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이야기 이해봉의원 18대 국회의원 당선축하 산행

[溪山 강수균]

2006년 4월 13일 오전 10시
경북중고 42회 근거리 등산 날
오늘 등산은 그간 온갖 고통과 간난 속에서도 
18대 국회의원 선거전에 승리한 동기의 축하 산행이다.  

이해봉 동기가 애쓴 동기들에게 보은의 산행이기도 하고
한나라당 공천에서 낙천한 마음 고생과 가지 가지 말 못할 사정으로
동기들과 오랜 동안 갖지 못했던 시간을 갖고자 가는 산행이다.  

산길을 올라가며 두런 두런 얘기를 들어보니
인간사에 어려운 점이 어디 한둘이겠냐만
당이 깨어질 운명에서 깁고 꿰메서 겨우 구하고
일으킨 당에서 늦게 들어온 소인배들에게 축출되어
우로도 피할 곳 없는 황량한 벌판에서 무소속 필마단기 그의 마음


구역 10명의 시의원 가운데 1명을 제외한 9명이 동조 탈당한 역사에도 없는 
위대한 결단이라든지 탈당한 그들의 살신성인의 노력 앞에 숙연해졌고,
우리 동기들의 노고야 말도 다 못하겠지만, 투표 결과는 차점자와 18% 차이

나는 밤 늦은 자정이 된 시간에도 자주 선거구역에서 늦은 술 자리를 했는데 
일요일 막판 유셋 날 하루 3번 이의원의 명함을 들고 만난 이선희 변호사
나는 할 말이 없어서 우스갯 소리로

"오늘은 이여사님 100리가 넘게 걸었네요!"
"...(미소를 지으며) 이번 선거는 너무 어렵네요..." 

아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철혈 여인에게서도 눈물이 있었는지
여성 선거 운동원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면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화창한 봄날 꽃비가 내리는 벚꽃 나무 아래서 동기들은 
숙연해지는 순간을 이해봉의원을 미워했던 이 아무개 의원들의
낙선 소식으로 가슴을 쓸어 내렸다.

우린 고산골 산 아래 순두부찌게 전문 식당에 내려와 소주와 막걸리와
맥주 잔을 나란히 놓고는 양성호 교수가 준비한 축하 케익에
촛불 5개를 꽂고 "당선축하 합니다....5선을 향하여 도약합시다~"
우임현 회장의 선창에 식당 다른 자리에 앉은 손님들의 축하도 덤으로 받았다.

 큰 골 출발지에 모두 차를 두고 왔기 때문에 되돌아 가야한다.
 마침 이의원의 비서가 차를 갖고 고산골까지 왔기에 동승을 하잔다.
 우리 4사람이 이 의원의 차를 타고 회차길에 올랐다.
앞 산 기슭 꽃들이 유난히도 화창하고 더 밝았다. 동기가
"야 참말 4선의원 차를 타니 기분이 대낄로 더좋다!" 
"친구가 참으로 고맙고 고맙다. 선거 때문에 꽃도 안보이더니 오늘은 
꽃이 고운 줄 알겠네...."  이의원의 감격의 말이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드라~ 아 즐거운 날. 봄날은 간다."

[白硝 박충경]

환희의 표정이 보고 싶었는데 사진이라도 하나 찍어 놓았으면 좋았을텐데

[溪山 강수균]

백초 나는 참 오늘 인생의 '제행무상이랄가 백초 참 인생에 있어서 그 "제행무상"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제 칠십 노구가 길거리에서 그런 모욕과 타매를 견디는그 인내라기 보다 그 웅장함에서 나는...

[源坪齋 김유조]

벅찬 감회가 새벽 공기를 타고 이 곳까지 전달 됩니다. 계산의 글향기도 긔아니 좋을시고~~~.

[溪山 강수균]

하 회장님의 그 정성이 오늘의 이의원의 결과가 아닐른지요. 언제 우리 모르게 대구 이의원의 사무실을 다녀 가시고... 우린 억수로 섭섭했습니다요....암 섭섭하고 말고요. 우린 경상도 사나이 아닙니까요. 그래도 참새가 죽을 땐'짹"한다는건 아시잖아요.

[桐谷 李邦魯]

다른산에 약속이 잇어서 새벽 같이 나가느라 참석치 못해서 못내 아쉽네요. 암튼 다시 축하 드리오.

[溪山 강수균]

쓰바 잘해 보시오! 언 놈 산행 약속 없나요? 얼마나 기댜렸는지 모른다오. 예예에이 예이예...에

[(알 밤)[慰 智]]

그런 감회로운 산행도 있었구만....계산형이 소식을 올려 줘서 고맙게도 한구석에 앉아 분위기를 느끼게 되네요........여하간에 차후~~.한나라당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 되어 질지 마냥 궁금해 집니다....."그 놈의 권력이 무엇이관대"....."MB가 가만 보니까 국정 동반자에게 안면 몰수 하는 것 아닌가 ?????!!!!...

[溪山 강수균]

몰라. 모르긴 해도 형의 속 깊은데까지 우리가 알 수는 없지만 좌우지간 석연찮은 건 틀림이 없습니다. 하고 가슴이야..

[呑亞 김종갑]

한나라당 내에서는 ㅡ 친이계만 남고 친박계는 나가주었으면 하는 분위기가 ㅡ 있습니까 .없습니까ㅡㅡㅡ친박계가 당권을 감아 쥐고 나아가서 차기 대권을 차지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도래한다면 ㅡ친이계는 다 죽어 난다는 그런 강박관념으로 ㅡ지금 MB와 친이계는 박근혜를 밀어내고 있는것 아닙니까ㅡㅡㅡ이재오가 가버리면 정몽준를 업으면 되고 또 강재섭도 있으니까

[溪山 강수균]

탄아 형의 진단이 적중이오. 자 드리자니 박이 흥부네 박 같이 너무 커질 것 같고...내치자니 국정이 어렵고...

[松筵 鄭時植]

뜻깊은 산행이었습니다.

[溪山 강수균]

뭐 다른 이야기보다 명예회복이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산행에 함께 했으면 좋았으련만.....

[용이]

이번42산악회 산행에 4선의원 이의원과 함께 즐거운 산행이 매우 뜻깊게 여겨집니다, 계산께서 이의원과 산행을한 친구들에게 좋은 말씀을 해 주시어 한층 감회로운 맘 감사함니다, 산행때 함께 찍은 사진도 몇장 부탁 합니다,감사함니다.

[溪山 강수균]

예 산행 사진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형의 의견에 동감이오. 좋은 일은 다다익선이라고....

[古軒양성호]

우리 강교수의 보고서는 寸鐵殺人의 예지와 실정이 함께하여 너무 좋았소 그분위기 계속하여 이의원은 5선고지 오르고 강교수 소원성취하시길 빕니다 고맙고 고맙소..건강하시고 자주봅시다.사진도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