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KMQ 선교와 패러다임 포럼 전 세계서 무슬림 회심운동 일어나 지난 5월 비전59 대회 앞서 개종자 100명 무슬림 선교 방안도 논의 인도엔 무슬림 전임 사역자 1100명 2만곳 이상에서 가정 모임도 가져
김마가 GO선교회 해외본부장이 20일 경기도 광명 아델포이교회에서 열린 제12차 KMQ 선교와 패러다임 포럼에서
‘무슬림 미전도종족에게 어떻게 전도할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무슬림이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는 회심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현장 보고가 발표됐다. 무슬림 출신 그리스도인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무슬림 종족을 섬기는 선교 사역에도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마가 GO선교회 해외본부장(비전59 한국대표)은 20일 경기도 광명 아델포이교회(임동현 목사)에서 열린 ‘제12차 KMQ 선교와 패러다임 포럼’에서 이 같은 흐름을 소개했다. ‘변화하는 세계와 미전도종족 선교’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사무총장 강대흥 목사)가 주최하고 한국선교KMQ(편집인 성남용 목사)가 주관했다.
김 본부장은 “역사적으로 확인된 무슬림 회심운동 82건 가운데 69건이 21세기 첫 12년 사이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미국 선교학자 데이비드 개리슨이 2007년부터 6년간 이슬람 세계를 9개 권역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다. 개리슨은 한 종족이나 공동체에서 10~20년 안에 세례받은 신자 1000명이 생기거나 교회 100곳이 세워진 경우를 하나의 운동으로 분류했다.
김 본부장은 “무슬림 출신 신자들이 다른 무슬림 종족을 선교하기 위해 모임을 만들고 있다”며 한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5월 비전59 대회에 앞서 세계 각국의 무슬림 출신 그리스도인 약 100명이 모처에서 이틀간 별도 모임을 갖고 아직 교회 개척 사역팀이 들어가지 않은 무슬림 종족에게 복음을 전할 방안을 논의했다는 내용이다. 선교 대상이던 이들이 비슷한 종교적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을 섬기는 선교 주체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비전59는 아직 사역팀이 들어가지 않은 무슬림 종족을 찾고, 이들을 섬길 세계 교회와 선교단체를 연결하는 국제적인 협력망을 일컫는다. 요한계시록 5장 9절 말씀을 기반으로 한다. 2003년 시작돼 현재 약 180개 국제 선교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2006년 합류했다.
비전59가 찾아가는 대상은 ‘무슬림 비접촉 미전도종족’이다. 선교사 접촉이 아예 없는 무슬림 종족을 뜻하는 게 아니다. 해당 종족 가운데 상주하면서 언어와 문화를 익히고 장기적으로 교회 개척을 추진하는 사역팀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상주팀 여부가 중요하다.
지난 5월 비전59 내부회의에서 발표된 숫자도 소개됐다. 인도에서는 비접촉 미전도종족 97곳 모두를 현지 선교단체들이 ‘입양’해 사역하고 있다. 선교에서 입양은 특정 교회나 단체가 해당 종족을 장기적으로 섬길 책임을 맡는 것을 뜻한다. 인도에서 무슬림 전임 사역자는 1100명, 가정 모임은 2만2140곳 이상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세례받은 이들은 8558명이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지난 1월까지 남아 있던 8곳 종족이 지난달 모두 입양됐다.
성남용 목사는 “미전도종족은 우리 옆에도 있다”며 “국경을 넘어온 이들을 만나고 이들이 다시 자기 공동체에 복음을 전하도록 돕는 데까지 선교의 시선을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