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1장 23-32절 (신약 276쪽)
고전11:23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고전11:24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고전11:25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고전11: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고전11: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고전11: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고전11:29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고전11:30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고전11:31 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
고전11:32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주께서 제정하신 성찬예식
오늘은 우리 교회가 행하는 성찬예식이 있는 주일입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우리 교회는 매년 송구영신예배와 고난주간 성금요일 저녁예배 그리고 10월 중 한 주일에 성찬식을 실시합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고린도지역에 세워진 고린도교회에 언제인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사도 바울이 주께서 제정하신 성찬예식에 대한 가르침이 있었는데 그것이 잘못 실행되고 있음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성찬예식에 대한 바른 가르침을 주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성찬예식이 잘못 시행되고 있음에 대한 말씀으로 본문 앞에 나오는 17-22절을 보시면
고전11:17 내가 명하는 이 일에 너희를 칭찬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유익이 못되고 도리어 해로움이라
고전11:18 먼저 너희가 교회에 모일 때에 너희 중에 분쟁이 있다 함을 듣고 어느 정도 믿거니와
고전11:19 너희 중에 파당이 있어야 너희 중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
고전11:20 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
고전11:21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함이라
고전11:22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랴 너희를 칭찬하랴 이것으로 칭찬하지 않노라
이렇게 잘못 시행되고 있는 성찬예식에 대해 사도 바울은 오늘의 본문에서 주께서 제정하신 성찬예식의 바른 모습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자세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먼저 23절로 25절의 말씀을 보시면
고전11:23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고전11:24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고전11:25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이에 말씀은 마 26:26-29; 막 14:22-25; 눅 22:14-20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26: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마26: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마26: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막14: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막14: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막14: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눅22:19 또 떡을 가져 감사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눅22: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이러한 세 복음서 말씀 중에 누가복음은 누가에 의해서 기록된 것인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는 대로 누가는 사도 바울과 함께 복음을 전한 자이기에 오늘 우리가 본문으로 보고 있는 사도 바울이 기록한 고린도전서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전11:23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고전11:24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고전11:25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이 말씀에서 강조되고 있는 주께서 제정하신 성찬예식의 바른 모습을 크게 2가지로 정리해 보면
첫째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라는 말씀입니다.
고전11:24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고전11:25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이 말씀을 따라 오늘 저와 여러분은 이것을 행하여 주님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기념하라 라는 말의 의미는 상기시켜 기억하라 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상기시켜 기억하라는 것일까요?
죄인인 나의 구원을 위해 기꺼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을 기억하라 는 것입니다.
고전11: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현대어성경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그 의미를 되풀이해서 선포해야 합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이 예식을 계속하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께서는 죄인인 저와 여러분의 구원을 위해 그 참혹한 십자가에 그 몸이 달리시어 찢기셨고 그 몸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러기에 저와 여러분은 오늘의 성찬예식을 통하여 나의 구원을 위해 기꺼이 십자가에서 그 몸이 찢기신 주님과 그 몸에서 피를 흘리신 주님을 다시 한 번 깊이 묵상하는 복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그러기에 성찬예식은 주의 뜻을 따라 바르게 실행되어야 한다 라는 말씀입니다.
고전11: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고전11: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고전11:29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고전11:30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고전11:31 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
고전11:32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바로 성찬예식을 거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누어 드리는 조그만 빵이 주의 몸은 아닙니다. 주의 몸으로 상징되는 빵일 뿐입니다. 역시 나누어 드리는 조금의 포도즙이 주의 피는 아닙니다. 주의 피로 상징되는 포도즙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오늘 저와 여러분은 주의 몸으로 상징되는 조그만 빵과 주의 피로 상징되는 조금의 포도즙을 먹고 마시면서 죄인인 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기꺼이 희생제물이 되어 찢기신 주의 몸과 흘리신 주의 피를 기억하며 구원의 확신과 감격 속에서 주님을 향한 무한 감사가 다시 한 번 이루어지는 복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