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다른 사람들의 부족한 믿음을 채워주기 위해 나는 노력을 하는가?" 데살로니가 전서 3장
어제 내 묵상을 읽고 많은 분들이 나를 위로(?) 해 주시는 문자를 보내 주셨다. 위로의 내용은 거의 다 동일했다.
"선교사님 묵상 읽고 매일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 많이 있을터이니 힘 내세요!" 이런 내용의 글이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문자 역시 왔다.
"사랑하는 선교사님의 문자 받은 내용과 상황과 대처하시는 모든 상황들이
똑같은 상황으로 마음이 어려운 누군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세지로
선교사님의 경험이 귀한 응답임에
하나님의 섬세하심에(?) 중보로 감사(?) 드리며" ****
나도 내가 겪는 여러가지 상황들 가운데 이렇게 생각될 때가 있다.
굳이 나의 마음을 어렵게 한 사람이 잘못(?)이라는 생각보다는
이러한 상황에 내가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주님이 묵상 읽는 식구들에게 알려 주시기 원하시는구나... 이렇게 말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많은분들이 "아! 그럴때는 그렇게 반응하는것이 좋구나 하는 것을 배웠어요! 감사합니다!" 이런 글들을 많이 보내 주시기도 했던 것이다.
그래서 내가 가끔 하는 말이 있다. "우리네 인생은 드라마!"라고 하는 것.. 다들 맡은 배역이 있는것 뿐..
때로는 어떤 사람이 내가 주인공인 나의 인생 드라마에 "악인"의 배역을 맡을 수 있지만 "배역"은 "배역"일뿐..
드라마 같이 찍은 모든 팀원들이 드라마 마쳤는데 역중에서 "나의 원수의 역"이었다고 드라마 마친 후에 원수처럼 마주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면 그거 너무 이상한 일 아니겠는가?
오히려 서로 서로 칭찬하지 않을까? "수고하셨습니다! 어려운 역 잘 소화시키셨네요! 감사합니다 ! 멋진 상대역이 되어 주셔서요!" 이런 인삿말들을 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어제 많은 분들의 위로와 격려의 문자 그리고 나를 위한 기도들을 감사 드린다.
나는 지극히 정상으로 돌아와 있다 ^^ 감사 감사 !!
오늘 찍어야 하는 촬영을 기다리고 있는 준비된 연기자의 모습으로? ^^
데 살 로 니 가 전 서 3 장
10 -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 함이라
Night and day we pray most earnestly that we may see you again and supply what is lacking in your faith.
우리 바울 사도의 밤낮 고민(?)은 어찌하면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친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올바로 서게 되는가!! 그것인 것 같다.
바울사도의 마음이 담긴 성경구절을 몇 구절 오늘 읽은 데살로니가 전서 3장에서 옮겨본다. **** 데살로니가전서 3장
10.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려 함이라
12.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13. 너희 마음을 굳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
바울 사도의 성도들을 위한 기도는 그들의 믿음에 부족함이 있다면 그것을 채워주기 노력한다는 것이고
또 성도들이 서로를 향한 사랑이 넘치게 해 달라는 것과
그들의 속 사람이 강건해 지는 것과 마지막 날 주님을 뵈올때에 당신이 가르쳤던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 말씀을 나의 삶에 적용하여 본다.
나는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준 각 사람들의 믿음에 부족한 것을 볼 때에 그것을 채워 주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그들이 하나님 앞에 설 때에 각 사람이 그들의 거룩함을 이룬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흠이 없기를 위해 나는 얼마나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는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 바울 사도 오라버니 ㅎㅎㅎ 정말 "넘사벽"이세요 ㅎㅎㅎ (넘사벽 뜻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함 ^^)
"바울 사도님의 사도의 스펙"을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짚어보게 됩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본 받는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 받으라!" 이 말씀을 하기에 참으로 당당한 울 바울 사도님의 찐 스펙!!
나도 때로는 이런 말 하기도 하는데 ㅎㅎㅎ 오늘 말씀을 대하니.. 나는 아직도 갈 길이 한참 멀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저 한걸음 보다는 그래도 많이 오지 않았을까요? 감사 감사!!
의인은 일곱번 넘어질찌라도 다시 일어나거니와!!
저는 아직 바울 사도같은 고백은 못 올려 드려도 "의인의 반열"에 있음을 감사 합니다!!
오늘도 또 일어나서 갈 길을 향하여 가고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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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형외과에 간다. 나 발을 삔 것 같다. 절뚝 거린다.
그런데 크게 접히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내가 요즘 한국 와서 겨울 부츠의 굽이 좀 높은 것을 신었다. 그거이 신고 좀 오래 걸어야 하는 상황이 얼마 전 있었다. 그래서 발 인대가 늘어난 것 같다.
어제 동네 정형외과 갔더니 반깁스를 해야 하고 매일 냉동찜질 하러 병원에 1주일인가 와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의 느낌이라는 것이 있는데 나에게 열심히 내가 어느 인대가 늘어나서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인대인지.. 설명을 하시는 원장님의 눈을 빤히 보면서... "이거이 과장이구만!!" 그런 생각이 그냥 들었다 ㅎㅎ
그래서 병원에서 "반 깁스" 하고 가라는 것을 안 하고 집으로 왔다. 그 병원 후기를 나중에 좀 알게 되었는데 "과잉치료"로 이름이 이미 알려진 곳이라 해서리.. 오늘 내가 아는 하늘 병원으로 가기로 했다. 거기는 사실 멀어서리... 아프자 말자 안 가고 동네 정형외과 모르는 곳이지만 그냥 가까와서 간다 했는디..
일단 오늘은 모든 있던 스케쥴을 다 캔슬하고 병원간다.
반깁스 안하고 주사 한방에 팍 나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렇게 몸에 정말 생각지 않았던 불편함이 오게 되면 차근하게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나에게 일어난 것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심이다"라는 내 인생의 모든 일에 내가 생각하는 그 정답에 어떻게 맞춰 질 수 있을까?
내가 아픈 지금의 이 상황이 "더 선한 어떤 일"에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볼때 앞으로 내가 지으면 안 될 죄에 대한 "경고"로 주신 불편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새해에 작정한 "관계적 항목"에 "실천 사항"중 하나가 "무조건 모든 사람에 대하여 감사하기" 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하여 일체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이다.
그런데?? 새해 지금 겨우(?) 10일 지났는데
누구 누구에 대해서 나의 섭섭한 마음을 이야기 한 사람이 있다 ㅎㅎㅎ
내가 작년에 실망한(?) 그 기억들을 다시는 이야기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얼마 전 또 한 것 같다. ㅎㅎㅎㅎㅎ (한것 같다가 아니라 했죵 ㅎㅎㅎㅎ 유니스 선교사님! 말을 정확하게 하세용!!^^)
발목 인대 늘어나서 불편한것을 경험하면서 아~ 남은 2023년 절대로 내가 연초에 작정한 것 처럼 남의 말 하지 말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무조건 감사한다는 작정을 꼭 지켜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어서 감사하다.
"인대가 늘어나서 불편함"이 내가 나의 새해의 다짐을 잘 명심하고 다시 작정할 수 있도록 도구가 되었다.. 하는 생각으로 "아!! 역시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심이야!" 이렇게 숙제를 풀고 있어서 감사 감사!!
보통 이렇게 깨닫게 되면 깨닫게 해 주시는 "도구"로 사용 받던 것은 없어지게 되어 있다.
오늘 인대 늘은것이 다 낫게 되지 않을까? 안 나으면? ㅎㅎㅎ
숙제를 다른 방향으로 또 풀어보는 시간이 생겼으니 그것도 감사.
새벽부터 조잘 조잘 주님하고 이런 저런 숙제를 내가 잘 풀고 있는지 아닌지.. 여쭤 볼 수 있는 이런 시간을 감사!! 성령님은 느을 나의 친절하신 "가정교사님" ^^
그러니까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럼에도 감사 그것까지 감사
모든 일에 감사를 찾을 수 있음에 오늘도 아침 일찌감치 "승리하고 있는 나의 삶"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