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적응실패기입니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한달은 써보자!!" 하는 목표로 한달동안 주 2~3 회 하루 3시간이상 사용해보고 결국 교체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점들을 공유해보고자 글로 남깁니다 ^^
사용한 라켓은 DHS 허리케인 301(H301)이고, 기존 사용러버는 MX-P 입니다. 개인적으로 첫 중국러버 체험입니다.
이게 참 신기한 러버인게 MX-P 기준 다른 하이텐션 러버들은 최대능력치를 100으로 잡았을 때 별다른 스윙없이 공에 가져다 대기만 해도 30~40의 반발력과 회전은 보장해 준다면, 허리케인3은 0 의 힘을 가하면 얄짤없이 0 으로 돌아옵니다.
즉 내가 가하는 임팩트의 양만큼 정확하게 반응한다는 느낌입니다.
이 부분은 모든 타법에서 동일한 느낌을 받습니다. 드라이브, 블럭, 서브, 보스커트 등등...
결국 적응을 실패한 가장 중요한 원인을 꼽자면 저도 모르게 MX-P의 기본반발력이 몸에 밴 스윙을 하고 있었습니다.
50% 이상의 힘을 실어보내는 스윙을 할 때에는 어느정도 컨트롤이 가능하나, 상대 박자에 밀려서 공에 라켓을 가져다대기 급급한 스윙을 할 때에는 문제가 바로 발생합니다.
MX-P의 경우 어찌어찌 상대 테이블로 반구가 가능하지만 허리케인3 이놈은 여지없습니다.
이 부분을 극복하기위해 한달동안 풋웍도 강화하고 최대한 모든공을 잡아칠 수 있도록 노력해보았지만 결국 체중만 감량하고 적응 실패입니다. ㅠㅠ
39도로 처음 접했으면 조금 더 적응이 쉬웠지 않았을까 하는 자책을 해보지만... 큰 차이는 없겠지요? ^^;
중국러버를 메인으로 사용하시는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이상으로 적응 실패기를 마칩니다~
첫댓글 '극복하기위해 한달동안 풋웍도 강화하고 최대한 모든공을 잡아칠 수 있도록 노력해보았지만 결국 체중만 감량하고 적응 실패입니다. ㅠㅠ'
와...
감량이라도 성공 하셨네요...
저도 그 러버 내일 도착하는데...
저도 실패할까요?
제가 한번은 허리케인8을 썼다가 딱 그 느낌이였는데...
그러다가 니타쿠의 네오 허리케인3이 DHS의 네오 허리케인3 성광 버젼과 같다고해서 썼다가 너무 재미는 있지만 2주 지나니까 상대가 너무 편안해 하면서 이리 저리 빼는 바람에 실패...
지금 또 그 코스로 빼는 맛을 못 잊어서 쓰려고 하는데 또 실패할까요?
@다시오리라 한번 사용경험이 있으시다면 수월하지않을까요? ^^
블레이드 문제도 있겠지만 점착성 러버의 특징인
임팩트를 조금이라도 주어야 넘어간다는 것이 가장 적응하기 어려운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반구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야 한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ㅠㅠ
생체가 사용하기는 오렌지가 사기인듯 합니다ㅋㅋㅋ 블루는 무게도 무겁도 필요 임팩트도 높은것 같아요.여자 국대들이 오렌지 쓰는데 이유를 알것 같더군요.
덕분에 오렌지에 흥미가 생기네요 ㅋㅋㅋ 자제해야겠죠 ㅠ
저도 올핑님꺼 잠깐 써봤는데... 충격이더군요~ 그래서 요즘 내적 갈등이 아주 심합니다;;;
국광 네오 허3 41도 블루적응된지1년다되가는데
좀 관리하기가 어려워서 그날그날 러버상태랑 임팩트에따라 승률 기복이ㅜ
근데 윗분말대로 더러운구질은 안나오지만 컨트롤 나은 오렌지 성광급이상도 쓸만한걸 많이느꼇습니다
오렌지도 괜찮나보네요. 귀가 팔랑팔랑하고있습니다.^^;
제가 성광오랜지 전면에 코쿠타쿠 모레인하이브리드ZC (애멀타트와 동일구성)쓰고있는데 곤트롤좋고 급하게 갖다대는 수비에서도 잘 넘어갑니다. 성광 블루스펀지가 있어서 번갈아가며 사용해봤는데 사용편의성은 오랜지가 좋았습니다.
다들 오렌지가 융통성이 좋다하시니... 조만간에 오렌지버전 시타기도 올리게생겼네요. 그땐 적응실패기가 아니길 바래봅니다 ㅎ
@탑스핀1 라켓반발력이 프리모락카본 수준이라 어느정도 반발력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러버만보면 비스카리아나 장지커에서는 힘들었습니다.
점착성 러버들이 타이밍에 밀리기 시작하면 정말 짧은 스윙으로 임팩트를 줘서 치든, 아니면 완전히 공을 잡아서 끌고가며 던지는 느낌으로 넘겨야 좋더라고요. 특별히 다른 거에 꽂히신게 아니면 좀 더 쳐보세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h301도 점착성 러버와 잘 맞긴한데 약간 더 까다로운 느낌입니다. 단단한 표층보단 약간 부드럽지만 듬직하게 잡아주는 라켓 쪽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더이상 사용하기에는 몸이 박살날거같아서요 ㅠㅠ 이만 놓아주려고합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러버에 적응해 보세요!
다른 제품 러버가 너무 많으니 금방 포기하시게 되는데
그냥 이 러버외에는 다른 러버는 없다 생각하시고 한달 이상 시타해 보시기를 강추합니다
다른거 없다생각하고 버틴게 한달인데 더이상은 몸이 못버티네요 ㅠㅠ
@탑스핀1 몸이 못버티신다니ㅜㅜ
어쩔수 없네요
저도 허리케인3 러버에 적응하고 있는데
참 어렵다는 느낌입니다
오기로 버티고 있는데
나름 중국러버에 끌림은 생기네요
포기하지 말자
전면에 블루 39도, 후면 오렌지 39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적응 잘 하고 있고요..사용 후 스펀지에 물 묻혀서 닦고, 보호필름 붙이니까 내구성이 아주 뛰어납니다. 1년은 사용할 것 같습니다.
도전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