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주 예전에 다녀온 순대국밥집이랍니다.
사실 순댓국이라는 게 참~~뭐라 말할 수 없는 거기시한 음식이잖아요.
순댓국은 제가 잘 먹는 음식은 아닌데...여기에서 먹고 나서는 꼭 챙겨 인월까지 가서 음식을 먹는답니다.
순댓국 맛도 좋지만..다른 순댓국밥집하고는 많이 달라요. 일단은
1. 인월요업에서 만든 뚝배기를 쓴답니다. 모양이 좀 달라요. 그릇도 맛을 좌우한다는 생각이 놀라웠어요
2. 더불어 먹는 인월 생막걸리..극강입니다. 지리산에서 나오는 약수로 만든 막걸리 좋습니다.
3. 한접시 내어주는 콩비지..
제가 예전에 잘 아는 교수님과 인월 고고학답사를 갔거든요. 그 교수님이 소개해 준 국밥집이예요.
요새 가봤더니 많이 변했더라구요.
아 근데요.
인월에는 논밭 한가운데 커다란 산이 우뚝 우뚝 솟아 있더라고요.
근데 그게 산이 아니라 가야 왕릉이더라고요.
근데 이 동네 사람들은 그게 산인 줄알고 그 위에 묘지를 만들던데요.
무덤 위에 무덤이라...
첫댓글 순대국밥...으로 해장을 하고싶군요...사진에 날짜를 보니...
저도 순대 국밥은 참으로 거시기하지요.......
담에는 좀더 가까이서 보여주세요~~ 순대국 맨위에 마늘인가요? 다진마늘을 저렇게 넣어주나요? 양념장이 아니라 고추가루랑 다진마늘을 넣는것같은데~~ 이렇게 봐도 맛있겠네요..가까이서 봤음 더 맛있을듯요 ㅋㅋ
딱 보기 넘 좋아보여요
순대국 안먹어 본지도 어언 반년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