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31일(일)
단란한 팀(조자룡 회장님, 점심시간님, 홀리님, 본인)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IC를 들어선 후 신나게 달리다 보니 서하남에서 내려섰다~~ㅋㅋ
애니메이션고등학교(검단산 들머리)를 지나 국도 6호선을 따라 달리다가 휴게소에 들러 양평 선지해장국으로 조반을 해결하고,
8:10분경 중원리 주차장을 출발한다
오늘의 코스는 중원산을 지나 한강기맥을 잠시 따르다가 싸리봉에서 도일봉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것으로 코스를 정했다
초반 오름이 만만치 않은데
간밤에 비도 흩뿌려 등로는 미끄럽다
노랑망태 버섯의 환대를 받으며 오름짓을 이어가다보니
어느 요염한 여인네의 궁디를 닮은 아주 멋진 소나무를 만난다
물 한모금 하면서 자세히 살피니 강풍에 넘어 진 후 기이한 삶을 이어가다가,
다시 또 넘어가서 지금의 모습을 가진 인연을 맺었다
시원하게 땀을 흘린 후 맞이한 중원산 정상
조계골과 중원리의 갈림길이 확연하다
예전 어느 산님의 머리 부상을 언급하며
험로를 오르내리다가, 잠시 알바~~
모두 내공이 탄탄한 지라 이내 (스스로) 중원단맥이라 이름 붙인 능선길을 따르다가
어느 청춘이 등짐으로 올린 아이스깪기를 개시해 준다
중원산 상봉에 777m라고 적은 어느님은 뻥이 심하다~~ㅋㅋ
지도 상으로 712m
한강기맥은 걷기에 아주 좋고
단월봉과 싸리재 (두개의) 싸리봉을 지나야 도일봉에 오를 수 있다.
구름 속에서 희미한 오늘의 연봉들을 바라보며
벗한 산님들과 덕담을 나누면서 치마폭포와 중원폭포를 거쳐
션한 알탕을 즐기면서 일찌감치 하루를 마감한다~~
양평 황골사철탕의 아주 맛난 보양식으로~~~쩝 !!!
첫댓글 행복한 산행 하셨네요.부럽다.
무쟈게 좋았지요
할멈이 없어서리 ~~섭섭
하루 알찬 산행 이었고. 점심 너무 맛있었습니다. 즐건 한주 되세요
일요일에 불문곡직 같이 놀자고요
산행후기까지도 멋집니다 무쟈게 많은땀을 흘리고난후 일주일이 가뿐할듯 하네요
너무 즐거위서리
오늘도 싱글벙글
즐거운산행에 보양식까지~~~~
멋지십니다^.^
아주 보배로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