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08 (월) 조국, 윤석열 맹비난… "윤석열의 검찰은 하이에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맹비난했다. 윤석열 전 총장이 검찰개혁을 막기 위해 하이에나식 수사를 했고 윤 전 총장이 촛불혁명 보다 검찰 조직의 보호를 더 중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조국 전 장관은 3월 7일 자신의 SNS에 "조리돌림과 멍석말이를 당한 후 목에 칼이 채워지고 발목에 족쇄가 채워져 처단을 기다리는 처지이지만 이 말만큼은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역사에서 검찰의 권력수사는 '죽은 권력' 또는 '곧 죽을 권력'을 물어뜯는 하이에나 수사를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조국 전 장관은 "나는 윤석열 검찰이 2019년 하반기 문재인 정부를 '살아있는 권력'이 아니라 '곧 죽을 권력'으로 판단했고 방향전환을 결정했다고 본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2019년 하반기 이후 전개된 살아있는 권력수사의 동기와 목적은 검찰개혁의 무산이었다"며 "살아있는 권력수사를 이유로 '초미세먼지털기 수사'와 '인디언기우제 수사'와 같은 수법과 행태가 모두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총장에게 '촛불혁명' 보다 검찰 조직의 보호가 더 중요했다고 조국 전장관은 주장했다. 윤석열 전 총장이 '민주'보다 '검치'가 우위였다는 설명이다. 조국 전 장관은 "윤석열 전 총장이 영웅에서 '반(反)영웅'으로, 공무원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이 전개된 이유다"도 덧붙였다.
'전기차' 타고 동해까지… 충전하다가 지쳤다
전기차 시대가 다가온다. 각국 정부는 하루가 멀다하고 탄소 규제를 내놓고, 한국도 전기차 보급에 열을 올린다. 신차가 쏟아지고 보조금 규모도 계속 줄어들 거라는 예측도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전 세계 자동차 중 불과 3%만이 전기차다. 나머지 97%는 여전히 내연기관에 의존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은 전기차를 탈만한 나라일까. 가솔린 차만 몰아본 기자가 일주일간 전기차만 몰아봤다.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르노삼성자동차의 '조에'를 시승했다. 지난해 유럽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다. 주행가능 거리는 약 300㎞ 수준이다.
◆ '밟는 순간' 나가는 전기차… "주차 스트레스에서도 해방"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은 '운전이 쉽다'는 점이었다. 내연기관차는 액셀을 밟으면 변속기 등 복잡한 단계를 거쳐 엔진의 피스톤이 움직이면 가속이 되는 원리다. 따라서 포르쉐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카 브랜드의 차량도 액셀과 가속의 시간차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전기차는 말 그대로 '밟는 순간' 바로 나간다. 액셀에서 가속 전기 신호를 보내면 바로 모터가 돌기 시작하고 이 회전은 그대로 바퀴에 전달된다. 시승을 마친 후 다시 가솔린 차를 운전했을 때 이 점이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다.
부차적인 장점도 많았다. 주차 공간이 항상 부족한 서울 시내에서도 '전기차' 전용 주차장을 활용하면돼 주차 스트레스가 거의 없었다. 점심시간 주차 자리를 찾기 위해 헤메야 하는 롯데월드타워도 걱정 없었다. 이곳에만 124기(급속 12, 완속 112)의 전기차 충전소가 있다. 연료비도 매우 적었다. 주말에 동해도 들르고 서울 시내에서 취재하는 동안 전기차를 꾸준히 썼는데 충전비만 3만356원이 들었다. 휘발유라면 10만원은 족히 넘었을 수준이다.
◆ 전기차 발목 잡는 너무 긴 '충전 시간'… 장거리는 못 타겠네
그럼에도 전기차 구매를 꺼리게 할만한 단점이 산적해있다. 제일 큰 단점은 충전'시간'이다. 충전기 개수는 많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충전시간이 너무 오래 소요된다. 급속 충전을 40분간 진행해도 100~200㎞ 늘어나는 수준이다. 긴 충전 시간은 고속도로를 이용해 장거리를 이동할 때 더 부각된다. 휴게소에 충전기가 하나인 경우가 많고 이마저도 앞 차량이 충전 중이라면 다음 휴게소를 가거나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막히는 시간대라면, 1시간 지체할 동안 도착시간은 90분이 늘어나기도 한다.
실제로 기자가 지난달 26일 동해로 향하던 중 휴게소에 들렸을 때 기아 쏘울 전기차가 충전 중이어서 20여분간 기다렸다가 충전을 시작했다. 뒤따라온 쉐보레 볼트 전기차는 기자의 차를 보고서는 충전을 아예 포기하기도 했다. 충전 비용 자체는 휘발유, 경유에 비하면 저렴한 건 맞지만 추가 지출이 발생한다. 충전을 기다리는 동안 커피를 마시기만해도 4000~5000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내연기관차라면 한 번에 갔을 거리를 굳이 휴게소를 들려서 음료를 시키기 때문에 시간도 더 소요되고 충전비에 커피값 등 추가 비용까지 발생한다는 것이다. 투입 시간과 비용에 충전 스트레스로 생기는 정신적 피로감까지 합쳐 기회비용을 따졌을 때 경제적이라고 느끼지 못했다.
계기판에 표시되는 '주행 가능 거리'도 수시로 변한다. 외부 기온이 낮아지면 수십㎞씩 갑자기 거리가 줄어들며, 회생 제동을 잘 활용하면 다시 늘어나기도 한다. 예측 정확성이 떨어져 장거리 동선을 짜는게 부담스러웠다. 하루 30㎞ 이내 주행하는 시내에서는 전기차는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장거리'를 뛰기에는 전기차가 가진 기술적, 인프라의 한계가 여전하다. 시내 주행용으로는 지금 전기차를 구매해도 좋지만, 장거리를 이동할 경우가 많다면 심사숙고가 필요하다. /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박형준 vs 김영춘… 부산시장 누가될까
4월 7일 진행되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후보가 결정되면서 부산시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월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뽑혔다. 박형준 후보는 1959년 부산 동구 초량에서 태어났고 서울 대일고와 고려대를 나왔다.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동아대 교수가 됐고 부산경실련 기획위원장을 맡아 시민운동도 했다.
1990년대 중반 김영삼 전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으로 개혁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정계에 입문한 그는 2004년 17대 총선(부산 수영구)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친이계 소장파 의원 모임이 된 '수요모임' 활동을 주도했고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이명박 후보 대변인과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원 등을 맡았다. 이후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기획관, 사회특보 등을 거친 이른바 'MB맨'으로 활동했다.하지만 2008년과 2012년 18대·19대 총선에서 연거푸 친박(친박근혜) 바람을 넘지 못하고 재선에 실패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시절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을 지냈다.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영춘 후보는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1980년대 중반 전두환·노태우정권으로 대변되는 신군부에 맞서기 위해 설립된 민주화추진협의회에 합류해 김영삼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에 입문했다. 1987년 김영삼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의 비서를 지내고, 이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20대 총선에서 전통적 여당 텃밭인 부산에 더불어민주당의 깃발을 꽂았다.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영춘 후보자는 19대 총선 낙선, 2014년 부산시장 후보 사퇴 등 부산에서 세 번째 도전만에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2017년에는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6월 국회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6개월만에 퇴임하고 부산시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는 박형준 후보에게 유리한 형국이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인 국제신문의 3차 조사(리서치뷰, 2월 27·28일)에 따르면 박형준 후보(47.4%)가 김영춘 후보(34.6%)를 여유있게 앞섰다. 두 사람 간 격차는 12.8%포인트로 2차 조사(리서치뷰, 2월 11·12일)의 12.0%포인트보다 소폭 확대됐다. 김영춘 후보는 이번 선거 최대 이슈를 가덕 신공항 건설(59.9%)과 국정원 사찰 의혹(44.1%)이라고 꼽은 응답층에서 우위를 보인 반면, 박형준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51.6%)와 오거돈 성비위 사건(70.3%)을 꼽은 응답자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부산일보의 여론조사는 박형준 후보에게 더 쏠렸다. 부산일보와 YTN의 3차 여론조사(리얼미터, 2월 27·28일)에 따르면 박형준 후보는 47.6%의 지지를 얻어 29.9%인 김영춘 후보를 크게 눌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차 조사(리얼미터, 1월 31·2월 1일) 때 14.5%포인트에서 17.7%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최종 승자를 가를 변수는 양당의 지지와 가덕도신공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더 신경쓰면서 일부 부산시민들은 무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런 중앙당의 방치가 누구에게 더 악재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한다.
가덕신공항도 큰 변수다. 국제신문 여론조사 결과 이번 보선 최대 이슈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은 응답자가 48.7%로 가장 많았고, 가덕신공항 건설(19.2%)이 뒤를 이었다. 가덕신공항 건설이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여당에 유리하다는 응답(37.8%)이 야당에 유리(7.0%)할 것이라는 의견보다 훨씬 많았다. 지난달 2월 26일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직후에 실시된 조사인 것을 고려하면 특별법 통과의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부천 고강선사유적공원 - 신월사거리 - 서서울호수공원
08:50 고강선사유적공원에......
09:03 부천수주초등학교........
수주고등학교
고양 일산 & 남양주 마석 가구단지
일산 요진와이시티아파트..... 57층, 58층, 59층
14:35 남양주 마석으로.......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