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ard Strauss | Till Eulenspiegels lustige Streiche
Felix Mendelssohn Bartholdy | Violinkonzert e-Moll
Felix Mendelssohn Bartholdy | Ein Sommernachtstraum – Ouvertüre
Richard Strauss | Macbeth
Augustin Hadelich | Violine
Sebastian Weigle | Dirigent
1, nov. 2024 Frankfurt am Main Alte Oper
10월 10일과 1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기 연주회를 마치고 15일부터 22일까지 7회의 공연으로 일본 투어를 마친 hr이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와 30,31과 11월 1일 위의 프로그램으로 정기 공연을 하였다.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는 일본만을
방문하였고 도쿄, 오사카, 나고야, 사이타마, 요코하마등 5개 도시를 돌면서 말러 교향곡 5번과 무소로브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하였다. 17일 하루만 쉬고 7번의 공연을 강행한 hr은 독일 출신으로 호른 전공에서 지휘자로 전향해 2019년부터 일본
요미우리 심포니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Sebastian Weigle의 지휘와 이탈리아 출생 독일계 Augustin Hadelich의 협연으로
상주 홀인 알테 오퍼에서 열렸다. hr은 유튜브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클래식 전문 교향악단으로 거의 모든 정기공연을
생중계하고 오픈하여 한 프로그램이 많게는 200만 이상의 조화수를 기록하고 구독자가 49만 5 천명, 누적 조회가 2억 뷰
이상의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유래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는 프랑크푸르트 방송국의 세계 최정상급 톤 마에스터에 의한
높은 질의 음원과, 섬세한 감각, 디테일한 영상미로 현장감을 전하는 카메라의 활약이 원동력에 일부라고 생각된다.
오늘 공연에서 2018년 부악장으로 입단한 루마니아 출신 Florin Iliescu가 악장을 플루트 수석에는 Sebastian Wittiber,
오보에 Nicolas Cock-Vassiliou, 클라리넷 Tomaž Močilnik , es 클라리넷에 2021년 베를린 필에 입단한 슬로베니아 출신
Matic Kuder가 객원단원으로, 파곳수석은 2020년 NDR Elbphilharmonie Orchester 수석으로 입단한 David Spranger이 객원
수석을 맡았다. 과거 풍부했던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근자에 클래식 전공자들의 부족으로 독일의 많은 오케스트라가 단원
충원이 원활하지 못해 오케스트라마다 오디션 공고가 넘쳐난다. 오랜 기간 지켜봐 왔던 오케스트라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현실인데 앞으로 나아질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음악도의 길을 걷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아시아권에서 해결책을 찾지 않으면 앞으로 유럽 오케스트라들이 더울 어려움을 겪을 것 같아 보인다.
Richard Strauss | Till Eulenspiegels lustige Streiche
Sinfonische Dichtung (교향시)이란 장르를 발전시킨 슈트라우스는 아버지가 호른 연주자로 누구보다도 호른의 특성을
잘 알고 그의 작품에 활용도가 높다. 시작과 이어지는 알프스 호른의 솔로가 경쾌하다. 이어지는 es 클라리넷의 솔로
베를린 필에서 온 객원단원의 튀어나오는 솔로가 "나 베를린 필 출신이야" 뽐내듯 앙상블에서 삐져나와 hr의 정교한 목관
앙상블에 균열을 보인다. hr은 Magdalena Faust라는 매우 뛰어난 es 클라리넷 전문 부수석이 있는데 굳이 베를린 필 단원인
Matic Kuder를 객원단원으로 참여시켰는지.... 객원단원의 초대는 비상상황등 지극히 제한적이어야 하는데 물과 기름같이
따로 융합하지 못하고 앙상블에 해를 끼치고 있다. 바스 클라리넷의 홀을 지배하면서 꽉 찬 울림의 소리는 슈트라우스가 발전
시킨 오케스트레이션에서 확대한 목관 특수악기의 특징을 가진, 이전 작곡가의 곡에서는 들어볼 수 없었던 감각으로 그는
오페라 "살로메"에서 모든 목관 특수악기를 총동원하고 다양성과 다른 감각을 일깨워 이후 작곡가들에게 활용의 길을 열어
주었다. hr 목관 파트는 가장 이상적인 조합으로 양질의 칼라 소리를 통해 정밀하고 정교한 앙상블로 밀도있는 음악적 성과를
보이고 있었는데 완벽했던 5관 편성에서 은퇴와 이직으로 근자에 균열을 보이고 있다.
Felix Mendelssohn Bartholdy | Violinkonzert e-Moll
흔들리는 음정으로 시작한 Augustin Hadelich의 멘델스존은 바로 이 음악인이 오로지 바이올린에만 화두를 두고 삶을
살고 있구나 생각되는 바이올린 솔리스트의 전형적인 소리로 가슴을 파고든다. 오로지 전문 솔리스트의 길을 걷는 삶에서
뿜어 나오는 소리는 피아노나 바이올린에서 다른 연주자와는 확연히 다른 감각과 특유한 질을 가지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이겨내고 뚤코 나와야 하는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 특화된 보잉과 운지법을 가져야 하는 이들의 노력은 청중들에게
바로 인지된다. 하델리히는 15세 때 토스카나에 있는 가족 농장의 화제로 인하여 독일로 이송할 만큼 큰 부상을 당했고 이후
미국으로 옮겨 줄리아드 스쿨을 마치고 율리안 라흐린의 대타로 La 필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세상에 그의 이름을 알린
입지적인 바이올리니스트다. 그의 음악은 화려한 기교는 아니지만 성실함에서 나오는 담백하고 가식 없는 모습으로 다가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Felix Mendelssohn Bartholdy | Ein Sommernachtstraum – Ouvertüre
Richard Strauss | Macbeth
지휘자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매우 명료해야 할 지극히 평범한 멜로디조차 얼버무려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애를 먹이고
있다. 정확한 비트를 주어야 오케스트라가 어택을 할 텐데 정교한 어택의 hr의 목관파트가 갈팡질팡 하고 현 파트까지도
갈피를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이다. 이런 유의 지휘자를 오케스트라 단원은 가장 싫어한다. hr은 스스로의 힘으로 곡을
이끌어 빛을 보이고 있다. 정상급 오케스트라는 어떠한 지휘자가 오더라도 기본적인 앙상블의 틀은 유지한다. 오늘 후반부
두곡은 평 할 가치를 못 느끼게 하는 연주였다. 우리나라 플륫의 이수연은 이제는 온전히 hr 목관 파트 앙상블에 스며들어
Sebastian Wittiber나 Clara Andrada de la Calle 어떤 수석과도 좋은 합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케스트라에서
부수석은 매우 애매한 위치다. 세컨드 파트를 주로 해야 하는데 오랜 기간 세컨드 파트만 하다 보면 가끔이지만 솔로가
주어졌을 때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대비하여 두 배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 오케스트라에서
부수석의 위치다. 이수연의 소리는 오케스트라에 특화된 소리라고 할 정도로 모나지 않은 소리로 세계 최정상급 hr의
목관 파트에 일원이 되어 함께하는 모습에 흐뭇한 마음이다.
2, november 2024. in praha franciscopaik.
단원 구성: 1.Vn. 2.Vn. Viola. Cello. K.Bass.
악장 2,포함 16명 15명. 11명. 11명.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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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 Ob. Cla. Bn. Hr. Tp. Tb. Tu. Tim. Pe. Hf. 총인원. (2024년 11월 현재)
4명. 4명. 5명. 4명. 7명. 5명. 3명. 1명. 1명. 3명. 1명. - 100명.
(우리나라 출신 단원으로는 제2 바이올린에 이경은과 풀륫 부수석에 이수연이 있다.)
악장:
Ulrich Edelmann *1992 Tschaikowsky-Konservatorium Miriam Fried
Alejandro Rutkauskas *1993 (아르헨티나) Konzertmeister des Sinfonieorchesters Basel
fl.
Clara Andrada de la Calle – Solo (스페인) *2005 Emmanuel Pahud
Sebastian Wittiber – Solo *1999 Orchester Bayreuther Fests. Jugendorch. Europäischen
Suyeon Lee * 2022 (한국) Stellvertretende Solo Hanns Eisler Yonsei University
Bettina Hommen-Elsner
"Thaddeus Watson – Piccolo (미국) *1985 2023년 은퇴
"Christiane Tétard – Stv. Solo (프랑스)
"Cordula Weil *2023 Piccolo 2024 이직
ob.
Nicolas Cock-Vassiliou – Solo (프랑스) *2010 CNSMDP
José Luís García Vegara – Solo (스페인) *2012(?) Karajan Akademie, Jonathan Kelly
Doğa Saçılık *2019 (터키) Stellvertretende Solo Hanns Eisler
Michael Höfele *2000 Festspielorchester Bayreuth solo Englischhorn
"Thomas Gimnich – Englischhorn 2020은퇴
"Michael Sieg – Stv. Solo *1987 Heinz Holliger 2022년 은퇴
Seong ye Ma *2023 (한국) Christian Wetzel an der Hochschule Köln 2024 이직
cla.
Jochen Tschabrun – Solo *1997 Karajan Akademie(1994)
Tomaz Mocilnik – Solo (슬로베니아) *2016 Solo Mahler Jugendorch. Graz h. Gerald Pachinger
Magdalena Faust – Stv. Solo *2017 Orchesterakademie des hr-Sinfonieorchester(2016)
Sven van der Kuip Detmold Prof. Hans D. Klaus
Ulrich Büsing – Bassklarinette *1990 Detmold Prof. Hans D. Klaus Preisträger, Belgrad
bn.
Theo Plath *2019 solo ard 3rd
Daniel Mohrmann – Stv. Solo *2014
Bernhard Straub *1991 Kontrafagott
Marta Álvarez Álvarez * 2020 (스페인) Hochschule für Musik München
"Matthias Roscher – Kontrafagott
"Ralph Sabow – Solo *1987 Karajan Akademie 2022년 은퇴.
"Carsten Wilkening – Solo *1983 Klaus Thunemann 2023년 은퇴
역대 Chefdirigenten.
Hans Rosbaud (1929–1937) Otto Frickhoeffer (1937–1945)
Kurt Schröder (1946–1953) Otto Matzerath (1955–1961)
Dean Dixon (1961–1974) Eliahu Inbal (1974–1990)
Dmitri Kitajenko (1990–1997) Hugh Wolff (1997–2006)
Paavo Järvi (2006–2013) Andrés Orozco-Estrada (2014- 2021)
Alain Altinoglu (seit 2021~ )
https://www.youtube.com/live/hPb4Ne10jgQ?si=FmskAsmoucIBrRB
https://youtu.be/69dcFjW0RZ4?si=mAzNlNmTlnCiJsYg
Augustin Hadelich가 앵콜곡으로 연주한 "Orange blossom special"을 Bluegrass Fiddle 연주자 Michael Cleveland의 공연을
올려봅니다. 블루그래스는 미국 서부 산악지역에서 전자 악기를 쓰지 않고 전통악기만으로 발전시킨 장르인데 이것을 현대화
시킨 형태로 컨트리 엔 웨스턴에 특이한 위치에 있는 음악입니다. 마이클 클리브랜드는 시력을 잃은 상태로 태어나 4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2022년 미국 정부가 민속 및 전통 예술 분야에서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미국 예술 기금의 National
Heritage Fellowship(국가 유산 - 우리의 인간문화제와 비슷)을 수상한 입지적인 연주가입니다. 하델리히의 클래식화 시킨 것과
원류의 음악에 차이를 느끼면서 감상해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