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예한 미-중 대결과 러-우크라 전쟁으로 한반도 주변 정세가 급속히 한·미·일 vs 북·러·중 간의 신냉전 국면으로 빠져드는 상황에서 러시아(넓게는 유라시아) 전문가를 향후 진로로 택한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KRBC가 9월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창립 12주년 기념행사로 여는 '한러청년 토크(Talk) 콘서트'다. 주한러시아대사관과 ㈜유엔미, TROIKA 등이 후원한다.
KRBC는 한-러시아 우호적 협력 관계와 민간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한러비즈니스협의회'다.
이 콘서트 참가 희망자는 위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러시아를 좋아하는 전문가와 청년들의 톡톡(Talk-Talk) 튀는 수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 콘서트는 이념과 체제를 넘어선 세계화가 '신냉전 흐름'에 갇히는 현실에 좌절하고, 앞날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어떻게 인생을 지혜롭게 설계하고, 그 속에서 개인적 역량과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지, 그 길을 찾아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90년 소련(현 러시아·CIS)과의 수교 이후 30년 이상, 국내에서는 각 분야에서 러시아 전문가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고, 이에 도전하는 청년들도 크게 늘었다. 러시아CIS권의 정치및 외교, 통상및 투자, 비즈니스, 문화 교류 등 많은 분야에서 실무자로 뛰고 있는 청년들도 많다. 하지만 갑작스레 맞닥뜨린 당면 현실은, 한소 수교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안겨줄 만큼 답답하다. 함께 속을 털어놓고 격려하며 연대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는 이유다.
한러청년 토크 콘서트는 9월 9일 오후 1시30분부터 1, 2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제 1세션은 '러시아와 함께 한 선배들의 열정 Talk'를 주제로,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상황 속 러시아와의 협력 가치 - 이대식 태재미래전략연구원 동북아 협력및 동아시아 연구실장
△사브레멘닉(동시대인) - MBC 임현주 기자
△러시아는 넓고 할일은 많다 - 박종호 KRBC 대표의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이 예정돼 있다.
제 2세션에서는 '청년들의 러시안 무한도전 Talk'를 주제로,
다리아 센추고바(한국문학번역원 번역 아카데미), 강호윤(KOTRA 인프라 에너지산업팀 대리), 고민석(KR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김나연(성균관대 러시아어문학과, 인플루언스) 김현진(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박사 수료) 등이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놓고 수다를 떤다.
KRBC측은 행사 공간이 120명 규모여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초청할 예정이다.
신청은 QR코드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