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툴루즈공 플레이기 세번째 시작합니다.
시간을 돌려 위기를 벗어난 툴루즈 공작의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후계자인 장남의 혼사입니다.
먼저 왕국법-상속법으로 들어가서 세미살릭 상속제에 커서를 클릭하면, 세미살릭 상속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지를 볼 수 있습니다.
오, 세미살릭 상속제를 채택하고 있는 곳(연두색)이 많군요. 참고로 제가 선택한 상속제는 빨간 동그라미 표시가 되어있는 세번째 것입니다. 가장 강한 아들(작위등급-작위수-작위 보유여부-마샬능력 순으로 순위가 매겨집니다.)에게 상속하는 제도로 ck1에서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상속제도입니다. 원래 툴루즈 공작은 세미살릭 상속법을 채택하고 있는데 봉신들을 찍어누를 수 있는 실력을 가지게 되고나서 변경했습니다.(왜냐면 상속법을 변경하면 봉신들의 충성도가 절반정도 떨어져버리거든요. 반란유도하기 좋습니다.) 특이점으로 잉글랜드 왕국이 선거법으로 상속제를 변경했네요.
그럼, 주변의 왕국과 프랑스와 독일의 공작들을 중심으로 가계도 검색에 들어갑니다. 나바라 왕과 카스티야 왕에게 각각 여동생이 있긴 합니다만, "잔혹" 트레잇이 둘다 붙어있네요. 우리 귀한 장남은 "겸손"하고 "소심"한 "훌륭한 전략가"라 그런 여자와 결혼시키면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기각.
오오, 플랑드르 공작의 장녀가 곧 성인이 되는군요. 게다가 유일한 남자형제는 이미 사망했습니다.
인트리그를 제외하면 다른 능력치는 별로 마음에 안들고, "기만"도 별로 좋아하는 트레잇은 아니지만 유럽 최고 노른자위 땅의 상속녀이므로 관대하게 봐줄 수 있습니다.
타궁정에서 교육중이었는데(크킹1은 약혼이 없고 타궁정에 교육중일 때는 성인이 되어 원래 궁정에 돌아올때까지 결혼제안이 안됩니다.) 2년동안 주시하다가 성인이 되자마자 결혼을 신청하여 성공합니다.
그런데 결혼한지 1년쯤 지나 장남에게 "나는 아내와 사랑에 빠졌어" 이벤트가 뜨네요.
아내와 프랜드 관계가 되고 부부 모두에게 "정절"트레잇이 뜨는 좋은 이벤트입니다. 정말 훌륭한 며느리군요.
참고로 크킹1은 여자에게 작위상속이 원칙적으로 안되기 때문에 자녀에게 작위를 상속시키기 위해 굳이 아내를 암살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전편에 나왔던 혈족 궁정신하가 아이들도 많이 낳아줬으니 아그네스와는 백년해로토록 하지요.
둘째아들은 성인이 되기전, 사랑에 빠지는 이벤트가 발생했던 먼 혈족의 연상누님과 결혼시켜주었는데, 며느리가 출산도중 사망하고 맙니다. ㅠㅠ 기껏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주었는데......(나중에 재혼시켜주었습니다.)
아들들의 혼사를 마친 툴루즈 공작. 그에게 새로운 근심이 생깁니다.
사실 툴루즈 공작과 아키텐 공작은 주군인 프랑스 왕과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충성도가 떨어지는 이벤트가 자주 발생합니다.
상식적으로 장남이 아키텐공작을 먼저 계승하게 될텐데, 장남도 옥시타니아 문화이기 때문에 주군과 사이가 안좋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프랑스제1의 제후인 아키텐 공작이라 해도 독립전쟁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들이 제멋대로 주군에게 대들어서 탈탈 털리는 것을 막기위해서는 시스템상 아들이 얼른 툴루즈 공작을 계승하는 길 뿐입니다.
크킹1에서 자살은 우울증 등의 정신병관련 트레잇을 달고 있어도 이벤트로 발생합니다. (디시전은 불가능합니다. ㅠㅠ)
고민하던 툴루즈 공작, 크킹1에서도 보복암살이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해냈습니다.
일단 첩보관을 교체하고, 공작을 보복암살할 여유가 있는 재정 넉넉한 이슬람 군주 한사람에게 암살을 날립니다. 실패, 발각인데 한동안 진행해봐도 잠잠하네요.
다른 사람으로 첩보관을 교체하고 다시 암살을 날립니다. 성공, 발각 어, 그런데 이런 메시지가 뜹니다.
"아키텐의 공작 자비에는 툴루즈의 공작 기욤에게서 이하의 작위를 상속받았습니다"
오오, 장인어른도 비슷한 시기에 돌아가셨군요. (의도한대로 자살에 성공한건지, 좀 모호합니다. 2대도 플랑드르 문제가 있으니 또 시도해볼까요. 음)
프랑스 1/3의 영지를 가진 대영주, 왕관없는 옥시타니아의 왕의 탄생입니다.(녹색이 직할령, 연두색이 봉신령, 하늘색이 프랑스 왕국령, 1/3이란 숫자는 usrup 메뉴에서 확인한 겁니다.)
그러나 툴루즈 공이 아들에게 전해준 것은 거대한 영지, 부유하고 다정한 아내만이 아니었습니다.
잘못을 저지르긴 했으나 보호해야 할 봉신들의 영지를 박탈하고, 이교도이지만 엄연히 군주인 자의 목숨을 암살로 빼앗은 늑대같은 자의 아들이라는 평판도 함께였지요.(slightly tarnished reputation,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배드보이 한계치인 tarnished reputation 바로 전단계 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계승시 일정비율로 차감이 됩니다 이번에도 한단계정도 내려간것 같네요 그래도 국왕의 경우 꼼수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솔직히 배드보이시스탬때매 크킹1이 더어려웠죠..
상비군도없고요 ㅋㅋ
국왕이 되어 꼼수사용이 자유로워지는 그날까지 배드보이와 힘겨운 투쟁은 이어집니다 상비군도 그렇지만 용병도 돈있다고 고용할수 있는게 아니라 병력차를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아맞아 배드보이가 있엇죠 ㅋㅋㅋ
dv 의 핵심은 배드보이 그리고 라이벌-프랜드 죠 ㅋㅋ
배드보이 시스템은 역설사게임의 핵심이 아니던지...왜 2에서는 안들어갔는지 모르겠네요ㅋㅋ
그러고보니 최근 나오는 역설사 게임에는 배드보이 시스템을 못들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