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 오헤어 소령☆
일본 해군이
선전포고도 없이
진주만을 기습해
태평양 전쟁이 시작됐다.
*
부치 오헤어
(Butch O’Hare) 중위는
태평양 전쟁 당시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서,
남태평양의
렉싱턴 항공모함에
배치되어 있었다.
*
어느 날
그가 속한 비행 중대가
임무수행 명령을 받았다.
*
전투기의 이륙 직후,
오헤어 중위는
연료 계기판을 보고
정비사가 연료 탱크를
채우지 않은 것을 알았다.
임무를 마치고
모함으로 돌아올 연료가
충분하지 않아,
오헤어는
이를 편대장에게 보고했고,
결국 오헤어는
항공모함으로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았다.
*
혼자 모함으로
돌아가고 있던 중
오헤어는 뭔가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적국인 일본의
대규모 비행편대가
모함을 공격하러 저고도로
날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
아군 전투기들은
모조리 출격해
남아있는 게 없으니
모함은
거의 무방비 상태였다.
소속 편대에 연락해
돌아가 함대를 구하도록 할
시간도 없었다.
심지어 모함 함대에
위험이 닥치고
있다는 경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었다.
*
오헤어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
어떻게든
모함함대로 향하는
일본 비행편대의 기수를
돌리게 하는 것뿐이었다.
*
그는 주저할 틈도 없이
일본 비행편대를 향해
하강해,
날개에 탑재한
50인치 기관포를 내뿜었다.
*
기습에 놀란 적기를
한 대씩 차례로 공격했다.
적의 무너진 진형 사이를
누비며
탄알이 다 떨어질 때까지
될 수 있는 한 많은 적기에
총탄을 퍼부었다.
*
오헤어는 필사적으로
일본 비행편대가
미군 함대에
이르지 못 하도록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다.
*
마침내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
일본 비행편대는
기수를 돌렸다.
*
오헤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누더기가 된
그의 전투기와 함께
항공모함으로
겨우 돌아올 수 있었다.
*
도착하자마자 그는
상황을 자세히 보고했다.
오헤어가 탄 비행기에
탑재된 카메라의 필름이
사건의 전모를
구체적으로 밝혀주었다.
*
오헤어 중위 혼자 모함과
거기에 승선해 있던
장병 2,800명을
구해낸 것이다.
적기 9대를
혼자서 물리치고
항모에 착함한
오헤어의 와일드 캣 주위로
온 장병들이
몰려들어 환호했다.
오헤어가 몰았던
전투기는 좌측 날개에
총알구멍 하나만 있을 뿐,
기체가 멀쩡했던 것이다.
*
오헤어는 이 공로로
전쟁 영웅으로 인정받아
최고 무공훈장인
의회명예훈장
(Congressional medal of honor) 등
여러 개의 훈장을 받고,
중위에서 단숨에
2계급 특진,
소령으로 진급했다.
*
1945년 6월 22일,
영웅 오헤어 소령을
기리기 위해
새로 건조된 구축함
(Gearing-class destroyer)에
USS 오헤어 (USS O'Hare)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덩치가 워낙 커
‘Butch’ O’Hare‘란
별칭으로 불린
이 조종사의 정식 이름은
‘에드워드 헨리 오헤어
Edward Henry O’Hare
(1914~1943)였다.
*
부치 오헤어는
훈장을 받고 1년 뒤,
한 공중 전투에서
분투 끝에
장렬히 산화한다.
*
오헤어의 고향인
시카고 시민들은 2차 대전의
가장 위대했던 영웅 중
한 명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1949년 9월 19일에,
미국 중서부에서
가장 큰 국제공항인
시카고 (Chicago)의
오차드 디포트 공항
(Orchard Depot Airport)을
'오헤어 국제공항
(O'Hare International Airport)’
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
알카포네 조직의 변호사였던
'이지 에디'의 정식 이름은
에드워드 조셉 오헤어
(Edward Joseph O'Hare
1893~1939) 였고,
*
부치 오헤어 소령은
바로 그가 목숨을 걸고
정의감을 일깨워주려 했던
그의 사랑하는 아들이었다.
*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정의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이들 부자(父子)의 삶을
(옮김: +호국의 달!^
지났지만, 요즘 군인!^
이런 조국애 간직하며
손지검받을 언행말고,
자기연마하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