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Muenchen)
인구 약 130만 명의 뮌헨은 독일 제3의 도시이자,
남부 독일의 중심도시이다.
12세기 이래 독일에서 가장 화려한 궁정문화를 꽃피웠던
바이에른 왕국의 수도였으며,
16세기 이후에 번성하던 르네상스와 바로크,
로코코 양식의 문화유산이 곳곳에 남아있다.
바이에른은 풍부한 문화적 역사적 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의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끌고 있다.
호프브로이(Hofbräuhaus)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전문점으로
야외 테라스와 2층으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호프브로이는
직접 맥주 양조장이 있어 가장 신선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몇 백 명이 한번에 수용 가능한 넓은 홀의 중앙에는
항상 라이브 밴드 연주가 이루어 진다.
노래를 신청하면 즉석에서 연주해주기도 하는데
우리나라 아리랑도 종종 연주된다.
수백 명의 사람들의 수다소리와
라이브 연주와 함께 항상 시끌벅적한 곳이다.
뮌헨의 몽마르트, 슈바빙(Schwabing)
한국의 대학로와 같은 곳이다.
레오포르트 거리에 위치한 예술가와 학생, 젊은이들이 모이는 뮌헨의 몽마르트거리로
카페, 주점, 극장 , 재즈 카페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금세기 초, 이곳에서 활약한 칸딘스키, 마리아 라이너 릴케, 토마스 만, 파울클레 같은
예술가들의 영향으로 보헤미안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라는 수필집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슈바빙을 즐기는 가장 좋은 시간대인 해질녘 시간 때 들려보는는 것을 추천한다.
영국정원(Englischer Garten)
미국 출신 영국인이었던 바이에른의 장군이자 사회개혁자 벤자민 톰슨은
이자르강 북쪽의 늪지대를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바꾸기를 원했다.
그로 인해 1790년 이 곳에 영국정원이 조성되었다.
영국정원은 뮌헨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도심의 휴식처로
슈바빙 동쪽에 펼쳐지는 360ha나 되는 광대한 정원이다.
이자르(isar)강을 따라 남북으로 뻗은 녹지에서는,
여름에 누드로 살갗을 태우는 누디스트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영국 정원은 뮌헨의 중심에 있으며, 뮌헨은 말할 것도 없고
독일과 전 세계를 통틀어 최고에 속하는 공원 중 하나다.
면적으로 따지면 여의도 공원의 10배가 넘고 뉴욕의 센트럴 파크보다 크다.
지하철역으로 8~9개를 아우르고 있으니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갈 것이다.
도심지에 있는 것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공원 중 하나다
마리엔 광장(Marien Platz)
이 광장은 우리나라 명동정도 되는 곳이다.
카를스 광장에서 카우핑거 거리등과 연결되어 있고,
명품상점과 쇼핑 센터 그 밖에 유명한 건물과 수많은 예술가들이
600-700미터 정도 되는 거리에 모여있다.
마리엔 광장에서 유명한 곳중 하나가 신 신청사인데.
오전 11시에 울리는 시계탑을 보려고 몰려든다.
(3~10월에는 정오/오후 5시에도 울린다.)
시계탑에는 인형들이 움직이는데 위쪽에는 15세기 빌헬름 5세의 결혼식을,
아래쪽은 사육제의 댄스를 인형들이 재연하여 추고 있다.
마치 체코 프라하의 천문시계같다고나 할까...
마리엔 광장의 또 다른 볼거리는 곳곳에서 공연하는 수많은 예술가들이다.
특히 마임을 하는 배우들이 하는 퍼포먼스를 구경할때
동전 넣는 곳에 작은 코인 하나 정도 넣어준 다음
악수라던가 사진등을 요구하면크게 거부 하지 않고 들어주니
좋은 추억이 되리라 생각된다.
신시청사(Neues Rathaus)
1867~1909년에 세워진 네오 고딕 양식의 건물.
종루에 설치되어 있는 특수장치의 인형시계는 독일 최대의 것이며,
이 도시의 상징이기도 하다.
매일 11:00(여름철에는 12:00와 17:00 두번)에 이 시계가 작동하는 시간에는
실물 크기의 인형들이 펼치는 인형극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마리엔 광장은 메워진다.
엘리베이터로 오르는 탑(85m)에서는 시가지를 다 내려다 볼 수 있다.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옥토버페스트란 뮌헨의 맥주축제이며, '10월의 축제'라는 뜻으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정오부터
10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 16일간 열리게 된다.
축제의 기원은 1810년 황태자 루드비히와 작센의 테레사 공주와의 결혼식을
축복했던 축하 행사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이래로 매년 민속의상을 입은 퍼레이드, 기사들의 경마대회를 재현하고 있다.
축제장소에는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천막이 몇개씩 설치되며,
그속에서는 민속의상을 입은 악단이 신나게 연주를 하고
테이블 쪽에서는 서로 건배하며 대합창을 하기도 한다.
뮌헨 소재 맥주 양조장들인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äuhaus), 뢰벤브로이(Löwenbräu),
파울라너(Paulaner), 아우구스티너브로이(Augustiner-Bräu), 하커프쇼르(Hacker-Pschorr),
슈파텐브로이(Spatenbräu) 6곳은 비어텐트(Bierzelt)라 불리는 천막 술집을 운영하는데,
행사장에서 거대한 텐트(Große Festzelte)가 보인다면 이들 양조장의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들 대형 축제 텐트는 물론 안주나 식사류도 취급하지만 주로 마시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고,
만약 제대로 끼니를 해결하고 싶거나 커피나 샴페인 등 다른 음료를 즐기고 싶다면
약 20여 개소에 중소형 축제 텐트(Kleinere Festzelte)들이 있으므로 이 곳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잠깐!! 맥주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독인들은 맥주를 주문할 때는 엄지손가락을 하나 세우면서 주문한다는 것이다.
로만티크 가도(街道)(Romantische Strasse)
프랑크푸르트에서 동쪽으로 100km, 뷔츠부르크에서 시작해
로덴부르크, 딩켈스뷜, 아우구스부르크 등지를 거쳐,
오스트리아 국경과 맞닿은 퓌센에 이르는 350km 남짓한 길이
바로 그 유명한 "로만티크 가도(街道)"다.
사실 이곳은 어감에서 주는 느낌과는 달리 ‘로마시대의 군사도로’를 뜻한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독일 정부가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로만티크 가도’라는 명칭을 붙이며 의도적으로 만든 길이기도 하다.
가도를 여행하는 동안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부터 19세기 로코코 양식까지
아주 다양한 건축물들이 색다르고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해
이곳을 찾은 여행자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안겨준다.
뷔르츠부르크(Würzburg)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의 북서부에 있는 도시.
로마틱가도의 시작도시이다.
50마르크 지폐에 새겨진 도시이자 로만티크 여행의 시발점인 뷔츠부르크.
이곳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도시 전체가 철저하게 파괴되었지만
시민들의 노력으로 옛 모습을 되찾은 곳이다.
로텐부르크(Rothenburg)옵 데어 타우버
로만틱 가도의 하이라이트로,
산 위에 성벽으로 둘러싸인 거리가 즐비하여
마치 중세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딩켈스뷜(Dinkelsbuhl)
로텐부르크와 마찬 가지로
성벽에 둘러싸인 분위기가 나는 작고 아담한 도시이다.
매년 7월에 어른이들의 축제 킨더 체헤가 열린다.
이 도시는 호수에 둘러 싸인 중세도시로서 독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집으로 불리는 '도이치 하우스'가 이곳에 있다.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
이탈리아와의 무역으로 중세에 많은 영화를 누렸던
로만티크 가도 최대의 도시이다.
뷔르츠부르크부터 고만고만한 전원 마을들이 이어지다가
악센트를 주듯 상업적인 내음이 있는 도시이다.
동화의 나라 퓌쎈(Füssen)
퓌센(Füssen)은 독일 바이에른에 있는 도시로 바이올린 제조로 유명하며
노이슈반슈타인 및 호엔슈반가우 성에서 가장 가까운 교통 허브로 유명합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
알프 호수를 내려다보는 산 위에 있는,
독일을 대표하는 백조처럼 우아한 성이다.
특히 흰색과 베이지 색 대리석을 사용해 중세의 중후한 멋을 한껏 풍기면서도
무겁지 않은 분위기의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그야말로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모습이다.
네오 고딕양식을 비롯해 로코코, 르네상스 등 다양한 건축양식을 담아내
독일에서 가장 멋진 고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조의 성'이라 불리며, 디즈니랜드의 팬터지 성이
이 성을 모델로 삼았다 해서 더욱 유명하다.
루트비히 2세가 바그너의 가극 '로엔그린'이나 '탄호이저'에 등장하는
기사의 성을 동경하여 축조하였다.
호엔슈방가우성
(Schloß/Schloss Hohenschwangau)
바이에른의 왕이자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건립한
루트비히 2세의 아버지인 막시밀리안 2세가
19세기 초엽에 개조를 거쳐 건축한 네오고딕 건축 양식의 성이다.
낡은 Sch- wanstein성을 1832∼1836년에 걸쳐 재건축한 성이다.
바이에른 왕가의 황태자 막시밀리안이
이 오래된 성을 신고딕 양식으로 재건하였다.
로만티크 가도(Romantische Strasse)의 종착지인 퓌쎈(Füssen)에서
버스를 타고 4km를 달려 하차한 다음
마차를 타거나 운치있게 도보를 이용하여 올라가면
호엔슈반가우 성( Hohenschwangau , 신백조의 성)이 나온다.
이른바 꿈의 성이라 불리는 이 성은 루드비히(Ludwig) 2세가
바그너(Wagner)의 오페라 <로엔그린>에 등장하는
백조의 성을 모델로 하여 제작한 성이며,
또한 월트 디즈니(Walt Diesney)가 이 성을 모델로 하여
월트 디즈니의 로고인 "월트 디즈니 성"을 만들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첫댓글
세잎 클로버 님의
멋진 인생 한 페이지를 오늘도
영화 한 편의 스토릴 보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