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바이(good bye) 계묘년 ..💕
굿블다 넘어지다
버텨온
시간들이
바람에 구름가듯
흐르며
맴도는데
이야기 덩어리는
허공만
두드리네
계절이 변하여서
긴밤이
부서지면
묘연한 소식일랑
환하게
밝혀줄까
년말을 휘어감고
춤추는
청룡이여
※굿블다 : 엎드리다의《옛말》
( 2023. 12. 27 / 風雲 노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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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굿 바이(good bye) 계묘년 ..💕
장돌뱅이
추천 1
조회 65
23.12.27 18:5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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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주어진 모든 것이
완전할 수 없음에
두드리는 삶이
부족함으로 숨바꼭질을 하며
운칠삼기로 살더라도
날마다 행복함이게 하소서
밤새워 숨죽인 고요함에
생명의 숨결을 담아
이제는 차가운 어둠을
따뜻한 온기로 밝혀
오랜 기다림을
빛으로 넘치게 채워
면면히 떠오르는 얼굴
기쁨이게 하소서
송년의 마음이 고스란히 그려진
굿바이 계묘년
새해에 더욱 웅비하시고
계속 인연 이어가시기를
앙망하여이다~
노영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