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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이 빠진 후 1월 말쯤에 뜬금없이 매직이야기를 하던 도중 "초보자를 챙겨줘야 할까?"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미 한국 매직 커뮤니티에서도 이걸 가지고 논쟁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키배도 벌어졌는데 그럴때마다 좀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해볼까?"해서 진짜로 초보자 강습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행사를 하는건 보통 용기와 부담을 가지고 하는게 아니기때문에 실행을 하기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로컬 매장인 인천 타이쿤 매장쪽에 제안을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위치상 가장 가까운 매장이 도와주기 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로컬샵 사장님이라 도와줄 의향은 있었고, 행사를 할 의향은 있었긴한데 위치가 접근성이 모자란 대학가에 있는 작은 샵이다보니 사장님이 아직 하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다음으로 미루고 서울쪽에서 행사를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그래 그럼 어디로 할까?' 생각했는데......
그나마 홍대 롤링다이스를 방문했으니 해당 매장과 논의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2월 초에 롤링다이스 측에서 제가 직접 제안을 하면서 이런 행사를 하고 싶은데 해도 괜찮겠냐고 이야기를 했고. 처음부터 당연히 퇴짜를 맞을거란 제 생각과 달리 롤링다이스 측은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심지어 롤링다이스 매니저님은 주최자 측의 의도를 존중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인천에서 홍대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신속하게 미팅을 잡았고. 어떻게하면 좋을까 논의를 했습니다.
맨날 보던 초보자 강습회나 오픈 하우스는 이제 흥미가 없을거라고 판단 되었습니다. 초보자분들도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를 통해 기본적인 룰은 터득했고, 탭 드로우 주문 까는거 정도는 다들 알고있을거라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좀 다른 방향의 차별화를 논의했습니다.
첫 번째로 그냥 이 행사가 영업하고 룰만 가르치는게 끝이 아닌 기념품 굿즈도 주는 특별한 행사로 제안했습니다. 어디선가의 지원이 아닌 제 개인이 돈을 쓰는 문제라 첫 행사에 크게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가볍게 토큰 카드 정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는 실질적으로 오프라인 입문에 도움을 줄려면 이벤트에 참가해야하고, 게임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서 덱 상담을 해드리는게 좋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매직 더 개더링 오프라인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많으신데 최대한 합리적인 방향으로 소비를 도와드리면 덜하지 않을까 생각했고요.
그리하여 이 기획안을 기반으로 유저들과 논의를 하면서 이벤트를 기획하기로 했습니다.
막상하자니 뭘 해야돼 부터 고민이 많았는데...... 그냥 부딪쳐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행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기획서 부터 짰습니다. 그 다음은 상담 가이드 라인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유저들과 롤링다이스 직원분들에게 보여주면서 검토를 여러번 했습니다.
아 어떻게 하면 초보자분들이 좋게 받아들일까 하면서 말이죠.....
[토큰]
우선 기념품 굿즈가 필요하니 토큰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토큰은 그래픽 태블릿으로 그려서 만들려고 했습니다만. 태블릿이 고장났습니다.
저는 원래 엑스피펜 Deco LW를 쓰는데 이게 돌연사해서 A/S 보내는데 2주 걸렸습니다.
아니 쓰던 휴이온 태블릿도 이렇게 죽어본 적 없는데 6개월도 안된게 이렇게 죽으면 어찌하란 말입니까.....
그럼 태블릿 없는데 뭘로 그려야되나......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로지텍 G102 마우스 가지고 그리기로 결심했고
어짜피 제가 대단한 그림 실력을 가지는 것도 아닌데
B급 감성을 추구하자는 명분으로 그림판으로 그렸습니다.
결국 이 토큰 디자인에 여러 후보가 올랐으나
어찌하여 제가 만든 자작 캐릭터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게 그나마 낫다고 해서 말이죠.
제가 블루를 자주 이용하기도 하고 블루의 정체성과 걸맞다는 이유가 컸습니다.
원래 배경에 바다를 그릴 생각이 없었고 새 파란 단색 배경인데 유저 한 분이 이건 너무 심심하지 않을까 강력히 건의해서 LA 해변을 넣자고 했습니다. 결국 마우스 휘갈기며 배경까지 그렸습니다.
롤링다이스 측에서 고블린이나 구하기 힘든 키키지키 토큰이 어떠냐 제안을 했는데 유저쪽에서 반대를 때려버리는 바람에 블루 토큰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위저드 토큰이 현실적으로 쓸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쪽이 낫겠네 판단해버려서 여튼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행사를 해보니 입문자분들이 대다수 키키지키가 들어간 덱을 선호하지 않아서 다행인거 같고 유저분들의 말이 신의 한수 였던거 같습니다.
그림을 다 그리고 사비를 들여서 서울 성동구 인쇄 업체에 토큰을 뽑아달라고 주문을 했습니다.
사이즈는 88mm x 63mm로 매직 더 개더링 스탠다드 사이즈 카드에 들어가는 사이즈입니다.
그렇게 파일을 줬는데 글씨가 잘린다고 업체쪽에서 바꿔달라고 했고,
거기에 재단을 해야한다고 해서 업체쪽에서 문자로 요청을 했는데 그렇게 2주가 더 걸렸습니다.
재단은 그림판으로 할 수 없으니 잉크스케이프의 힘을 빌렸습니다.
귀돌이 유광까지 다 먹여서 100장을 뽑았습니다.
결국 이 토큰은 "쓰레기입니다"라는 홍보를 했는데. 그 "배반자들의 도시"처럼 자전거 바퀴에 넣고, 겜빗에게 던져주고 그런거에 어울린다고 설명했지만.....
의외로 이쁘고 귀엽게 생겼으니 이걸 가지고 싶다는 분들이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티저, 홍보 포스터]
아무래도 홍보를 해야하긴 해서 포스터를 만들어서 제안을 해야했습니다.
당연히 누가 만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제 계획은 티저를 한번 만들고, 포스터까지 따로 만드는 노고를 감행 했는데.....
이 티저까지도 제가 작성해서 롤링다이스 측과 검토를 했습니다.
티저 게시글은 행사 홍보를 위해 개드립과 만화로 이루어진 게시글이고,
직원분들과 논의하니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커뮤니티쪽의 밈을 받아들이면서 논란이 되는 소재를 쓰는 것인데 다행히도 제가 커뮤니티를 여러번 해온 경험이 있는지라 (네 알다시피 경험하면서 있잖아요..... 욕을 먹을만한거 피하면 됩니다.) 그런 논란의 소재는 스스로 판단 하에 배제할 수 있었습니다.
티저 만화까지 갈아엎으면서 만든지라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티저 게시글은 디시인사이드 매직 더 개더링, 인 매직 더 개더링, 매직 더 개더링 공식 라운지 모두 틀린 내용으로 만들어서 상당히 번거로웠습니다.
아무래도 홍보 포스터는 프로토타입은 있어야하고 뭔가 만드는 것을 보여줘야 하니 샘플 포스터를 만들고 유저들에게 보여주고,
롤다 쪽에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원래 이런 포스터였는데 제가 보기에도 별로인데다가 재미도 없었습니다.
B급 감성은 커녕 대학 과제보다 못한 느낌이였습니다.
마침 김혜자 도시락이 GS쪽에서 재출시된다고 하자
혜자 컨셉으로 바꾸고 만들어서 수정했습니다. 보통 매직 더 개더링을 영업할때 비싼 가격대의 카드게임이다보니 고급이미지나 원조 이미지를 내세울려고 하는데..... 전 반대로 생각해서 누구에게나 베풀어주는 혜자 이미지로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원래 이건 롤링다이스 홍보 담당쪽으로 넘겨서 올릴려고 했지만, 직원분이 이야기하길 주최자측이 충분히 홍보를 잘하고 계셔서 따로 홍보가 필요없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준비된 상품 물량은 한정적이니 갑자기 사전신청이 필요한 상황이 오게되고 이 포스터를 직접 올리면서 사전신청 홍보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복잡한 사연이 있습니다.
저 캐릭터 부분은 그림판으로 그려서 보정을 하고 다시 포스터로 옮겼습니다.
참고로 포스터는 어도비 프로그램을 쓰지않고 김프와 잉크스케이프만으로 제작했습니다.
어도비 프로그램은 쓸 줄 아는데 예산절감이 필요할거 같아서요......
이것까지 홍대에서 만든게 아니라 약도도 직접 마우스로 도형까지 만들면서 제작했습니다.
백터그래픽이라 깨지지 않고요.
이렇게 홍보 포스터가 준비됩니다.
[상담서]
입문을 하고 싶은데 조언을 해주는 유저분들이 적어 입문을 못했다는 뉴비분들의 의견이 생각나 상담까지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막연하게 상담하기 보다 가이드라인은 좀 있어야할거 같아서 상담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보통 매직 더 개더링은 타 카드게임으로서부터 넘어와서 입문하는 경우가 많아 그것을 고려하여 어느 게임을 했는지 물어보면 좋을거 같다고 의견이 들어왔고 상담서는 이를 반영했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 타 TCG를 해온 사람이고, 그것에 맞춰서 최적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부터 매직을 해온 분들은 세대차이가 나기때문에 올드 유저분들에게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입문자분들에게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기때문에 상담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더라고요. 특히 가격적인 부분이 큰 부담으로 작용되는거 같았습니다.
수정하기 전에는 "색은 뭐 했으면 좋겠나요?" "이것저것 하시나요?" 쓸때 없는 항목이 있었는데 롤다 직원과 유저들의 검토를 받아서 필요한 내용만 남기고 항목을 삭제했습니다.
[인쇄물]
아무래도 참고 자료는 있어야할 거 같아서 인쇄물까지 직접 만들게 됩니다.
상담서는 유저들과 논의해서 필요한 내용만 넣었습니다.
원래 계획엔 없었는데. 말로만 하는거 가지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되어서 급히 만들었습니다.
이미 롤다에서 만든 인쇄물 자료가 있었지만. 좀 더 넉넉한 분량의 자료가 있으면 괜찮겠다 생각되어서 그걸 직접 손으로 타이핑하고 클립아트까지 손수 만들어서 넣는 삽질을 감행하게 됩니다.
프로그램은 잉크스케이프고.....
스샷은 일부만 찍혀서 그런데 더블모니터까지 동원되었습니다.
다 보여드린건 아닙니다. 더 있습니다. 이걸 만족못해서 계속해서 수정하고 만들고 그랬습니다. 수정도 여러번 하고 폰트를 뭘로 바꿀지 검토했고 가독성까지 고려했습니다.
행사 날이 다가오자.... 급하게 준비를 해야되어서 프린트를 하게 되는데
롤링다이스의 사무용 프린터로는 인쇄물 커버가 불가능하니 제가 직접 사비로 찍게됩니다.
롤다 매니저님에게 검토까지 하긴했는데 문제가 있더라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이 되어버린 인쇄물......
인터넷을 통해 괜찮은 홍대쪽 인쇄물 업체를 찾아본뒤 프린트를 했습니다.
분량이 크지 않다고 생각해서 만만하게 봤는데 고품질로 출력하느랴 인쇄비 46000원이 깨졌습니다..... 제 돈이 그렇게 날라간겁니다. 직원들도 보면서 경악한건 덤입니다. 화일에 넣는 것까지 스스로 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행사에서 간단히 설명정도 하면 좋겠다 생각되어서 디스플레이가 있으면 괜찮겠네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원래 이건 집에 있는 삼성 28인치 TV를 들고가서 설명을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롤다 매니저님이 인천에서 서울까지 오시는데 TV를 들고 왔다갔다 하는건 무리지 않냐고 해서 프로젝터를 대여해드리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하여 프레젠테이션 PPT를 작성하게 됩니다.
퇴근 후 작성하는 상황이라 상당히 촉박한 시간으로 제작되었고 오류가 있었습니다. 꼼꼼하게 검토했으면 좋겠는데 pptx 파일을 확인 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ㅠㅠ 아쉬운대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심지어 3.1절에는 쉬지 않고 모텔을 대실하여 연습했습니다. 티비가 크기 때문에 연습용으로 괜찮았고요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복병이 있었으니
제가 갑자기 목감기 생겨버렸습니다. 요즘 환절기라 목감기는 한 두명 걸리는게 아니더라고요.
연습을 많이 못하고 드러누웠습니다. 지독합니다.
[점검]
행사 전날 롤다에 일찍와서 장소환경, 프로젝터 상태, 상품을 점검했습니다. 몸 아프다고 대충 점검하면 안됩니다.
프로젝터 출력은 스마트폰 공기계를 이용했습니다.
PPT 출력은 안드로이드 파워포인트앱으로 하고, 만약을 대비해서 보조배터리 2대, 화이트보드까지 준비하게 됩니다.
인쇄물도 준비
셔플도 연습해두고.....
웰컴덱은 물론 롤링다이스에서 예상치못한 웰컴 부스터와 프로모카드를 장전해주셨습니다. 저로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입니다.
단순히 방문만 한게 아니라 롤링다이스 파이어니어 이벤트에 참석했습니다. 이벤트에 사람 한명이라도 필요한 상황이면 이벤트에 들어가는게 의리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들고간건 모노블루 신령.
하늘도 인정했는지 파이어니어 이벤트 2승하고 팩에 이 녀석이 나오는군요.ㄷㄷ
[본행사]
결국 행사 날이 다가왔고 목감기는 아직도 멎어지지 못한체 주최자인 저는 행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인쇄물 추가로 뽑고 노브랜드 버거집에 후딱 밥먹고 1시 30분에 롤링다이스에 도착하게 됩니다. 매니저님 다음으로 도착한거 같네요.
솔직히 긴장되니 도망치고 싶었는데, 이건 참가자분들과 롤링다이스의 약속이기도 해서 제가 당연히 나가야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강력한 의지로 나가게됩니다.
3월 4일 롤링다이스 3층은 모던 이벤트를 하지만
4층 토너먼트 센터에서 초보자 행사를 진행합니다.
표지판까지 만들어주셨더라고요.
여유롭게 매장 구경하시고 올라오시라고 이렇게 그림까지 그렸습니다.
트레일러 감상하고 설명회에 들어갔습니다.
목감기 때문에 몸상태가 개판이라 룰 설명은 아쉽게 절었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웰컴덱과 상품도 준비했습니다.
전시할려고 놓은 해즈브로 코리아에서 만든 대지 퍼즐 상품입니다.
이걸로 개드립 한번 칠려고 했는데 인원 통제하느랴 워낙 바쁘기도 하고 그래서 설명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제가 설명을 거지같이해도 룰은 익힐 수 있도록 인쇄물도 다 준비하고요.
혼자 10명이 넘는 인원들을 통제할려고 하니 상당히 바빴습니다.
설명도 해야하고, 게임도 자리 비면 해야하고, 상담회도 해야하고..... 도와주시는 유저분들이 있지만 거의 혼자서 해야했습니다.
한마디로 죽을거 같았습니다. 이 와중 내가 잘못되면 어쩌지 생각하는 상황이였고요.
혼자서 직접 상담까지 했습니다. 이왕 초보자 행사에 오신거니 부담 없이 상담하라고 이야기 드렸고....
가격적 부담이 많이 크시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오프라인덱은 주로 파이어니어랑 커맨더쪽을 추천드렸습니다. 모던은 반지의 제왕이 3개월 후 출시하니 그때 노려보시는게 좋겠다고 조언을 드렸습니다.
끝나고 유료이벤트인 점프스타트 2022도 했는데 점프스타트쪽은 상대적으로 반응이 좋지 못했습니다. 가성비가 나빠서 만족도가 그리 좋지 못했던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7명이나 끝까지 점프스타트를 하고 게임에 대해 물어보면서 남아주셨습니다.
디시인사이드 매직 더 개더링 갤러리에서 아레나 대회 이벤트 여는 주최자분이 있었는데 그 분도 행사에 합류해서 도와주시긴 했지만, 아쉽게도 사정상 늦게 들어오셔서 초보자분들을 많이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기회되면 다음에 도와주신다고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행사 마침]
드디어 고생이 끝났습니다.
참가자분들에게 물어보니 행사는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무료인데도 이정도 성의에 감탄했다고 하고, 주최자측에게 감사하다는 말까지 전해주셔서 저로서 뿌듯합니다.
그런데 주최자인 저는 설명을 전 것도 있고 계획대로 행사가 흘러가지 못한게 좀 아쉬웠고 좀 더 챙겨드리지 못한 미안한 마음도 존재했습니다.
참가자분들이 상담쪽은 만족스러웠다고 하고 개선점이라면 게임을 바로 할 수 있게 사람을 빨리 잡아줬으면 좋겠다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앞으로]
스스로 아쉬운 마음이 들고 앞으로 개선해서 다음 초보자 행사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직 더 개더링이 한글판도 끊기고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에 최대한 오프라인 활성화를 위해 유저 차원에서 진행한 행사다보니 전국적으로 이런 행사가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시작했습니다.
홍대 롤링다이스도 때가 되면 다시 초보자 행사를 할 생각은 있지만, 다음 행사 장소는 서울말고 다른 지역, 다른 매장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자료들도 보강해서 수정을 하고, 설명자료나 상담자료에 대해서 유저분들과 매장관계자분들 외에도 저지분과 이야기가 가능하다면 검토해서 자료를 준비하는 것을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재미난 아이디어도 받고 풍성한 행사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가하신 유저분들, 도움을 주신 유저분들과, 롤링다이스 매장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크으 수고하셨습니다 ! 그나저나 저 마법사님 매력적이네요.
이런건 추천!!!
대단하십니다!
고생많이하셨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이 있으면 좋겠네요.
누군가에게 잊지못할 경험을 선물하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엄청난 스압이군요 ㅋㅋㅋ 이런글 추천 합니다
매장의 도움을 받으셨다고는해도 개인이 초보자 설명회 준비하는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ㅠㅠ 개인적인 노력이 꼭 보답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