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어이 미쳤나 봅니다..^^;
걍 띰띰해서 소설같지 않은 소설 함 올려 봅니다..^^
[제목 : 마일드쎄븐...]
-만남 1부
또졸고 있는그녀...-,.-
무슨 여자가 맨날 졸고 있냐?...아니 손님이 와쓰면 인사라도 건네야지..-,.-
'마일드세븐주삼'......
그제서야...눈비비며 나를 한번 힐끗 보더뉘 머달라고 했는지 또 묻는다.
'마일드세븐주삼!' 짱나서 약간 약센트를 주었다...
담배진열대를 두리번 거리더뉘 건넨다...
에혀 -,.-
요즘 왜케 피곤한지 가게 카운터에 앉기만 하면 졸립다..
오늘도 깜박 졸았는데 퉁명스런 목소리에 눈을뜨니 그놈이다...
'마일드세븐주삼'하는늠-,.- 처음엔 요즘 중삐리들이 말끝에 '삼'자 붙여서
말하는게 유행이라고 들은게 있어서 이넘도 지 나이값 못하고 그런말
쓰나부다 했다...
긍데...내가 몇번씩 물으니깐...마일드세븐 3미리 <==이걸 줄여서 그렇게
말하는 거란다..-,.- 어이 없는늠
짜튼 잠결에 들어서 다시물었더뉘 살짝 야리면서 '마일세븐주삼'이런다...
미틴늠-,.-
시파.....담배하나 사러나왔다가 기분만 종니 찜찜하고...-,.-
한번은 저 아줌마 보기 시러서 조금더 걸어서 좀 큰수퍼에 가서
라면 몇개랑 캔맥몇개 사고 계산하는데 까만 봉지값 까지 받앗다..-,.-
시파 '봉파라치'인가 먼가 하는늠들 때문에..동네 수퍼에서도
봉다리값 다 받고...짜튼 봉다리값 내는것도 아까웟지만...
봉파라치설명하던 주인 아저씨의 말투가 종니 거슬려서 다시는 가기
시렀다...
여긴 봉다리값도 안받고 집하고도 가까워서 그나만 괜찬다...
졸고 잇는 아줌마만 빼면..-,.-
미자한테 문자가 왔다....지 남친이랑 오늘 100일 되는 날이라고 시내로 나오란다.-,.-
나쁜뇬-,.- 선미랑 셋이서 손꼭잡고 '우린 죽을때까징 결혼안하고 싱글로 지내자'
하던뇬이 얼마전 나이트갔다가 부킹해서 만난 늠하고 아주 닭살질이다...-,.-
사실 그 남자 잘생기긴 해따아..키도 크고 매너도 잇고..복받은뇬...
짜튼 그뇬 잘되는거 배아파서 나가기 싫다...-,.-
그나저나 머라고 둘러데지?..-,.-
수퍼갔다가 집에 막 들어서려는데 저나벨리 울린다...
군대 동기넘이다...
'태식이냐?...오랫만이다..-,.-'
오늘 지 여친이랑 100일빵 한다고 나오란다..-,.-
여복도 많은늠-,.- 사실 남자인 내가 봐도 잘생겼다...
예전에 사귀던 나래이터모델 여친하고 째진지 얼마 안되서 나이트서 부킹해서 만난 걸이랑
사귄다는 얘기는 얼마전에 딴늠한테 들었다...
이색히는 연락안하다가 꼬옥 이케 염장을 지른다...-,.-
싱글족된거 벌써 몇년째다...요즘 종니 굶주렸다.....
시파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썅~~..이 아줌마 뎁따 짱나네..-,.-
포도얼마냐고 묻길래 한송이 3000원이여....했더뉘...참외 가르키면서 이건 얼마에여라고 묻는다.
결국 우리 수퍼에 잇는 모든 과일들 가격만 묻고 총총히 사라진다...-,.-
짱나 짱나 완전 짱나...-,.- 갑자기 술 땡긴다..
미자뇬 한테 이따가 나간다구 해야겠다......
'엄마 ~~나 이따가 나갈꺼니깐 가게좀 봐여...'
'어딜나가 이년아~~~'
'내가 자원봉사자 인줄 알아여...월급도 안주면서 맨날 부려 먹기나 하고..'
'그러게 이년아 그 좋은직장 배낭여행인지 먼지 간다고 때려치우더니....'
'또 그얘기야...-,.- 멀라 나 이따가 나갈꺼니깐...'
담배한대 피워물고 저녁에 머 시켜 먹어야 하나...고민이다...
짱께는 질려서 못 먹겠고...-,.-
부대찌게 이런거 시켜먹으면 좋은데..1인분은 배달도 안되고
나가서 식당에 혼자 앉아서 음식먹기도 종니 쪽팔리고...
에혀 걍 태식이 넘이나 만나서 안주발이라도 세워야 겠다..
2부 기대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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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마일드 세븐^^;
닥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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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
05.09.01 21:21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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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 지니님이 다시 보이네~
그전엔 어케 보셨길래...-,.-
움...주인공이 머시기에 굶주린 야수 같어... 2편 지대 지대~~~
그 야수 지는 아녀라..-,.- 오해 마삼....
글과 마음가는방에 올려놓는게 더 낫지않을까하는~^^;; 모국어(?)아닌 단어가 많아가꼬...올만에 소설책을 오랫동안 읽은 기분~ㅋㅋㅋ 근디..이거 지니님 일상이여라?혹??ㅎㅎㅎㅎ 환상깨질라캐요~
-,.- 제 일상 아니여라...글고보니 정말 글과 아음이 가는방에 올려야 겟네여..
일상아녀라?? 그라믄~환상 안깨두 되는거래여??? 오키~접수..ㅎㅎㅎㅎ
글과 아음방 엄슈~ㅡㅡ''
글과 아음방이 모지???흠.....지니님 풀어헤치시라요..아음이 모양?ㅋㅋㅋㅋㅋ
요즘 지니님 글 기다리는 재미로 산다..
지니 오빠~ 넘 멋있어여~~ㅋㅋ기대한 보람이 있네요,,아주쬐금,,썅말만 빼면 좋을텐디여,, 잼나게 잘 읽엇어요,,
아~~ 그런게..썅말이라카는거야?ㅎㅎㅎ
지니님께서 소설을,,,,,.. 잘 읽겠습니다 .......다음편도 기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