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도에서 조경을 업으로 살고있는 '수눌음' 입니다.
저희 가족은 지은지 40년정도된 스레트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올10월이면 산지 만 2년정도 되었구요.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몇자 적어서 올려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이사하기전 지붕과 기둥만 빼고 싹 걷어내서 돈을 조금 들여 다시 개조해서 사는데요... 예전 제 꿈이 집안에 화목난로 들여서 겨울에 따뜻하게 지내는게 조그마한 소망이었습니다. 고구마도 구워먹으면 더 좋았구요.
그래서 집 수리할때 목수한테 화목난로도 하나 설치해 주라고 해서 연통을 밖으로 연결해서 하나 장만했습니다.
그런데 화목난로가 따뜻하고, 난방비 적게 들어서 좋고, 고구마도 구워먹을 수 있으며 심지어는 빨래 널어 놓으면 금새 말라서 정말 좋은데요.. 문제는 집안이 너무 건조해 지고, 땔감을 난로에 넣을때 마다 조금씩 새어 나오는 연기와 태우고 남은 미세한 먼지 및 나뭇재인데요... 집안에 큰애 5살, 딸 2살, 임신한 아내 이렇게 있는데 과연 이런 미세먼지와 연기가 건강상에는 어떤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도 처음 불을 붙일때 나오는 연기 같은것 때문에 목이 조금 칼칼한 느낌이 들거든요.
집안에 화목난로 키우시는 회원님들은 어떤지요.? 저는 그렇다 쳐도 애들과 임신한 아내는 제가 심히 걱정이 되는군요. 이제 겨울이 지나서 거의 장작피울일은 거의 없지만 돌아오는 겨울엔 난로를 치워버릴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회원님들 도움이 될만한 조언 부탁 드릴게요.
참고로 땔감은 생목만 쓰고요.. 삼나무, 벚나무, 편백나무 등등 조경시공하다 고사한 나무들 위주로 사용합니다.
첫댓글 저도 궁굼한 사항이었는데 잘아시는분 답변달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벽난로사용하면서 느낀점 말씀드려요 난로위에큰주전자올려두세요 그럼 습도조절은 어느정도 조절가능합니다 좋은벽난로도 미세먼지는 어절수없어요 불지피실때 문자주 열지마시고 착화재가있어요 아니면나무박스로 착화후 난로문안열면 좋을듯하내요 일산화탄소때문에 장시간난로를때면 위험할수있어요 가끔환기를
집안에 꽃나무 들여서
물줘서 키우시면
건조함 사라집니다
저도 귀촌 준비하러 작년11월부더 고향집에 내려와 한 겨울 지내면서
보일러 때지않고 가스통으로 벽난로를
만들어 사용했는데 나무넣을때 연기
나오는것은 어쩔수 없드라고요
그래서 낸내라고 하나요 냄새가 옷에배어
가끔 집에가면 집사람이 냄새난다고 해서
세탁하여 입습니다.
아무리 비싼 난로라해도 냄새는 어쩔수 없나봐요
젤 좋은 방법은 나무투입구를 실외로
두거나. 칸을 막는법이 좋을듯해요
답변해주신 회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상황을 얘기해보면 제주도라 기온은 그렇게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일은 별로 없고요 다만 사는 지역이 약간 산쪽이다 보니 제주도에서는 그나마 추운 편에 속하죠. 난로위에 4리터 짜리 주전자 올려놔서 물이 끓으면 끓은 물로 애들 마루에서 아기 욕조로 목욕시킵니다. 난로 피울땐 빨래 돌려서 마루에서 말리고요. 제가 식물을 엄청 좋아하는데 애들이 너무 어려서 화분은 놓지 못하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이상하게 난로에 불을 피워도 집안에 탄내가 거의 안나요. 옷에도 냄새가 거의 없고요.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옷에서 탄내 안나냐고 물어봐도 난다고 하는사람 없었어요.
제가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이유는 두가지 인거 같아요. 첫째는 저희집은 벽지대신 황토칠 했어요.( 집 개조하면서 벽지보다는 황토가 낫다 생각했거든요. 싸구려 벽지와 도배할때 쓰는 풀이 아토피 및 피부질환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고 해서요.)정확하게 말씀드리면 황토테라코트. 소위 노가다 용어로 말하면 빠데라고 하나요? 거기에 황토 섞인건데 제 생각에는 황토가 냄새를 흡수하는거 같고요. 둘째는 가로 세로 50Cm정도 하는 창문을 수시로 열고 있어요. 난로에서 연기가 나오면 바로 창문을 열고 10분이상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킵답니다. 이렇게 해도 애들이 콧물 및 기관지 관련 질병이 생겨요. ㅠㅜ
@수눌음 난로는 한겨울 일주일에 3일 정도 하루에 자기전 2~3시간 정도 휴일 한가할땐 반나절 이상 할때도 있고요. 애들 평소엔 건강하긴 한데 유독 호흡기 쪽(코, 기관지)으로 병원을 자주 가는듯 하군요. 애들이라면 원래 그런데 제가 유독 민감한건 아닌지 노파심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충남 서천에 농가주택구입후 수리중 금년처음 만든난로보고서 가스통이용하여 적은거꾸로 타는 난로를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아직 보일러시설이 안되어서 온수매트 하나와 적은거실에 난로를 설치하고 겨울지냈습니다 처음에 점화할때 약간의 연기가나서 연탄가스배출기를 구입하여 처음만 몆분 사용하고 꺼버리는데 사용후 불끌때까지 연기전혀 역류하지 않았습니다 건조상태는어른들인가 몰라도 또 일하는중 들락거려서 그러는지 잘못느꼈습니다 그리고 나무는 완전 건조한나무를 연료로 사용해야 목초액발생도 적고 화력도 좋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나무 소모량도 적고요 올겨울 지내면서 참만족합니다
건조한 것의 해결방법은 난로에 주전자를 올리던가 이것이 불가능한 난로라면 물탱크를 만들어 난로 측면에 부착하면 해결되지요, 또 미세 먼지는 집진기를 소형 송풍기를 이용하여 만들어 사용하면 간단하게 해결될것입니다
제주도는 따듯한지역이라서 화목난로까지는 아니신거 같은데 ~~잘쓰시다가 필요없으심 저한테 넘겨주세요~~
황토 보드가 나왔습니다 ^^
난로 에 나무를 넣기위해서 문을열면은 연기 와 먼지가 나오지요, 시설투자라고할까요,,
즉 식당에서 불판위에서 빨대식으로 흡입을 한다라든지 ..그거이 어려우면은 문 앞에 젓은수건 거치대를
덥어놓아 사용하시면 연기와 먼지는 수건에서 일부 잡아주지 안을까요,
난로 문을 열고 닫을때 연기가 안나게 하려면 연통을 직각으로 세워서 끝부분에 화목용 후황 을 달아 주시면 불을 지필때나
문을 열고 닫을때 후황을 키고 여닫으세요.
난로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반드시 생각해야하는 문제가 있슴니다.
바로 굴뚝입니다.
집을 지을때 굴뚝 부터 벽돌로 수직으로 넓직하게 지붕보다 높게 쌓아 올려야 합니다.
연통을 옆으로 길게 빼면 당연히 연기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불 피울때도 연기가 한방울도 나오지 말아야합니다.
제대로 된 굴뚝이 먼저 건립이되야 하는데
한국주택은 굴뚝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집을 지으니
아무리 좋은 난로를 놔도 연기때문에 쓰지도 못하고 방치하는 수가 많습니다.
아이들도 있어서 작은 어항에 구피등의 물고기를 키우시는 것이 어떻신지요. 키우는 것이 생각보다 쉽습니다. 아이들도 좋아 할 것 같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