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eau Gloria
샤또 글로리아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애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아오고 있는 글로리아는
메독의 Saint-Juilian(생쥴리앙)에 위치한
글로리아는 그랑크뤼나 크뤼부르조아가 아닌
-과거에는 크뤼 부르조아 슈페리어등급이었다.-
A.O.C등급의 와인이다.
생쥴리앙은 그랑크뤼 1등급은 없지만, 그렇다고 수준 이하인 와인 또한 없다.
이는 생쥴리앙의 떼루아가 일정 수준 이상의 와인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1등급을 능가한다고 하는 레오빌 라스까스를 비롯하여,
그뤼오 라로스, 베이슈빌, 뒤끄리 보까이유, 레오빌 바롱,
그리고 샤또 딸보등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샤또들이 바로 생쥴리앙에 있다.
이번 보르도방문을 처음부터 계획 할 당시부터
샤또 오마르뷰제, 샤또 꼬스라보리등과 함께
꼭 가고싶었던 와이너리 중 하나였다.
글로리아가 메독의 수 많은 그랑크뤼나 크뤼부르조아가 아니어도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좋은 와인 품질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리아에서는 3가지 와인을 만들어 낸다.
그랑크뤼 4등급인 "샤또 생피에르"와 "샤또 글로리아",
글로리아의 세컨와인인 '뻬이막땅"이다.
생쥴리앙의 한 중심에 위치한 글로리아!
글로리아의 셀러마스터인 "Jean-Marie GALEY"
글로리아 포도의 평균 수령은 최적기인 45년,
65%의 까베르네쇼비뇽, 25%의 멜로
5%의 까베르네프랑, 5%의 쁘띠 베르도를 재배한다고 한다.
(블랜딩은 해마다 변한다.)
발효는 오크나 스텐탱크가 아닌 철로 된 탱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내부엔 프라스틱 재질이다.)
바이브레이터라 불리는 솔팅머신(sorting machine).
포도가 들어오면 100% 손으로 좋은 포도열매만을 선별한다.
실험실(LAB)에서 연구중인 샘플들.
각 탱크에서 뽑아낸 Musk를 블랜딩하기 위한 샘플이다.
글로리아의 품질의 비밀은 100% 프랑스산 오크통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시음한 와인은 글로리아와 생피에르 2004년 이었다.
두 와인 모두다 가장 적절한 가격에 좋은 품질을 인정받는 와인이 아닐까 한다.
물론 2004년을 테스팅하고 하는 말은 아니고.
98의 생피에르와 2000의 글로리아를 두고 하는 말이다.
글로리아 바로 인근에 위치한 샤또 생피에르의 모습
생 피에르는 천국의 열쇠를 가진 성자라 하여
샤또의 상징이 열쇠이다.
와인은 패션(Passion)이다.
좋은 와인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법이고,
이 인고의 시간동안 열정이 없다면 결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
생쥴리앙의 글로리아에서 느낀
와인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자신감은
글로리아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올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