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나와 다른 사람이 정말 많구나라는 걸 느끼게 하는 글이군요.
저도 박찬호 선수를 야구인으로써는 굉장히 존경하고 그의 업적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입니다만 참 씁슬하네요
한화 박찬호 한화 박찬호 그분이 한화 마운드 책임지다 간것도 아니고 바로 엘에이 다졀스로 가신건데 참 애착이 많으시네요
-> 그분은 한화로 오고 싶어했는데 지연규라는 당시 거물에 가려 신경을 못 쓴 틈에 한양대로 갔다가 미국에 간 선수입니다. 박찬호의 고교시절 인터뷰에서도 가고 싶은 팀은 빙그레라고 했었습니다.
지금 박찬호 영입이 왠말입니까 야구 불모지 대전에서 박찬호 온다고 평균관중 몇백명이나 더 늘어날까요?
-> 분명히 늘어나리라 봅니다. 반대로 말씀드려 볼까요? 박찬호 말고 현재 한화의 평균관중을 10명이라도 늘릴 선수가 있습니까? 류현진의 티켓파워로 근근히 먹고 사는 현재 한화에서 그는 분명히 티켓 파워 있습니다.
박찬호 데려올돈으로 유망주애들 고기나 사먹이는게 낳다고 봅니다 대부분 여러분들이 검증된 투수라고 하시는데 박찬호선수 나이 다들 아시죠? 이제 끝물입니다
-> 박찬호 선수 구대성보다 4살 어립니다. 구대성 선수 4년전 어떤 활약을 보였는지 아시나요? 야구는 나이로 하는게 아닙니다. 양준혁 선수가 우리 팀에 오면 그는 주전일까요? 벤치일까요?
MLB에서 고군분투 하시는건 알고있고 아까 말했듯이 야구인으로써 존경스러운건 사실이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과연 이글스에 필요한 선수 인가.. 한번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것 같고요
-> 현재 한화 마운드에서 박찬호를 압도할 수 있는 선수가 누가 있다고 보십니까? 한화는 그만두고 국내 프로야구 전체에서 박찬호를 압도할 수 있는 선수 몇명이나 된다고 보시는지요?
왜 조원우 선수 트레이드 반대하시고 장성호 선수 트레이드 반대 하시던...이글스의 미래를 위해 팜을 키워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분들이 박찬호 영입에는 관대하신 건가요??
-> 조원우, 장성호 트레이드 반대하시던 분들과 박찬호 영입에 관대하신 분들과 동일인이라고 단정할 근거가 있으신지요?
조원우,장성호는 그나마 국내리그에서 검증이 된 선수였고 박찬호 선수는 메이져리그에서 검증된 선수 입니다
국내리그가 찌질한건 사실이지만 메이져에서 검증된 선수 여러명 왔었잖아요 결과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거라 믿습니다
-> 조원우가 메이저리그에서 5툴 플레이어로 날리다 왔다던가, 장성호가 미국에서 2000안타 치고 은퇴할 무렵에 고향팀에 온다고 하면 그 고향팀들은 찬성할까요? 반대할까요?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선수 여러명은 누구를 지칭하시는지요? 메이저리그에서 200이닝 이상 투구했던 투수가 호세 리마 말고 있기나 했나요? 현재 국내 프로야구에서 뛰는 용병 투수들 중에 박찬호의 현재 구위를 압도하는 투수는 누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서 콜하면 나는 꼴지팀 싫으니 안간다고 할만한 능력있는 선수 있나요? 메이저에서 성공했으나 국내 와서 별 활약을 못 보인 선수들은 대부분 실력 외에 문화적응 실패,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그런 것도 아닙니다. 설마 박찬호 선수가 국내 와서, 왜 비행기로 이동하지 않느냐, 왜 내 짐을 내가 들어야 하느냐, 내가 왜 단장한테 인사해야 하느냐 할 정도의 선수로 보이시나요?
유망주 키우고 젊은 선수들 커나가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왜 박찬호 영입에는 이렇게 관대하신건지 궁금 합니다
-> 유망주 키우고 젊은 선수들 키우는 것과 박찬호 선수의 영입이 양립한다고 보시는지요? 박지성이 돈 없는 대전시티즌에서 선수생활 마무리하러 오면 반대할 축구팬 있을까요? 모두 그 선수에게 배우는 것이 있을 거라고 환영할 것 같네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는데 박찬호 선수는 더욱더 숙여야 한다고 봅니다
-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기에 긴말할 필요 없습니다. 박찬호 선수가 연봉 메이저 이상 보장, 나가고 싶을 때만 나간다, 나는 호텔 1인실, 메이저 수준의 대우를 요구하고 있습니까?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톱스타에도 올랐었고, 퇴물 취급도 받으면서 단련된 강인한 사내입니다. 한화의 어린 선수들 가운데 그럴 정도의 마인드 단련을 받은 선수가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저는 박찬호가 한화에 오면 현재 구위로는 못해도 10승은 한다고 봅니다. 늙어서 체력달린다는 말은 미국처럼 광대한 땅에서 시차조차도 문제가 되는 이동거리를 가진 리그에서 연간 162게임을 할 때 이야기입니다. 더구나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개막전 이전에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려 무언가 보여주지 않으면 팽당하는 리그에서 지금 그 나이에 풀시즌을 뛰는 선수고요.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의 127게임 소화하는 리그에서 그의 체력부담은 메이저보다는 훨씬 덜할 것이라 보고, 140~150을 오가는 구위를 가진 선수입니다.
많은 분들이 박찬호의 제구력과 구위를 의심하시는데, 비교할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찬호가 아시안게임과 WBC에서 제구력 불안으로 무너지는 경우를 보셨나요? 구위가 약해서 대량실점하는 경우 보셨습니까?
현재 국내랭킹 손가락 안에 드는 김광현도 털리는 국제무대에서 말입니다.
제구력 말씀 많이 하시는데, 원바운드 가까운 공도 걷어올려 홈런으로 만드는 괴물들이 판치는 리그에서 우리나라에서와 같은 유인구는 말 그대로 밥입니다. 힘대힘 승부가 안될때는 확실히 뺄 수밖에 없는 게 메이저리그죠.
눈으로만 야구 보는 분들은 에이로드의 스윙을 '포수미트에 반쯤 들어간 공을 쳐서 홈런을 만든다'는 배트스피드를 알까요?
지금 당장 대표팀에서 이대호와 추신수가 갖는 차이점을 보시면 답이 나오리라 보입니다. 메이저에서 겨우(?) 홈런 20개 친 선수가 한국에서 46개 홈런 친 선수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십니까?
추신수의 송구를 보셨나요? 어깨가 강한게 문제가 아니라 포수가 움직일 필요가 없는 빨랫줄 송구를 보입니다. 그런 수준의 선수가 널리고 널린게 메이저리그고요.
그런 타자를 상대하던 박찬호 선수가 여타 용병들처럼 맥없이 무너질까요?
15년전 이야기입니다만, 빅리그 이제 발을 디디던 박찬호 선수가 당시 한화의 신세대 기수들인 송지만, 이영우, 홍원기 등을 상대로 2이닝 던져서 5삼진 기록했었습니다.
그가 한화에 와주기만 한다면, 농담이 아닌 천군만마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첫댓글 박찬호는 지연규 신경쓰느라 한화에 못온게 아니거든요 당시 빙그레 김영덕 감독이 박찬호 공주고때 148km 강속구 뿌리는것 보고 제2의 선동렬로 키우고 싶다며 꼭 받으려고 했었죠 당시 박찬호도 빙그레 입단할 맘도 있었던 것 같고요 하지만 한양대에서 정민태 보내서 차명주네 집으로 빼돌렸죠 한화에서 박찬호 받으려고 박찬호 은사였던 김정무 씨를 보내서 상당기간 공도 들였고요 자린고비 구단 이지만 파격적으로 몇천 만원도 준비했었죠
박찬호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들였지만 결국 박찬호는 차명주 집에 숨어있다가 프로 스카웃기간 끝나고 한양대로 간다음에 2학년때 다저스에서 스카웃 제의가 오자 메이저리그 행을 반대하던 한양대측에 박찬호 부모님이 눈물로 읍소하여 결국 한양대 승락을 얻어 다저스로 날라버렸죠 한화 입장에서는 박찬호에게 고등학교때부터 엄청난 기대를 갖었지만 결국 닭쫒던 개 지붕쳐다본 격이 된셈이죠 만일 고3때 엘지가 박찬호 동기 임선동에게 제시했던 3억을 한화가 박찬호에게 제시했다면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없었겠죠 대신 한화는 한두번은 더 우승했겠죠
당시 빙그레 광팬으로서 해태에 번번히 패해서 한국시리즈 우승이 좌절되던 한을 박찬호를 영입함으로서 시원하게 풀고자 했던 염원이 박찬호의 메이저리그행으로 끝장났을때를 생각하면 그때는 박찬호 참 저주스러웠습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성공해서 국민들을 기쁘게 했다고 하지만 오로지 이글스 만을 생각했던 저 같은 경우에는 박찬호는 비호감의 선수였습니다 나이 40 다되어서 한화에 입단하겠다고 하는 박찬호의 요즘 행동을 보면 그다지 달갑지는 않네요
한화팬 대다수가 박찬호 좋아하겠지만 저 같이 영웅은 커녕 박찬호를 바퀴벌레보다 싫어하는 극소수의 팬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소수의 의견도 엄연한 의견일진데 다수에 의하여 비난받거나 비웃음 받을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only유창식님.. 죄송하지만 박찬호에 대한 님의 글 직접 보신 이야기입니까? 아니면 신문에서 보신 이야기입니까? 혹시 박찬호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후에 신문에 났던 이야기를 그대로 쓰신 건 아닌지 싶네요.
저는 지금 박찬호 선수가 저를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때 박찬호 선수와 신재웅 선수의 후배로 두 선수와 이야기도 주고 받고 서로간에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신문의 내용을 어느 정도 걸러 듣는 편입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정민태를 이용해서 빼돌리는 일은 당시 고교야구 유망주를 상대로 대학야구 선수 누구나 하는 일이었습니다. 박찬호를 특별하게 대우한 게 아니란 말씀입니다.
말 나왔으니 하죠. 엄청난 공을 2500 들여서 하나요? 만약 김영덕 감독이 정말 박찬호가 필요하고 그를 제2의 선동열로 키우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다면 2500을 제시했을까요? 자린고비 구단 치고는 많이 준거라구요? 당시 고졸 선수의 후려치기가 있었음을 감안하더라도 그 전해에 OB에 입단한 강병규가 4000이었고, 동기생 임선동, 조성민의 액수는 실제 액수(007 가방에 넣어서 들고 찾아간 액수)가 4억이었습니다.
그를 유망한 선수로 보았던 건 사실이지만 제2의 선동열로 보았다는 건 억지스러운 면이 있네요.
물론 당시 빙그레 2군이 공주고 와서 연습경기 가질 정도로 박찬호를 포함한 공주고 선수들에 관심보인건 사실이죠.
만약 빙그레가 정말 박찬호를 그 정도 대어급으로 평가했다면 최소한 그를 1차지명에서 묶었어야 합니다. 바로 위학년 대전고의 안희봉은 빙그레가 1차 지명으로 묶었고, 동급생 광주일고 박재홍, 휘문고 임선동, 경기고 손경수 등을 모두 묶었습니다. 분명히 그 당시 빙그레는 지연규보다 그를 저평가했기에 1차 지명으로 묶지 못한 거죠.
유망 투수들에게 찾아가서 밥사주고 용돈주고, 그 학교에 야구용품 대줄 정도로 신경쓰는 것은 죄송하지만 프로 스카우트가 밥먹듯 해야 하는 일이지 그걸 가지고 박찬호에게 공을 들였다고 할만한 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누구를 비웃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쓴 글 어디가 원글 쓰신 분을 비웃는다고 생각이 드시는지 궁금하네요.
박찬호가 분명히 한화에 보탬이 될 선수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아닌 말로, 박찬호를 향해 1차 드래프트를 소진하지 않겠다고 한화가 나선다면 현행법상으로 그를 스카우트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 그는 현재 국내 복귀해도 지명을 받겠죠. 나이 들어서 한화 온다고 하는게 달갑지 않으시다면 혹시 삼성이나 SK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의 모습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한화가 언제 안희봉을 1차지명으로 묶었습니까 그냥 2천몇만원에 가계약했다가 연세대에 빼앗긴거지
선수생활 황혼기에 든 40 다된선수 삼성가면 어떻고
에스케이 가면 어떻습니까
전면 드래프트라 지역연고 아무 상관 없는데 공주 출신이라고 해서 한화에서 뛰어야 할 필요성은 그다지 없어보입니다
봉팔이님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이벤트성으로 국내야구 활성화와, 후배선수에게 플레잉 코치급 역할을 기대 하는거 아닌가요?
어찌됐건 그때와 아무리 물가를 비교해도 2500만(2000만인가)은 절대 파격적으로 준비한건 아니죠,.,이전 기사에서 박찬호 선수가 천만원만 더 줬어도 빙그레 가려했단말은 본 적이 있습니다(짠돌이구단). 제가 알기론 빙그레의 평가는 공만 빠르고 제구력은 엉망(초기 박동희 선수급)으로 판단했었습니다.
선수를 바퀴벌레보다 싫어한다고 표현하는 분이
소수의 의견이라 비난하고 비웃음 보내지 말란 충고는 뭔가 맞질 않네요..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부터 지키시는게 먼저이지 않을까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