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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년
[위기의식]
나라가 망할 조건들은 지금 다 충족된 상태야. 단지 희망이 있다면 제1야당 대표가 굳건히 버텨주고 있는 것 뿐. 그마저도 야당 내에 검찰이 보냈다고 보이는 닌자들의 흔들기에 힘겹지.
2. 2023년
[불모지대]
오래전에 읽은 책 제목 하나가 떠올랐다. '不毛地帶'. 풀 한 포기 날 수 없게 됐다는 전후 일본의 극한상황을 표현한 단어가 아닐까? 윤똘의 행태는 대한민국을 정치 불모지대로 만들려는 건가?
3. 2023년
[인공지능 대학]
챗GPT가 학교에 가면 일어나는 일.
학생들은 챗GPT에게 먼저 질문을 하고, 다시 교수님께도 같은 질문을 한 다음, 그 답변을 서로 비교해 볼 것이다. 누구의 답이 엉터리이고 허접한 지를.
앞으로는 그동안 공부하지 않고 거저먹던 교수님들 철밥통 지키기가 꽤나 힘들겠다.
교수 퇴출 순위 명단도 학생들 사이에서 돌아다닐 거고.
눈에 띄지 않던 어떤 교수님은 갑자기 두각을 나타낼 터이고.
그래서 세상은 공평한 거겠지.
4. 2022년
[인생 뭐 있나?]
목적도 방향도 없이, 한 세상을 지나쳐가는 먼지같이 가볍디 가벼운 한 존재로서, 그냥 씁니다.
저는 지금 살아있는 겁니까? 누군가 계시다면 확인시켜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느낄 수 있도록..
"사는 건 즐거움이고, 죽는 건 괴로움이다"라며 허풍을 떨어서야 되겠습니까. 오히려 "사는 게 고통스럽고, 죽는 게 편안함이다"라고 말해야 납득할 수 있겠습니다.
몸이 아파도 살고, 마음이 괴로워도 살지만, 존중받지 못 하는 삶은 유지하기가 참 힘듭니다.
돈과 권력으로 명예를 살 순 없습니다. 남이 나를 무서워하면 내가 자유로와지는 게 아니라 반대로 고독해지는 겁니다.
"호랑이는 껍질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라는 말을 21세기의 말로 바꾸면, "짐승처럼 살면 껍데기만 남고, 사람으로 살면 사람이란 명예를 얻는다"로 되겠습니다.
그런데 '사람으로 살기'가 참 어려운 것이더군요. 방금 어떤 페친의 말을 옮겨, 짧은 포스팅으로 올린, "대한민국 국민이 되는 것은 참 극한직업이다"라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기자가 되는 게 힘든 게 아니고, 검사나 판사가 되는 게 힘든 게 아니고, 대통령이 되는 게 어려운 게 아니고, "사람이 되는 게 힘들다"라는 말씀입니다.
가지고 싶은 게 많지만, 본디는 단지 편리하고자 하는 단순한 욕망에서 출발합니다. 편리함을 누리려다 15평에서 30평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고요.
하지만 30평에서 60평으로 옮아가려는 것은 욕망이라기 보다는 욕심이고 집착입니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처럼, "필요 이상으로 벌었으니 절반을 사회에 돌려주겠다"라거나, 이광재 지사처럼, "필요 이상으로 혜택을 받았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 그들에게 설사 과오가 있었더라도, 살인자만 아니라면 그들은 무조건 용서해도 좋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굿즈(goods 재화)보다 니즈(needs 필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공산주의라고 함부로 지껄여서는 안 됩니다.
사상과 이념은 도구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목적이 되어버리면 갈등과 분열은 필연적입니다.
사상과 이념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이고 지도이고 네비게이션일 뿐입니다. 즉, '사람의 길'을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옳고 그름을 부엌이나 시장에서 찾으시겠습니까? 이럴 때 "얼척없다"라는 말이 쓰이나 봅니다.
길에서 돈을 줏었다고, 그 돈을 행운으로 연결시키시겠습니까? 그 돈이 불행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만..
미녀나 미남을 배우자로 얻었다고 행복해 하며 타인에게 자랑하고 싶으십니까? 그 타인이 욕심내어 그 행복을 빼앗거나 파괴시키려 할 지도 모릅니다만..
온갖 생각들이 '아전인수' 식으로 펼쳐질 때, 남도 불행에 빠뜨리고 마침내 자신도 불행해집니다. 일시적 만족은 주지만 결코 지속될 수 없습니다.
많은 생각들이 '적반하장'으로 흐르면, 상대의 분노를 자극해서 상황을 위태롭게 만들게 됩니다. 친구를 만드는 건 고사하고, 대량의 적을 생산하게 됩니다.
막말과 망언과 폭언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자신의 혀만 뽑히게 됩니다. 어느 누군가는 힘으로 그 입에 자갈을 물리려 할 겁니다.
"인간사 도로아미타불"이라는 것도 저는 진리로 여깁니다. 그래서 아둥바둥 하며 살고 싶지 않습니다.
'인생 총량의 법칙'을 혹시 아십니까?
무수히도 이익을 좇았겠지만, 인생 전체를 보아 총량을 계산하면 결국 제로가 됩니다. 따라서 '공수래공수거'요, '제로섬게임'이 되고 맙니다.
김건모의 '핑계'란 노래 가사에 "입장바꿔 생각해봐"라는 대목이나, 버나드 쇼의 묘비에 새겨진 "우물쭈물하다 내 그럴 줄 알았지"나, 하찮은 코르크 마개를 인생에 비유했던 세익스피어나, 모두가 가리키는 건, '가벼움'입니다.
가벼운 날갯짓을 열심히 하는 인생에서 그리도 무겁고 심각해 할 것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루지는 못했지만, 제 소박한 꿈은 '굿바이 미스터 칩스'에 나오는 주인공 Chips 선생이었습니다.
5. 2021년
[moonism14]
문재인 대통령의 언론관이 궁금한 오늘입니다.
언론의 역할, 공정 보도,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관한 문 대통령의 생각을 알고 싶은데, 모든 언론들이 여기에 대해 묻지 않고 있습니다.
마침 '징벌적손해배상제'를 민주당이 발의 준비중이고 여기엔 메이저 언론들과 포털도 포함시킨다 하니, 오늘은 저의 생각 위주로 풀어 보겠습니다.
오늘 한겨레 곽정수 논설위원이 "성역 없는 한겨레"라는 화두를 한겨레 자신들에게 던졌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역시 한겨레 박찬수 논설위원이 "공정"에 대한 담론을 꺼내셨습니다.
공정한 언론, 성역 없는 언론, 징벌적손해배상...
자! 이제 문제는 주어졌으니 어떻게 풀어내느냐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언론은 권력이다."라는 제1전제에서 출발하겠습니다.
제2전제는, "권력은 부패한다"라는 것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제1결론은, "언론은 부패한다"가 됩니다.
어떻게 부패하는가? 라고 했을 때...
일단은 '시간'에 혐의를 둡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시간이 흐르면 부패하고 상합니다. 즉, 상태나 형질이 바뀝니다. 따라서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이것이 두 번째 혐의입니다.
이 둘을 정리하면, 언론은 시간에 예속되고,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언론이 추구하는 것은 그 당시의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고, 또 그 기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승인을 해야만 합니다.
지금 시대가 가장 강력히 요구하는 "공정"의 가치를 앞에 두고 보았을 때, 상당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모두가 동의하는 "공정"이 없다라는 점만 부각됩니다.
여기서 두 사람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고 정주영 회장은, 자신을 가리켜 "부유한 노동자"라고 말했다는 것이 어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가리켜 "강남 좌파"라고 칭했습니다.
이 두 사람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이율배반적으로 보이는 모순된 표현이 새로운 인식을 낳게 합니다.
아! 한 분 더 추가해야겠습니다.
다음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엊그제 전재산의 절반인 5조원을 사회에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노력한 것 이상으로 부유하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부유한 노동자? 부유한 자본가라는 말에 익숙한 저로서는 잘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강남 좌파? 강남은 보수 우익들의 천국이 아니었던가요? 역시 납득이 쉽지 않습니다.
노력 이상의 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 아직 그런 사람을 못 봐서 그런지 매우 신선합니다. 재계 3위의 부자가 이럴 수 있는지 상식 밖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가 과거에 가졌던 이상(꿈)과는 상관없이, 현실이라는 것을 부인 못 하게 됐습니다. 모두 현재에 나타난 사실이니까요.
자! 이젠 우리 인식의 경계가 무너졌습니다.
자본과 노동의 대립, 강남부자와 좌파의 대립, 승자독식과 사회복지의 대립...
그 대립적이고 양립적인 기존의 구도가 깨진 겁니다.
우리 인식의 변화가 선행되기도 전에 사회 현실에 있어서 먼저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여기서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틀어졌습니다. 진보와 보수라는 양갈래의 길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성역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은 왠지 시대와 동떨어진 낡은 생각이라는 느낌입니다.
언론이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 하면, '낡은 권력'이 되어 부패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치 지금의 조중동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아가려는 것을 계속해서 붙잡고 늘어지면서 고루한 가치를 들이미는 겁니다. 마치 자기만이 정의로운 심판자인 양!
마치 조중동을 비판해왔던 한겨레가 조중동을 닮아가는 모습처럼요.
여기서 말하는 것은 시대의 변화에 대한 순응이 아니라 응전 태세입니다. 조선일보의 역사에서 보듯이, 친일본이 되었다가, 친북한이 되었다가, 다시 친군부로...이렇게 수시로 자기 변신을 꾀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박쥐의 표상이지, 언론 본연의 철학과는 상반됩니다. 언론이란 존재 의미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전 세계의 역사를 통틀어서, 특히 근대 이후로 지금 같은 위기는 없었습니다. 이 코로나 위기에서 언론은 어떤 역할을 했었는 지 언론들 스스로가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앞으로 닥치게 되는 4차산업혁명에 대한 대응 준비 태세는 갖췄는 지도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노동 문제를 남달리 관심갖고 지켜본 한겨레로서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앞을 내다봐야 하고, 미지의 세계로 멈춤없이 앞으로 달려가야 하는 이 시대적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나가야 할 지를 가르쳐주면서 최전선에 서 있어야 할 언론이 오히려 권력을 자처하면서 안주해 있음으로써 그 안에서 공정을 따지고 정의를 논하려는 자세는 더 이상 용인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곧 자멸의 길입니다. 어쩌면 공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고 했을 때, 언론은 그렇게 되도록 우리의 혜안을 넖혀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 대목에서, 조금은 억지스럽지만, 문재인 철학의 하나로서, <기다림의 철학>을 말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른 언론'으로 돌아와주기를 기다려왔다는 뜻입니다. 즉, '권력'으로 남을 것이냐, 아니면 '동행자'가 될 것인가를 계속 묻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동행의 철학>을 하나 더 붙여도 되겠습니까?^^
6. 2020년
[봉준호의 '기생충'을 분석하다]
봉준호의 생각을 더듬어 올라가 보겠습니다. 따라서 이 글은 추정에서 시작해서 추정으로 끝납니다.
봉감독은 세계를 양분합니다. 지상 세계와 지하 세계(혹은 반지하 세계)로 구분합니다. 즉, 갑과 을의 세계입니다.
그런 다음, 선과 악의 대비를 시키는데, 갑에게는 선을, 을에게는 악을 던져줍니다. 갑의 사람들은 선하디 선한 사람들입니다. 반면에 을의 사람들은 사악하고 부도덕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봉감독은 '전쟁사'를 삽입하게 되는데, 그게 '을들간의 전쟁'을 다룹니다. 매우 폭력적인 것으로.
전쟁과는 무관하게 갑들은 겉으로 매우 평온한 일상을 보냅니다. 물론 속은 곪아 있었지만요.
여기서 부자와 빈자, 즉 갑과 을 사이엔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는 것을 "냄새"로서 암시합니다. 단지 그 냄새는 갑만이 느낄 뿐, 을은 전혀 의식조차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을들간의 전쟁이 갑에게로 불똥이 튀어 갑의 평온한 일상을 뒤집습니다. 여기서 봉감독이 의도하는 바는, "결코 너희들만의 낙원은 없다!"라는 것입니다. 결국 서로에게 편리하면서도 또한 동시에 불편한 갑을 관계의 설정을 깨뜨립니다. 아마도 처음부터 봉감독의 의도된 '계획' 안에 들어 있었을 것입니다.
갑과 을은 절대 다투지도 싸우지도 않습니다. 갑은 을에게 늘 관용과 아량으로 베푸는 존재입니다. 다만 문제는 그것이 '표피적'으로만 그렇다는 것입니다.
사람 얼굴의 표피 1.2mm만 벗겨내면 다름과 차이가 사라집니다. 그럼에도 표피적 차별의 진실을 거짓으로 기만하려는 갑, 그것을 마주보는 다른 편에서 내피적 진실이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그리하여 서로간에 폭력적으로 전쟁을 치뤄야 하는 을들은, 그럼에도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파괴와 자기파멸로 치닫습니다. 자신에게 내재하는 을의 냄새는 결코 지우지 못하면서 말입니다.
폭력은 일시적일 뿐입니다. 지속적으로 점증적으로 파고들며 '스며드는 냄새'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죽음, 싸움, 고통, 죄에 버금하는 '한계상황'으로 남겨집니다.
봉감독은 그의 이 '냄새의 계획'이 우리 사회 전체에 녹아들게 했습니다. 과연 그의 다음 계획은 무엇이 될런지요~
송강호의 대사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7. 2019년
[적폐청산은 끝났는가?]
잘못을 반성하고 참회하지 않는 자들에게 용서를 한다는 건 코미디 아닌가?
광주시민학살의 책임자인 전두환이 전혀 참회의 기색 없이 골프장을 유유자적 돌아다니는 것을 두고봐야 한단 말인가?
자한당 당대표 주자들이 마치 전범들이 여전히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처럼 전두환을 방문하는 것을 계속 지켜보고 말 것인가?
친일 적폐로 알려진 박정희의 우상화는 아직도 그 망령을 떨치지 못 하고 있고, 국정농단의 최고 책임자로서 탄핵을 받아 파면되고 구속된 박근혜를 예방하는 황교안이나, 벌써부터 사면과 석방을 운운하는 적폐들은 왜 그냥 놔둬야 하는가?
적폐청산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니 김태우, 성창호, 양승태, 곽상도,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나경원 같은 적폐들이 마치 좀비처럼 다시 들고 일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건 예고편에 불과하다.
혹시라도 자한당이 집권하게 된다면 5.18은 폭동이요 5.18 유족들은 괴물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상상 이상의 보복이 자행될 것이다.
정신 바짝 차리고 적폐청산에 한층 가속도를 붙이지 않으면 그 뒤를 감히 누가 감당할 건가?
친일적폐, 군사독재정권적폐, 사법적폐 등을 가혹하게 단죄하지 않고서는 작금의 적폐청산은 공염불로 끝난다.
그리고 그 뒤엔 철저하게 보복당하고 만다.
일단, 내 블로그를 통해서 나는 전두환을 총살시킨다. 그리고 이종명, 김순례, 김진태, 지만원도 사형시킨다.
다시는 좀비처럼 되살아나지 못 하게 분쇄시켜 불태워 버리겠다.
이건 잔혹한 게 아니라 일벌백계의 엄하고 중한 사형 선고이다.
이게 다 전두환을 뿌리뽑지 못해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이 땅에도 청산다운 청산이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이번 5.18 망언 및 망동 사태부터는 우리 모두 김진태와 이종명과 김순례를 마음에서 화형시켜버리자.
특히 5.18 망언의 당사자인 김진태의 광주 방문 망동은 육시처참에까지 이르도록 해야 한다.
저들은 세월호의 유족들을 욕보이더니 이제 또 5.18 유족들까지도 능욕하는 참이다.
이런 이들에게 무슨 용서란 말인가.
더는 참아서는 안 된다.
8. 2019년
《시》
언젠가는 보고 싶었다고 호기심만이 아닌
인연이 이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는
그런 내 진심을 건네보려 합니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 kjm
https://youtu.be/hqMhZNg6fJ8
9. 2019년
[미친년 나경원!]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
나경원의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지만원,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가 국회 내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열고 "5.18은 폭동"이라고 주장해서 논란이 된 직후였다는 말입니다.
혹시 '오비이락'이란 말, 즉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라는 말 아시죠?
까마귀가 난 것과 배가 떨어진 것은 전과 후의 관계, 즉 전후관계이지 이 관계 속엔 원인과 결과의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여기로부터 나오는 것이 '전후즉인과관계의 오류'입니다.
하지만 나경원이, "5.18은 폭동"이라고 한 주장, 그리고 이 주장이 국회 안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 있어서, "역사에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분명히 인과관계가 성립합니다.
시간적 전후관계는 물론 내용적 인과관계 모두 포함된다는 말이죠.
이 논란에 대해 나경원이 한 말 중, "한국당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고 한 것은 한국당의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이지만,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은 나경원의 개인 입장 표명이고, 나경원은 지만원,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의 주장의 타당성을 인정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지요.
그런데 말이죠.
이런 논란이 사회적, 국민적 분열과 갈등을 초래한다는 걸 알면서도 한국당이 이 공청회를 국회 내 대강당에서 열도록 허용한 한국당에 대한 유감 표명조차도 없이 '역사에 대한 해석의 다양성'을 주장한 나경원은 명백히 제 눈엔 미친년입니다.
박근혜 정부를 가리켜 저는 '좀비 공화국'이라고 지적한 바 있었는데, 요즘 보니 좀비들이 되살아나서 설치고 다니는 형국을 보니 참으로 어이상실입니다.
곽상도, 황교안, 이종명, 김순례, 김진태, 나경원 등등 좀비들이 극성이네요.
http://news.jtbc.joins.com/html/223/NB11767223.html