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의 하늘은 너무 청명하다...
초록이 짙은 자연과 더불어 좀 뜨겁긴해도
눈부신 햇살은 오늘따라 찬란하기만 한데...
아무래도 세째 아이의 생일인 줄 저~~어 위에
계신(?)분도 알고 계시나 보다.
(아마 큰 인물 될 인재는역시 날씨까지...ㅎㅎㅎ)
이른 새벽 부지런을 떨어 아이를 위해 손수 떡을 빚고...
아..시..나..요.
수수 팥단지 만드는 방법을....
예로부터 수수 팥단지에는 나쁜 귓신이 붉은색을
싫어하므로 이의 접근을 막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의미로 아이들의 백일,돌,생일날에
만들어 주는 떡이다.
그리구 백설기...
백설기에는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과 일생동안의
건강,무사,장수.영화.를 축원하는 뜻으로
이것 역시 백일,돌,생일,,,,
만들어 주는 떡....
자자!!이제부터 주부님들 두귀 쫑긋 세우시고 아니지,
두눈 크게 뜨고 후리지아의 글을 잘 읽어 보세요..
그럼 이제부터 제가 수수팥단지를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비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단,강습비는 절대로 받을까? 말까?..ㅎㅎㅎ무료지용)
1...수수는 오리지널 국산것이어야 함
(수입산은 알멩이가 굵기는 해도 색깔이 선명하지 않음)
수수는 깨끗이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조리(爪籬)로
잘 건져 물에 한시간 정도 불린다
2...찹쌀역시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수수와 같은 시간만큼
물에 불려 놓는다.
(이때 수수와 찹쌀의 비율은 7:3...수수량이 더 많음)
3...잘 불린 수수와 찹쌀을 섞어서 같이 갈아 놓는다.
그런 다음 끓는 물에 그 가루를 넣고 익반죽을 한다
(조심...물을 아주 조금만 부어야 함)
4...반죽한것을 십원짜리 동전 크기로 동글 동글하게 잘
빚어서 쟁반위에 가지런히 놓는다.
5...냄비에 물을 팔팔 끓여서 모양을 낸것을 넣는다.
새알이 물위로 떠 오르면 물기를 빼서 팥 고물에 묻힌다
팥 고물 만드는 방법.....
1...팥 역시 국산것이어야 함..절대적으로...ㅎㅎㅎ
팥역시 잘 씻어서 물에 3~4시간 불려 놓는다.
팥이 어느정도 불려지면 건져서 냄비나 압력밥솥에
넣고 푸~욱 찐다(이때,냄비 보다는 압력 밥솥이 더 쉽게 쪄짐)
2...찐 팥을 골고루 곱게 빻아서 넓은 쟁반에 펴 놓는다
어느정도 수분이 마르면 체에 넣고 곱게 걸른다.
(잠깐...팥을 찔때 뉴슈가를 조금 첨가해햐 함)
백설기 만드는 법은 다들 잘 아시지요~~~~^^생략..
제대로 썼는지 모르겠네요..나름대로 방법이 있기 땜시..
암튼 이거 쓰느라 후리지아 머리에 좀..ㅎㅎㅎ
미흡한게 있더라도 어여삐 봐주시고요...^*^
첫댓글 와!정말 대단, 존경, 감탄 그리고 환상적인 주부시네요.요즘 무엇하나 제대로 못하는 30대들이 주댕이만 나불거리는 꼴만 보다가 그져 입만 벌리고 있읍니다(떡 넣어줄줄 알고^^).이런 자애스럽고 사랑스러운 엄마를 둔 자녀들은 21세기에 한반도 지도자가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부디 항상 행복, 건강하소서
와우~!!울 후리지아 정말로 대단한 엄마넹...에고...난 따라가지도 못하겠다..ㅡ.ㅡ;;그냥 일반 음식이야 잘 하는편이지만 글쎄,...떡은 내가 좋아하지도 않구...후리지아 주부자격 충분해...난 주부사표낸지 오래되었어..행복하게 알콩달콩 살오라~^^*
아이쿠!!어지러워라~~~~~~~~~~~^^감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