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
성에 유달리 보수적이이었고, 게으른 습성에다 남의말 안듣는 성격까지 고루 고루 갖춘지라,
가끔씩 들어와 눈팅만 하다가 오늘 드뎌 글한번 올립니다.
사과님,스케치님, 송화님, 모딜리아님 또 많죠? 암튼 그분들처럼 고수는 못될지언정
이젠 저도 거꾸사에서 뭔가 하나 건져라도 보고자, 아니 노느니 염불이나 해보고자 생각을 바꿨습니다.
얼마전에 단전호흡 도전했다가 약간의 부작용때문에 (거꾸사 어디서 본적 있긴하지만 극히 개인적인 생각임)
- 아랫배가 갑자기 볼록하게 튀어나옴 - 포기하고 말았어요.
지금은 그냥 생각날 때마다 단전두드리기만 열심으로 하고 있네요.
단전호흡교실에 등록을 하고 해야 할까 생각중이에요.
요즘엔 건강호흡하고 생식기호흡 즉 질호흡 그리고 여성건강 호흡법을 나름대로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거꾸사에서 줏어들은 건 있어서리 흉내를 내봅니다.
먼저 아픈 사람들이나 체력이 약한사람들이 몰라보게 달라진다는 건강호흡을 합니다.
(제가 좀 약한편이라서...)
평소 숨길이보다 조금 늘려서 왕복 10초로 천천히 10분정도 합니다.
이건 큰나무님 말씀대로 생각날때마다 합니다.(근데 생각이 많이 안나서 가끔만 해요 ㅎㅎ)
그다음엔
질호흡을 합니다. 이건 주로 자기전에 합니다.
천지기운을 흡입한다는 상상을 하면서 할려고는 하는데 가끔씩 딴생각이 들때가 있더라구요 ㅎㅎ
이것역시 큰나무님 말씀이 기가 상상이 안되면 빛이나 달을 상상하라고 하셨는데 전
오로라를 상상합니다. 오로라는 제가 아주 예민했던 어린시절에 유체이탈 비슷한 경험을 하면서
접했던것이라서요.
오로라가 질로 들어오고 나간다 상상을 하면 5-6회 정도부턴 '기'인지 '쾌감'인지 모를것이
이쁜곳 주변을 맴돌기 시작합니다. 질을 움직이지 않고 이런 느낌이 든다는게 저같은 병아리신참에겐
참으로 신기하지요.
이것 역시 왕복 10초로 천천히 10분정도 합니다.
제가 원래 쉽게 잠이드는 성격이 아닌데 질호흡하다 가끔 잠이 들어버리네요.
그럴때면 아침까지 아주 개운하게 잘수 있어서 좋아요.
질호흡시 들숨때 클리쪽으로 쾌감이 올라오다가, 날숨때 그 쾌감이 소음순을 거쳐서 회음으로
내리라고 한것 같은데(이거 맞는지요?) 이 기인지 쾌감인지 모르는게 회음에서 멈추는게 아니라
좌측 허벅지를 지나고 무릎을 지나면서 서서히 내려갑니다. 그러다간 마지막엔 발바닥 아니죠 발가락까지
가서는 아까 느꼈던 쾌감이 아니라 통증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아주 찌릿찌릿~
우측은 멀쩡하고 좌측으로만 그런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이젠 할때마다 그래요.
제가 혹시 질호흡을 잘못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건지요?
마지막으로는 여성건강호흡법을 합니다.
들숨 5초에 질을 아주 살짝만 밀어내고(확장) 호흡을 멈추고 질입구부터 내부까지 조이기를 5초,
날숨5초에 다시 질을 살짝만 밀어내고(확장) 호흡을 멈추고 질입구부터 내부까지 조이기를 5초.
처음엔 숨고르기가 어렵더니 몇번해보니 이젠 힘들지 않고 합니다.
피부에도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열심히 할려고 합니다. 제가 피부는 좋은데 건강은 썩 좋은편이
아니라서요.
여기까지가 제가 현재 게으름 피워가면서 노느니 하고 있는 염불입니다.
기왕이면 제대로된 염불을 하고 싶은데, 스승님, 선배님들께 아주 쉽고 친절한 조언 부탁드릴께요.
그분은 평생 스승님으로 모실까 생각중입니다. ㅎㅎ
수정하고 보완해서 저도 명기의 대열 끝자락에 살짝 줄서고 싶은건 과욕일런지요.
첫댓글 기감이 아주 에민 하신 분이신가 봅니다^^ 이리 꾸준히 하시면 빠르게 효과 있으시겠는걸요^^ 힘 들이지 마시고 즐겁게 꾼준히와 상상력을 잘 활용하시길 요^^
이리 힘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젠 게으름 피우지 않고 꾸준히 한번 해볼려고 합니다. 상상력을 동원해서요. ^^*
케겔을 하던,질호흡을 하던,누워서 하시면 어느새 잠이 솔솔 잘 오지요?한쪽 발가락이 쾌감이 아니라 짜릿짜릿 통증이라 하셨는데,이런 통증의 현상에 대해선 저두 잘 모르겠네요,전 양쪽 발가락 끝,손까락 끝 마디마디,쾌감이 몰려오면 꼼지락 꼼지락,발끝이 들썩들썩,손끝이 들썩들썩 질 주변과 자궁의 쾌감과는 약간 다른 쾌감이 있지요,아마두 이런 현상과 비슷한데,그 쾌감이 아마두 더 크게 짜릿하게 오나 봅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냥 먼저 호흡 하고 체험해본 사람으로써 이리 글 오려 주심 함께 느끼고 도란도란 두런두런 이야기 해 보지요,^^
글만으로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보통의 일반인들은 문명생활로 인해 골반이 대부분 비틀어져있습니다. 골반이 비틀어지면 한쪽 다리가 저리거나 종아리. 혹은, 발가락이 저리기도 합니다. 호흡을 통해 기운이 소통되면서 아팠던 부분이 더 아파지거나, 몰랐던 약점들이 비로서 드러나서 통증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호흡을 하시면 아픈곳들이 치료되고 맑아질 것입니다.
아, 전 그 쾌감을 질속에 가둬야 하는줄만 알았답니다. 무지했던 거지요.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야 하나 봅니다.
단전호흡을 제대로 한번 배워보고 싶어서 오늘 단전월드에 접수하고 첫 기초운동하고 왔습니다. 그곳에서 제 호흡시 상태를 보더니 큰나무님말씀과 같은 얘기를 하더군요. 막혔던 기운이 뚫리면서 손끝 발끝으로 짜릿 짜릿한 증상이 나타나는거라구요. 그냥 그대로 계속하라고 합니다. 용어는 잘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하는 상상호흡시 손바닥 중앙에 빙글빙글 간지럽히는게 느껴진다고 했더니 예민하다면서 아마 진도가 다른사람보다 앞서갈거라는고 듣기좋은 소리를 하더군요. 그래도 조급하게 생각안하렵니다. 천천히 쉬어쉬엄 갈 생각입니다. 제 나름 부작용을 겪어봤기에...
질호흡이나 단전호흡을 시도하는 순간에 바로.. 발바닥과 손바닥으로 전기선이 연결되듯 찌릿함이 전해지면서 ..그 쾌감이 사타구니와 팔겨드랑이 쪽으로 가늘게 타고 들어오는데....호흡 시작한지 1..2십분 지나면서 치골로 연결 되면서 온몸이 전기에 감지되듯 하고...발가락과 손가락은 거의 마비증세가 오면서 온몸이 뜨거워집니다
이곳 큰나무 지기님께서는 호흡 배우는곳으로는 국선도나 도화제란 곳을 추천 하시는군요^ 이왕에 가입 하셨다니 열심히 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단계가 올라가실 때쯤에 이곳의 지기님에게 쪽지 드려 보시길 바랍니다~~
네 알겠습니다. 열심히 하다가 승급하면 쪽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큰나무님이 정확한 답변을 주셨으니 저는 그냥 살짝 묻어가렵니다.저의 경우 어느정도 호흡을 하니 처음엔 아랫배가 차가워지더군요 차가운 정도가 아니라 시리다고 해야하나..그리고 생식기 족으로 내려가 질 입구에 냉기가 느껴지더니 다시 배꼽 중앙으로..그리고 지금은 무릎에 걸려 움직이지 않네요..하체쪽으로 완전히 냉기를 내리면 좋아질것 같은데 어려워요..
송화님, 오늘 단월드 원장님께 문의해봤는데, 호흡시 냉기를 느끼는건 호흡이 잘못됬거나 맞지 않아서라고 하던데요. 혹시 모르니까 자세히 알아보시고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냉기를 느끼면서 호흡을 계속하면 혈색도 안좋아질거라고 하더라구요
아..그래서 그렁가요? 얼굴이 자꾸 누렇게...ㅠㅠ
저도 국선도를 하고있지만 이런느낌 못 느낀것 같아요..좀더 수련을 열심히 해야 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