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받으소서]
제5장 접근법과 행동 방식
163. 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난 흠집만이 아니라 인간이 초래한 심각한 환경 훼손의 원인들을 살펴보면서, 인류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실 자체만을 보아도 이미 방향 전환과 다른 조치의 필요성이 드러나지만, 이제 우리가 점점 빠져들고 있는 자멸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도록 해 주는 주요한 대화의 길들을 이제 그려 나가 봅시다.
설명: 저는 요즘 영적 독서 시간에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님이 지난 6월 24일 출간한 『우리는 주님의 생태 사도입니다』(생활성서사, 280쪽, 15,000원)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생태 사도로서 꼭 알아야 할 가톨릭교회의 가르침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가톨릭교회의 최초 생태 회칙인 『찬미받으소서』와 함께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이 회칙 1장에서 지구의 하늘, 숲과 농토, 그리고 바다의 훼손 상태가 지금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려 주고, 3장에서 생태 위기를 초래한 근원이 인간에게 있음을 일깨운 뒤, 4장에서 공동선의 원리와 세대 간의 정의를 통해 환경, 경제, 사회, 문화, 일상생활을 통합하는 생태론을 언급하고, 이제 5장부터는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필요한 대화의 길을 제시합니다.
(김대건 베드로 신부/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대전가톨릭대학교 사무처장)
http://www.bulhuisun.com/7-7.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