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시 : 2013. 4. 27.(土) 10:50 - 16:40
0, 장소 : 경기 연천군 신서면, 강원 철원 동송읍
0, 코스 : 신탄리역 - 등산로갈림길 - 말바위등 - 대광봉 -
삼각봉 - 고대봉 - 표범폭포 - 신탄리역
2주전에 이현우 선배님이 산에가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지리산에 갈때마다 여러차례 전화해도 바쁘다더니 왠일 이냐고 했습니다
심봉이와 해창이는 참석해야할 예식장이 있다고해서 10년전에 지리산을
함께갔던 문근이 조카와 셋이서 가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09:30 분까지 동두천역에서 만나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지리산 갔을때 문근이 조카가 아침밥을 먹기전에 소주를 두팩씩을 먹는걸보고
10년전 지리산 종주후 이현우 선배님은 나에게
"나는 이번에 지리산에서 우리나라에서 술을 제일 잘먹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문근이 조카에게 고대산은 험하니 절대로 술은 갖고오지 말라고
하였으나 나몰래 신탄리에서 막걸리 한병을 사갖고 왔습니다
풍경 1
추억속의 신탄리역 입니다
작년 가을 까지는 경원선의 철도중단점 이었으나 이곳에서 10리 좀더되는
곳에 백마고지역이 신설되었기에 상권과 희소가치가 흐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5칸짜리 기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중 절반은 등산객 절반은 신나물을 채취하러온
할머니 할아버지들 이었습니다
산나물을 뜯으러오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연천역과 대광리역에서도 많이 내리셨습니다
오늘 동두천역 - 백마역을 운행하는 통근열차의 승객중 80 - 90 %는 500원 주고타는
경노우대 대상자들로 보였습니다
40분넘게 걸리는 근100 리길 기차요금이 500원 인것은 고려해볼 문제점 같았습니다
풍경 2
고대산 등산로 안내판 입니다
풍경 3
등산로 갈림길 이정표 입니다
풍경 4
오늘산행 일행 입니다
가운데는 이현우님 (71세) 우측은 오문근님(68세) 입니다
셋이는 2003.9.1.부터 3박4일간 지리산을 종주한후 10년만에
산행을 함께 하였습니다
그간 저와는 각각 10 여회씩 산행을 하였지만 셋이서 만나기는 10년만 입니다
풍경 5
북쪽 전방지역이고 퍽고지대 이기에 진달래가 이제피기 시작합니다
풍경 6
백마고지와 철원평야 좌측의 풍경 입니다
멀리 보이는 높은산은 북한의 산입니다
이곳에서 휴전선 (남방 한계선) 은 4km 정도 입니다
풍경 7
좌측 봉우리는 고대산 정상인 고대봉 입니다
이곳까지 오면서 산에서 힘들어하며 내려오는 앳되어 보이는 똑같은
추리닝을입은 이등병들을 1개중대 정도를 만났습니다
지금 군대생활을 얼마나 했어요 물으니
"예 두달 다되어 갑니다"
하였습니다
전역할날이 곧 돌아오니 고향의 부모님을 생각하며 잘 참고 잘하세요
여러분들은 통합민노당의 국회의원 들보다 애국자입니다
하면서 박수를 쳤더니
'예 감사합니다"
"예 고맙습니다"
하였습니다
풍경 8
대광봉 팔각정 입니다
좌는 오문근님 우는 이현우님 입니다
여름에 텐트치고 비박하면 시원라고 아주좋을것 같았습니다
풍경 9
삼각봉 이정표 입니다
풍경 10
고대봉 가는길 입니다
모노레일은 군부대 보급품과 부식 운반용 입니다
풍경 11
고대봉 정상 입니다
좌측으로 멀리 보이는산은 철원 금학산 (947.3m) 입니다
연천 고대산과 철원 금학산은 하루 연계산행코스 라고합니다
풍경 12
고대봉 정상에서본 철원평야 입니다
군부대 좌편으로 백마고지 우편으로 6.25때 폭격으로
뼈대만남은 노동당사가 있습니다
풍경 13
금학산 좌측으로 군사도시인 철원 동송읍이 보입니다
휴일에는 3사단과 6사단의 젊은 군인들의 낭만이 흐르는곳 이라고 합니다
풍경 14
억울하고 슬픈 안내 표시판 입니다
김일성이 일으킨 남침전쟁에 조국 대한민국을 구하려고 군인이된 젊은 애국자인 그들
이렇게 늦게야 여러분들의 유골을 찾고있어서 죄송합니다
조정래의소설 태백산맥 에서처럼 쌀몇가마니값 집어주고 빠진者들 어디 어디로
숨어서 군대에 안간者들은 호의호식하며 행복을 누리기에 더욱미안 하답니다
이곳에서 이현우님이 집에서 준비해온 김밥으로 늦은점심을 먹었습니다
풍경 15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기에 철조망 밖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등산로를 따라오다가 철조망옆 조고만 바위에서 휴일을 즐기는
군인 두명이 있기에 배낭에든 여러 사탕을 봉지째 꺼내주고 왔습니다
풍경 16
고대산 표범폭포 입니다
여름에는 피서하기에 아주 좋을것 같았습니다
풍경 17
표범폭포 설명판 입니다
풍경 18
고대산 약수터 입니다
약수터아래 계곡에서 세수를하고 발을씻는데 얼음물 같았습니다.
첫댓글 고대산 가셔네요...
저 또한 가고 싶었던 산이라서,,,
올해는 꼭 가봐야지....작년에는 계획만 세우고
가지못했기에 좀 아쉬워 했는데.....
사진 잘 봤습니다,,,,저 이번주 일요일에 검봉산 산행 갑니다,,ㅎㅎㅎㅎ(나홀로 산행)
알럽핸드볼님 반갑습니다
전철1호선 동두천역 내에서 1000원주고 경원선 표를사서 신탄리역에 내리시면 됩니다
신탄리역에서 우측으로 400-500m 가시면 고대산 가는길이 나옵니다
봄부터 겨울까지 언제나 등산객들이 많이다니는 산이니 찾기도 쉽답니다.
첨 들어본 산 이름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박선생님 잘 계시지요?
서울쪽에서는 많이가는 산이고 2000년초 까지는 전방지역이라
꼭 주민등록증을 갖고가야 했던산 이라고 합니다
산밑에 주차장도 아주크게 잘만들어 놨드군요.
구경 잘하고 나갑니다..........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회장님 격려글 고맙습니다.
좋은곳에 다녀 오셨네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은 산인데...
저도 작년에아들면회갔을때 (동송읍)봤던 산이라서 더 정겨운 산이네요
오해봉 선배님 항상 건강하게 산행하시는 모습대로 저도 하고 싶네요
총무님 반갑습니다
다음에 아드님 면회가시면 동송읍에서 군내버스를타시고 15분거리 노동당사를 구경후
20분거리인 백마고지 앞에서내려 백마고지 구경후 20분정도 걸으면 백마고지역에서
1000원주고 동두천으로 오면됩니다
동송 금학산 - 연천 고대산 - 신탄리역 까지는 보통사람이 7 - 8 시간 걸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