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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들의 사회 정착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과 함께 예수님 사랑을 전하면서 열심히 섬기겠다”
이재희 목사(분당횃불교회)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 산하 대한민국 이주민희망봉사단(이하 봉사단) 제2대 단장 으로 취임했다.
신임 단장 이재희 목사는 취임사에서 “한국은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여러 다양한 이주민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왔다. 가야 시대 김수로왕의 부인 인도 허황후가 제1호 결혼이주 여성일 것”이라며 “지금 한국은 아시아인들이 희망하는 주요 이주국이 됐다. 이제 결혼이주민 2세대가 국방의 의무를 감당하고 사회 초년생으로 한국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희 목사는 “세기총은 한국교회와 다문화 가정 부모 초청 행사와 부부 세미나 등 이주민 여성과 가정에게 위로와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며 “이주민 여성들은 노숙인 밥퍼 봉사를 진행하면서, 이들이 한국에 정착해 살면서 받기만 하는 자가 아니라 주는 자로 봉사하는 것에 강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봉사활동에 제약이 있었으나, 엔데믹 시기에 맞춰 다시 2기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주민들의 사회 정착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과 함께 예수님 사랑을 전하면서 열심히 섬기겠다. 국내뿐 아니라 이주민들의 고국에 가서도 봉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부 감사예배는 공동회장 박광철 목사 사회로 공동회장 성두현 목사의 기도, 공동회장 최순덕 목사의 성경봉독, 지구촌선교회 워십선교단(단장 오주윤 목사)의 특별찬양 후 법인이사장 조일래 목사가 ‘최후의 승리자(마태복음 25:31-40)’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일래 목사는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모두 쏟아내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다. 그런 주님께서는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이주민희망봉사단을 통해 예수님 비유 속 오른편 양과 같은 모습을 본다. 이 땅에 와서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들에게 누구보다 아름다운 봉사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법인이사장 조일래 목사가 이재희 신임 단장에게 취임장을 증정했다.
제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의 축도 후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사회로 열린 2부 취임식에서는 제5대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의 환영사, 공동회장 김태성 목사의 봉사단 소개, 상임회장 김동욱 목사의 약력 소개, 직전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의 취임기도 후 법인이사장 조일래 목사가 이재희 신임 단장에게 취임장을 증정했다.
김요셉 목사는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셔서 우리를 살리기 위해 죽으셨다. 이보다 귀한 섬김이 있는가? 섬김은 그렇게 가장 귀하고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사역”이라며 “섬김과 희생, 봉사가 몸에 배이신 분을 단장으로 세운 것은 세기총의 자랑이다. 낯선 곳에서 일어서야 하는 이주민들을 붙잡아 주는 사역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다. 이는 십자가의 가치가 실현되는 일”이라고 격려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세기총 6대 대표회장을 지내던 때, 봉사단 활동이 대단했다. 잠도 못 자고 공항에 나가 이주민들의 해외 부모님들을 안내하고 봉사하며 바쁜 시간들을 보냈다”며 “이재희 목사님께서 큰 일을 하시게 됐다. 국가와 국민이 할 일을 대신 하는 것이다. 힘들고 고생스럽겠지만, 알아주는 사람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알아주실 것이니, 하나님만 바라보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재희 목사는 분당횃불교회 담임, 세기총 상임회장, 예장 합동국제총회 총회장, 지구촌선교회 이사장, 세계청소년선도교육재단 한국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성남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우리민족교류협회 여성총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서울경찰청교경협의회 부회장, 국민생활체육 전국태권도연합회 회장, 오산리부흥사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봉사단은 대한민국의 결혼 이주민들이 도움을 받는 자에서 주는 자로 한국 사회의 건강한 일원이 되고자, 지난 2017년 4월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50여 이주민 가정을 비롯한 교계 인사들과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단원 150여 명은 노숙인 밥퍼 등의 활동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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