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세포(자연살해세포)란?
우리 몸에서 선천면역을 담당하는 세포가 있다. 바로 NK세포다. ‘NK세포’는 ‘자연살해세포’라고도 불린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기 때문이다. NK세포는 혈액을 돌아다니며 각종 세균이나 종양세포, 암세포를 죽이고 이들의 성장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NK세포의 기능 이상이 암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대한민국 사망 원인 1위와 면역세포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사망 원인 통계’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다. 현대 의학이 아무리 발전했다 해도 암은 아직까지 정복하기 힘든 병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암 발생의 주된 요인으로 잘못된 식습관을 꼽는다. 즉 음식만 제대로 먹어도 암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면역세포라는 방어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면역세포는 우리 몸에 원래 있던 정상세포 외에 몸 내부에서 새롭게 생성되는 세포, 외부에서 유입되는 각종 바이러스 등을 적으로 간주해 그것을 자체적으로 파괴한다. 독감에 걸렸을 때 열이 나는 증상, 벌에 쏘이거나 모기에 물리면 피부가 붓는 증상, 조직을 이식하거나 수혈을 받을 때 거부 반응이 일어나는 증상 등이 모두 면역반응의 일종이다.
한 종합일간지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우리 신체는 약 60조 개가 넘는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 세포들은 끊임없이 세포분열을 한다. 하루 동안 세포분열을 하는 중에 유전자 변이가 0.000001퍼센트만 일어나도 순식간에 5천 개 이상의 암세포가 만들어진다. 면역 기능이 정상적으로만 작동한다면 그 수많은 암세포도 면역세포에 의해 다 죽게 되지만,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기는 순간 문제는 달라진다. 하루 수천 개씩 만들어지는 암세포들이 면역세포의 공격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자라고 자라 1억 개 정도가 뭉쳐지고 1센티미터 정도의 덩어리로 발견되면 의사는 이를 암에 걸렸다고 말한다.
NK세포의 중요성
외부 바이러스는 물론 암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은 면역세포를 늘리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NK 면역세포(Natural Killer cell)는 바이러스와 암세포를 잡는 최정예 전투병이라 할 수 있다. NK세포는 정상세포와 이상이 생긴 세포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능력이 있어 바이러스와 암세포만 골라 즉시 죽인다. 초기에 생긴 암세포를 없애는 과정은 물론, 암을 치료한 후 암의 전이나 재발 여부도 모두 이 NK세포가 좌우한다.
내외부로 침입하는 바이러스와 암세포로부터 내 몸을 지키고 방어하는 데 면역세포의 활성도는 굉장히 중요하다. NK세포의 활성도가 높아지면 암세포를 정확히 판단하고 집중 공격해서 다 죽이지만, 활성도가 떨어지게 되면 정상세포와 구분이 안 돼 암세포를 죽이지 못하고 그 주위만 빙빙 겉돌게 된다.
우리 몸에 기본적으로 50억 개 이상 있는 NK세포는 채혈을 통해 0~2000의 수치로 활성도를 체크할 수 있다. 이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면역력이 높고 암에 걸릴 확률은 낮아진다. 정상 수치는 300~600이고, 600~800 정도면 활발 수치로 진단한다. 300 이하일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경계 수치인 100~300이면 NK세포의 활성도가 많이 저하되어 암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50 이하로 나올 경우에는 암이 진행 중이라고 본다. 이러한 검사 외에 평소 감기에 잘 걸린다거나 다쳐서 상처가 났는데 잘 아물지 않는다거나, 설사를 자주 한다면 면역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면역세포 늘리는 방법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높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면역세포가 좋아하는 먹이를 주면 된다. 생물의 증식과 번식을 위해 먹이를 주어 에너지를 내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면역세포가 좋아하는 식품은 첫째, 바나나다. 바나나 안에 있는 올리고당 성분은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데, 이 유산균이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70퍼센트가량 담당하고 있다. 또 바나나는 백혈구 수치를 높여서 대식세포(우리 몸에 침입한 병원균이나 손상된 세포를 포식하여 면역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의 활성도를 높이기도 한다.
둘째, 미역과 같은 해조류다. 해조류는 우리 몸에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고 해독 작용을 돕는다. 해조류에 많이 들어 있는 후코이단(끈적끈적한 점질 구조의 다당류)은 소화기 계통의 암을 치유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보도된 바 있다.
셋째는 버섯류다. 버섯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병원에서 면역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 환자에게 긴급 처방하는 것이 글루칸 성분의 약이다. 이 외에 청국장 같은 음식도 NK세포 활성화에 좋다고 한다.
이렇게 면역세포가 좋아하는 음식들만 섭취해도 몸은 자동적으로 면역력이 높아지고, 암과 같은 각종 질병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고 한다.
영혼의 NK세포는 무엇인가?
우리의 영혼도 양식을 충분히 섭취해야 암적인 존재 사단의 공격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사단은 굶주린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고 있다(베드로전서 5:8). 영적 면역 체계를 구축하지 않는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암세포가 퍼지듯 악한 세력에 잠식당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양식을 섭취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영혼의 NK세포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탄의 악한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나님의 무기로 완전 무장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싸움은 ··· 세상의 어두운 세력들과 ··· 악한 영들에 대항하여 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악한 날에 쓰러지지 않고 싸움이 끝난 후에도 굳건히 서기 위해서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굳게 서서 진리의 허리띠를 띠고 ··· 손에는 악한 자의 불화살을 막아낼 믿음의 방패를 드십시오. 머리에는 구원의 투구를 쓰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령의 칼을 쥐십시오.
(쉬운성경 에베소서 6:11~17)
전신갑주란 온몸을 감싼 갑옷과 투구를 가리킨다. 한 성경사전에 의하면 고대의 갑옷은 어깨, 가슴, 허리와 다리 부위로 크게 삼분(三分)되어 공격과 방어시에 전신을 보호하도록 고안되었다고 한다. 사도 바울은 당시 전쟁에 나가기 위해 완전무장한 고대 군인들의 모습을 언급하며, 사단과의 영적 전쟁을 치르는 성도들도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것으로 완전무장하라고 권면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의 요소에는 성령의 검(칼)이 있다. 성령의 검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 전쟁에서 요구되는 중요한 병기다. 히브리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은 양쪽에 날이 선 그 어떤 칼보다도 날카로워서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쪼개며, 마음 속에 있는 생각까지 알아낸다”고 기록했다(히브리서 4:12). 하나님의 말씀의 위력은 예수님의 행적을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마태복음』의 기록에 의하면 예수님께서는 40일간 금식하시던 끝에 찾아온 사단의 시험들을 모두 ‘말씀’으로 물리치셨다(마태복음 4:1~11).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믿음을 갖게 되고 사단과 능히 싸울 힘을 얻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우리 영혼을 위협하는 암세포와도 같은 사단의 작은 훼방에도 스스로 방어하지 못하고 죽음에 이를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착념하여 전신갑주를 입자. 그리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천국을 향해 나아가자.
https://youtu.be/kA9dGzuUdWk
[출처] 영혼의 NK세포와 하나님의 말씀[패스티브|바이블컬럼] (하나님의 교회, 시온성) | 작성자 영적 삼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