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그대의 삶은 아름답다!
<중용, 中庸> 곧 “어느 쪽으로나 치우침 없이 올바름”으로 대했지만
사람의 말만 듣고는 내가 잘못했다는 그에게 화가 났다.
마음이 조급하면 정작 들어야 할 말은 듣지 못하고
오해하여 함부로 말하여 갈등을 조장하니 좋은 친구를 잃는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느니라”(마.23:3-4).
바리새인들처럼 자기는 많이 알고 잘 지킨다며
사람들을 판단하거나 정죄하므로 <무거운 짐>
곧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여 마음의 상처와 피해를 주지 말라!”는 경고이다.
미국의 기독교 여류 시인 엘러 휠러 월콕스(1850~1919)의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라는 시가 주님의 말씀에 부합한다.
“오늘날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지요./
부자와 빈자는 아니에요. 사람의 재산을 평가하려면/
그의 양심과 건강 상태를 먼저 알아야 하니까요/
겸손한 사람과 만한 사람도 아니에요. 짧은 인생에서/
잘난 척하며 사는 이는 사람으로 칠 수 없잖아요./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도 아니지요. 유수같은 세월/
웃을 때도, 눈물 흘릴 때도 있으니까요.//
아니죠. 내가 말하는 이 세상 사람의 두 부류란/
짐을 들어주는 자와/ 비스듬히 기대는 자랍니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이의 짐을 들어주는 사람인가요?/
남에게 당신 몫의 짐을 지우고/
걱정 근심을 끼치는 기대는 사람인가요?”
“네 친구를 버리지 말지어다.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나으니라!”(잠.27:10).
친구를 끝까지 신뢰하여 의심하지 않는 사람인가?
한 순간의 감정으로 친구를 매몰차게 버리는가?
그것이 친구의 잘못이었던가?
내 판단이 과연 정당하고 옳은가?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소유와 존재>에서
“많이 아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선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무엇을 잘 하느냐와 무엇을 행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한 가치를 분별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눈에보이는 것을 양식(良識,판단력)을 따라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묵상: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나와 함께 힘쓰던 여인들과 글레멘드를 도우라!”(빌레몬서.4:3)
*적용: 내가 “신뢰”를 저버리지 않으면 “멍에를 함께” 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