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영국 런던 배경.
영국의 단조로운 초록 들판과 규칙적인 사람들, 매력적인 영국 특유의 발음.
제가 좋아하는 영국의 거의 모든 것을 모두 보여주네요.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차를 타고 집과 직장을 오가며, 기계처럼 반복적인 일상을 살던 런던시청 공무원 윌리엄스 씨(빌 나이)
어느 날, 자신에게 살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의사의 통보를 받습니다.
난생 처음 남은 인생을 즐겨보려고 바닷가 휴양지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고, 직장 부하였던 마거릿과 값비싼 레스토랑에도 갑니다. 그런 그를 본 이웃사람은 며느리에게 뭐라뭐라 흉을 보고, 아들과 며느리는 말은 못하고 속으로 부글부글(사실 그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받아 나가서 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거든요.
아무튼, 무미건조하게 주어진 일을 하고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왔던 그는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장 찬란한 선택(무엇을 했는지는 영화로 확인하시길)을 하고,
그것을 성사시키기 위해 평소의 그답지 않게 마치 불도저처럼 밀어붙이죠.
역시 빌 나이의 연기는 자연스러움의 대명사. (산초 샘이 열렬한 팬이어서 알게 되었어요)
때로는 건조하게, 때로는 순수하게, 때로는 고집스럽게 - 그의 연기는 주인공과 완전 일치.
단순하지만 따뜻한 메시지.
화려하지 않은 등장인물들.
이 추운 겨울에 꼭 필요한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입니다.(강추)
첫댓글 본 거 같아요
좋았던 기억
주인공의 연기가 인상적인 영화죠.
@바람숲 각본이....노벨상 작가네요
@happycountry 각본...괜챃더라구요.ㅋ
@바람숲 요 책들 차례로 읽고 있어요
올 해 청소년들은 무슨 책을 봤나
@happycountry 예, 청소년책도 좋지만 글쓰기엔 단편동화 읽기가 가장 효과적. 저도 선배작가님께 들은 말.ㅋ
@바람숲 아
단편동화요?
네 잘 알겠습니다
좋은 영화 소개 감사합니다 ☆
선생님이 주신 파일은 아직도 못 열고 있어요.ㅠㅠ 왜 안 되는지 젊은 애들한테 물어봐야할 듯...
@바람숲 금방 열리는데요. 다시 보낼까요?
@凡草 제가 다시 해볼게요.
선생님
이 책 읽어보셨어요?
좋은 책인지 인기있는 책인지 스승님 고견 구합니다
못 읽어봤어요. 잘 팔린다고 다 좋은 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부럽긴 하네요.ㅋ
ㅎㅎ 빌 나이.
더 나이 들지 말고 계속 연기했으면...
영화관에서 보고 포스터 받아서 방에 붙여두었어요.
이 영화 포스터를요? 찐팬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