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3일 토요일 - 19:00 對 대만 (류현진 등판 유력)
14일 일요일 - 19:00 對 홍콩 (봉중근 또는 임태훈 예상)
15일 월요일 - 한국 경기 없음
16일 화요일 - 13:00 對 파키스탄 (김명성 예상)
17일 수요일 - 한국 경기 없음
18일 목요일 - 준결승 (중국전이면 임태훈 또는 윤석민 예상, 일본전이면 양현종 예상)
*한국 조1위하면 13:00 / 조2위하면 19:00
19일 금요일 - 19:00 결승전 (류현진 등판 유력)
*준결승 패배시 13:00 3-4위전
중국과 일본은 A조. 한국은 대만과 함께B조입니다.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위 네 팀이 4강에 간다고 볼때,
한국은 B조 1위 후 중국, 결승전에서 대만(혹은 일본)을 만나는 일정이 예상됩니다.
대표팀 투수코치 김시진 감독은 "류현진-봉중근-양현종-임태훈-김명성"을 선발후보로 꼽은 바 있습니다.
윤석민 고창성 안지만 송은범 정대현은 뒷문을 책임지겠죠
타자들의 컨디션에 따라 '변비야구'를 펼칠 가능성도 있겠지만
투수들의 네임밸률를 보면 5회 이후에 점수를 줄 확률은 확실히 적은 듯 합니다. 물론 지친 투수들이라 문제긴 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임태훈과 김명성에게 홍콩-파키스탄을 맡기고,
상대가 중국이든 일본이든 양현종이 준결승을 책임진 다음
결승에서는 봉중근으로 해결하면 좋겠습니다만
아마 현실적으로는 대표팀 에이스 류현진이 2경기 등판할 확률이 높겠죠. 금메달 아니면 무조건 실패인 대회니까요.
류현진은 오는 7일(일요일)에 롯데와의 평가전에 등판해 컨디션을 최종 점검한 다음
5일 휴식 후 13일 대만전, 또 5일 휴식 후 19일 결승전 등판이 예상됩니다.
이것은 <2경기 15이닝 내외, 240여개의 투구수>가 더해지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투수들이 런닝과 보강훈련에 주력하고 있을 때, 이미 공을 잡고 피칭을 시작한 다음
3주 가까이 페이스를 끌어올려 2경기 실전피칭, 2경기 전력투구를 하고
다시 페이스를 내렸다가 스프링캠프에서 이 과정을 한번 더 해야 하는 수고스러운 일정이 되겠죠.
어차피 누군가는 던져야 할 이닝
현재 KBO에서 가장 잘 던지는 선수가 나서야 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겠고요
이왕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만큼, 2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호투하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등판하는건 상관은 없지만, 너무 많은 이닝을 던지게만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대만전 두 경기 나오는거야 뭐 어쩔 수 없다고 보지만, 너무 많은 이닝을 소화하게 하진 않았으면 하네요... 불펜도 대만,일본에 전혀꿀리지 않는다고 들었고.... 뭐 팀이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면 적절히 6~7이닝정도로 끊으면 좋겠네요(뭐 그것도 ㅎㄷㄷ하지만 류현진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