진을 부진런히 찍어두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름대로 부지런히 사진을 찍었더니만,
10개월동안 모인 사진 파일이 1,000장을 훌쩍 넘는거있져?!
결혼식과 신혼여행 사진도 주구장창 많이 찍어서 한아름 인화해놓고
여태 정리를 못하고 있던터라..
몇배나 더 많은 이 사진 파일들을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정말 골치아프더라구요.
마침 저와 비슷한 또래의 아기를 키우는 이웃 블로거 언니두
같은 고민을 하면서 포토북을 알아보는 중이라기에,
저도 부랴부랴 알아보았는데 종류도 많고 가격도 다양해서
선뜻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웠는데요~
기존에 포토 달력을 주문하면서 만족했었던
포토몬을 이용해보기로 했답니다.
짜잔~
포토몬의 포토북도 종류가 다양하고 많더라구요.
저는 그중에서 하드커버 에세이북과
감성 에세이북을, 스티커를 주문했구요~
하드커버 에세이북으로는 태어나서부터 50일까지를,
감성 에세이북으로는 40일부터 140일까지의
사진을 순서대로 차곡차곡 담았답니다.
그중 감성 에세이북을 소개해드릴까해요~
감성 에세이북은 54p의 넉넉한 페이지와
필기감이 좋은 격자무늬 종이로 되어있고
보통의 핸디북 사이즈라서 저와같은 직장맘이시라면
휴대하면서 수시로 꺼내본다거나 메모하기에 좋은 제품이에요.
저는 둘째를 갖게되면 이 감성 에세이북의 여백에 메모를하면서
태교를 하는것도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뿐만아니라 연애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담아서 교환일기를 쓴다거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그림들을 담아서 다이어리로 활용한다거나,
군대간 애인에게 특별한 선물로 주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진도 다양하게 담아낼수 있기때문에,
사진 화보나 앨범에 노트의 기능이 추가된
독특하고 기특한 아이템이랍니다.
저는 사진이 워낙 많다보니,
연속으로 찍은 사진은 대표 이미지만 싣고,
나머지는 스티커로 작업해서 붙이기로 했는데요~
스티커도 말풍선,사진등을 다양하고 예쁘게 편집할수도 있고
가격 또한 저렴해서 부담없이 활용할수 있겠더라구요.
다만 제가 주문한 스티커는 칼집이 안나있어서
일일이 칼과 가위로 오려내느라 애먹었다는..
하필 애기 사진이라 뒷면에 일일이
생후 몇일째 사진인지 메모해가면서 오리느라 고생했네요.
참고로 스티커가 부착력이 좋아서인지,
방심하면 홈부분에서 저렇게 훅~ 찢길수 있으니
살살 작업하시기 바래요.
작은 스티커라지만 아들래미 얼굴이 저렇게 찢겨서
순간 월매나 맘이 쓰리던지요..
주말에 친정 부모님께서 손주보러 놀러오셨기에
포토북을 보여드렸더니 쓸데없이 무거운 앨범보다 낫다며
저보고 만드느라 고생했겠다고 칭찬해주시는데
민망하면서도 흐뭇하더라구요.
포토몬에서 '제작하기'버튼을 누르고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원하는 이미지 파일을을 불러다가 마우스로 끌어넣기만 하면 되기때문에
작업하기도 쉬울뿐더러 제법 많은양의 사진을 간편하게 정리할수 있어서
저처럼 50일이나 100일단위로 끊어서 포토북을 만드시면
사진 정리뿐만 아니라 나중에 보기에도 좋을것같아요.
마침 50% 할인된 가격으로 행사중이니,
남은 사진들도 얼른 에세이북으로 정리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