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제천까지 갈라 했는데, 막상 이정표보고 도로 진입하려니 자동차전용도로 ... 에이!
날씨도 많이 추워(어제 일요일) 배낭에 싣고간 우비 안가져왔으면 감기 걸릴뻔 할 정도로~, 이럴땐 우비가 완죤 좋네요(그래도 약간 추울정도).
집에서 출발전 네비를 머리에 집어넣고 떠났는데, 네비는 자동차전용 제외 하더라도 최단거리 위주로 찍기에 ... 조금 돌더라도 풍경위주로 가려고 양평지나 횡성가기 전 지방도로 우회해서 이리저리 다녔는데 예상대로 한적한적하고 타기는 참 쏠쏠 합니다.
그렇지만, "경관"을 따지자면 역쉬 단골코스인 북한강~화천 전용코스에는 한참 못 미치고 걍 하늘하늘 하고 다니기에는 좋은 코스입니다 ...
어느정도 예상은 한거지만, 진짜 예상 만큼만 입니다 ... 원래 제천이 강원도 태백에 가깝고 경북 불영계곡과도 크게 멀지 않아 그동안 너무 화천만 고집해서 좀 달리 해볼까 한건데 ... 쩝 그렇게까지 할 가치는 쬐금 못 미치네요 ㅎㅎ
<원주에서 먹은 산채비빔밥, 이게 만원 ... 실상은 서울시내 웬만한 6천원 비빔밥만도 못한 수준, 살다살다 이렇게 먹을데 없는데는 첨 봅니다! ㅠㅠ >
첫댓글 경북북부 강원도근접지역이 혼자다니면 식사할만한곳이 마땅치않더라고요.
네, 진짜 원주는 답 없더라구요, 날씨가 추워 순대국 같은걸로 먹으려고 뒤져봤지만 없고 죄다 식당들도 겉만 멀쩡하지 들어가 보면 넘 허름하고 마치 5~60년대 식당 분위기에다
맛도 없어, 질도 아주 그냥 형편없어, 거기다 가격은 또 황당하게 비싸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장사를 하는지 모를정도로 음식이 형편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